지난 3월 8일 여성의날에 ‘제1회 페미 퍼레이드’가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점점 과격해지는 여대 내 페미니즘 분위기에 적응이 안돼요. 그런 데 관심없다고 하면 매장 당하는 분위기에요.”
서울 시내 한 여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이민정(가명·22)씨는 최근 동기들과의 대화에서 벽을 느낀다고 했다. 대학 친구들 사이에서 젠터 이슈가 화두지만 이씨는 성평등 문제에 별 관심이 없다.
이씨는 “모든 대화가 결국 페미니즘으로 흘러가 피로감을 느낀다”며 “친구들이 탈코르셋, 한남(한국 남자를 폄하하는 표현) 등 젠더 이슈와 관련된 과격한 용어를 입 밖으로 꺼낼 때마다 난감하다”고 털어놨다.
미투(Me Too) 열풍이 촉발한 페미니즘 전성시대다. 특히 대학가에선 젠더이슈가 학생사회를 휩쓸고 있다. 남녀공학인 대학과 비교해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이 여대다. 반면 페미니즘에 큰 관심이 없는 여자대학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대 내 페미니즘 운동이 과격해지면서 발생하는 일부 학생들의 소외현상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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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게시판 목록 (사진=게시판 갈무리)◇여자대학 휩쓰는 페미니즘 열풍
지난달 28일 숙명여대에서는 여성해방을 공약으로 내건 학생회 ‘오늘’이 최종 당선됐다. 재학생 4793명 가운데 4619명(96.37%)이 단일후보 ‘오늘’에 표를 던졌다. 반대표를 던진 학생은 107명(2.92%), 기권한 학생은 67명(0.7%)에 불과했다.
학생회 측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부장제와 여성혐오로 가득 찬 세상에 고하는 투쟁의 선언”이라며 “페미니즘의 ‘페’자만 꺼내도 덜덜 떠는 어떤 이들에게 우리는 더 과격해져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동국대, 성균관대 등 남여공학 대학에서 학생투표를 거쳐 총여학생회를 폐지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여대의 페미니즘 활동은 온라인에서 활발하다. 대학 온라인 커뮤니티인 동덕여대 에브리타임은 ‘페미니즘 게시판’ ‘탈코 전시 게시판’ ‘한남국자(한국남자) 게시판’ 등 페미니즘 관련 게시판을 새로 개설했다. 해당 게시판에는 “여성주의적 언어를 창안하자” 등의 페미니즘 논의가 공개적으로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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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동국대가 학부 재학생을 대상으로 총여학생회 폐지를 안건으로 한 투표를 진행하자 여학생총회 지지 집회가 개최했다.(사진=연합뉴스)◇“공주옷 입지마”…‘탈코르셋 강요도
그러나 여대의 페미니즘 학풍에 적응하지 못하는 여학생들도 적지 않다.
서울 시내 한 여대에 재학 중인 이모(25)씨는 “교내에 머리를 짧게 자른 학생들이 부쩍 늘었다”며 “선배나 동기들이 ‘너는 왜 공주풍 옷을 입고 다니냐’며 대놓고 탈 코르셋을 강요하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이씨는 이어 “페미니즘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으로 낙인찍힐까 제대로 대꾸도 못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숙명여대 총학생회 투표에 반대표를 던진 김모(22)씨는 “농담 삼아 친구들끼리 ‘흉자’라고 놀릴 때면 불편한 마음이 들지만 이상한 사람 취급 당할까봐 티를 낼 수도 없다”며 “이번 총학생회 선거에 반대표를 던졌다는 사실도 주변 친구들에게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윤김지영 건국대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여대는 여학생들끼리 모여있다 보니 남녀공학보다 페미니즘에 대해 자유롭고 과격한 분위기가 생길 여지가 크다”며 “불가피하게 이에 적응하지 못한 학생들도 존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 교수는 이어 “페미니즘 운동의 목표가 ‘여성인권 향상’인 점을 볼 때 궁극적으로 페미니즘에 관심이 없는 여성들도 이 운동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도 덧붙였다.
222 사람이면 페미니스트여야함. 현대 살면서 성차별하고 싶으면 도태되는 수밖에...
333 페미니스트가 아니면 성차별주의자라는 소리인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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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몇년 지난 후 너가 한 말 되돌아 보기 바래
페미니스트들이 무슨 이익집단인냥 얘기하네 취좆의문제가아니고 이건 인권문제잖아 으 내친구도 저런애있는데 걍말안함;
여자가 페미니스트이기를 거부한다면, 뭐... 2등 시민으로 쭉 남자들을 위해 인생을 희생하겠다는 말이지??
흑인이 자기네 인권운동에는 관심없다는 꼴
댓글 개빻음 쿵쾅남들 무논리 한결같은데 아직도 지네가 도태되고 있다는 걸 모르나봐..
댓글 ㅋㅋㅋㅋ 군대못잃어 군무새군무새
멍청한 거 맞음
댓글봐..
강요는 무슨 ㅋㅋㅋㅋ 생각은 해봤나?
페미아닌사람이어딧음?? 아니면 마치 자기가 인종차별주의자라고말하는꼴인데ㅋㅋㅋㅋ
탈코강요하는 새끼들 싹다 남자던데? 넌 페민데 탈코안하냐 ? 하면서 조롱하는거 싹다 자댕이들이더만 ㅋㅋ 페미하는 여자들이 탈코할까말까 고민하는 건 봤지만 강요하는건 단 1도 본적엄ㅅ음
페미가 뭐 취향인 거처럼 말하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평등에 관심없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다니;;; 당황스럽다
그동안 살빼라 화장해라 꾸며라 하던 강요에는 말한마디도 않더니 ^^
페미아니여도 문제의식은 가져야지. 뭐 근데 사회생활해보면 그남들보고 혐오하게되면 이미 페미인정안해도 페미인것을
모든 대화 내용이 메이컵 성형 남자 관련일때는 안피곤했냐
학교가 아깝다 자퇴하고 공학가서 원하는 공주대접 받으ㅁㅕ 자아실현하길^^
갔다옴
댓글 좆창남 신고 다 때리고옴
관심 없으면 걍 그러고 살면 됨 일단 나는 관심 없는 애랑은 연락 다 끊음 계몽하게 말하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이쯤되면 머갈텅텅 아닌가 싶고 굳이 탈코 마친 내 앞에서 화장품 웅앵웅 성형 웅앵웅 말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서 ㅋㅋㅋㅋ 은근히 하라고 강요하고 ㅉㅉ..
여대생은 x
사람은 모두 페미니스트여야 합니다 ㅇ
이런 사람 특징 : 남이 열심히 욕 먹어가며 일궈낸 것에 숟가락 얹으려 함
여성인권을 신장시키는 걸 여자가 싫어하면 어쩌란 말임...? 아니 진짜로 궁금 트랜스 남자야...?
음 저 사람들은 한남에게 모든 기회 박탈당하고 코르셋 조여지고 사탕껍질만 입고 내면은 관계없이 외면만 남자들에게 품평당하며 남자 못 잃으며 오징어지킴이인 삶을 살아도 행복한 건가?
동일노동하고도 남성의 60퍼만 받고 연애 결혼 출산을 해도 남자는 승승장구하고 여자만 더러운 소문 돌아도 행복한가..? 순응하는 게 좋은 건가 흠... 구원은 셀프입니다.. 정신차리세요
이거 마지막에 윤김지영 교수님 부분 트위터에서 교수님이 자기 인터뷰 왜곡해서 적지 말라고 올리셨더라ㅋㅋㅋㅋㅋ 기사 뭐여
성평등은 취향이 아닌데요
페미니스트라고 하니까 이해력이 딸려서 어려운가봐..^^ 성.평.등.주.의.라고 한국말로 알려주자 그거 안하고 싶은거면 성.차.별.주.의.자 냐고 ㅋㅋ 어디가서 인종차별은 받기 싫으면서 성차별은 받고 싶으세요??
지능문제라서 그런지 좀 불쌍하네
솔직히 여성이면서 페미니즘과 성평등에 관심이 없다는 사람 보면 진짜 무식해보임ㅇㅅㅇ..
지능문제 맞음
딴데도 아니고 여대에서... 여자는 교육도 안시키던 시대에 겨우 세워진 그런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