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응답하라1994
카페 스크랩 외 타커뮤로의 펌을 금합니다.
*김윤정 유괴 사건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
*이재한 실종사건 01
정보의 양이 너무 적어.
역시 신문 기사만으로는 프로파일링에 한계가 있어.
아직도 이 사건이에요?
이제 그만 좀 하지.
..........
슬쩍 당시 사건 파일을 던져주고 가는 계철
사건 파일을 보는 해영
태영고등학교
태영중학교...
피해자 집안의 네 명의 아들들
어릴 때부터 같은 지역에서 자란 어린 시절부터 친구다.
각자 집 출입이 자유롭고 절대 의심받지 않을 면식범.
한세규의 증언.
유일한 목격자 한세규
만약 그의 증언이 거짓이였다면..
한세규를 만나러 온 재한
한세규씨, 형사기동대 이재한 형삽니다.
나 알죠?
내가 한 열번을 넘게 연락을 드렸는데
다 씹어 드시더라구.
비켜.
비키라고.
말 안들려?
참 엘레강스하니 배운 놈 답네.
시원시원한 성격인거 같으니까
인삿말 건너뛰고 뭐 하나 물어봅시다.
그 날 화장실 가면서 수상한 놈 봤다면서요?
아 진짜 사람 귀찮게 하네!!!
중요한 건이니까 확인만 합시다.
그때 동쪽 창문으로 범인이 뛰어나간게 맞습니까?
그때 여기에 수십명의 경찰이 깔려 있었는데
그 놈 면상 하나 본 사람이 없어.
맞다니까? 됐어?!!!!
야.
너 그때 반대쪽 창문이라 그랬거든?
...........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거짓말이냐?
무슨 말같지도 않은...!
처음부터 범인 없었지?
범인이 있었다면 어디로든 빠져나갈 구멍이 없거든?
왜 거짓말 했냐!!!!!!!!!
할 말 없으니까 꺼져.
그럼 니가 범인이냐?
뭐해!!!!!!
이재한 끌어내는 기사
..........
'아마추어야.
생각해봐. 프로가 왜 이렇게 일을 크게 벌리겠어?
괜히 형사들 건드려서 밥줄만 끊어질 일 있어?
장물도 안 나왔다며?
이건 조심하는게 아니라 루트를 모르는거야.'
'일처리는 분명히 아마추어인데 너무 쉬워.
난다 긴다 하는 부잣집이면
경비도 장난 아닐텐데 너무 쉽게 털렸다고.
이거 면식범 아냐?'
집으로 들어가는 한세규
손쉽게 집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아마추어
그리고 누구에게도 의심받지 않을 사람.
저 놈이야.
저 놈이 범인이다.
이재한 이 새끼 어디 있어?!!!!
야 이 새끼야 너 미쳤어?
거기가 어딘줄 알고 기어가?
뭘 기어가요!!!! 걸어갔구만!!!
너 지금 장난해?
반장님이야말로 저랑 장난하십니까?
무슨 소리야?
우리야 밑에서 저기로 뛰라면 뛰는
단순무식한 놈들이라 못 알아챌 수 있었겠지만
반장님은 알고 있었죠?
반장님은 형기대 관할대 순찰팀 어디에서 잠복하고
어디로 범인 쫓으러 뛰어가는지 알고 있었잖아요!!!!!
.........
자 보십시오.
그 날 범인이 만약에 있었다면
그 어디로든 빠져나갈 구멍이 없습니다.
근데 왜 못 잡았을까요?
처음부터 잡아야 될 범인이 없었던거죠. 그죠?
4차 피해자 한세규. 그 새끼 처음부터 구라친겁니다.
있지도 않은 범인 저 쪽으로 도망갔다고
우리한테 구라친거라구요!!!!!
어차피 범인 잡혀서 끝난 사건이야!!!
그 범인을 잡게 된 결정적 단서도 한세규의 증언이였습니다!!!
처음부터 거짓말한거라면 다시 수사해야죠!!!!
한세규 걔 검사장 아들이야.
걔가 거짓말을 왜 해?
검사장 아들이면
주둥이에 거짓말 탐지기 달고 나온답니까?
아침부터 힘 빼지 말자.
속 쓰리다.
영장 받아 주십시오.
그 새끼 주변 족치면 뭐든 나옵니다.
한세규 증언이 위증이면
이거 처음부터 뒤집어 엎어야 해요!!!
이게 무슨 호떡 장사 뒤집개야?
엎긴 뭘 엎어?
서장 모가지 달랑달랑 했다가 간신히 붙여놓은 마당에
위에서 잘도 엎어주겠다!!!
괜히 나대지 말고 자빠져 있어.
반장님!!!!!!!!!!
더럽고 엿같지만 사람들한텐 급이라는게 있어. 알아?
한세규가 지껄인건 증언인거고
오경태가 지껄이는건 개소리라는거야.
그래서 입닥치고 눈치나 보고 있어라?
이 그지같은 상황에서?!!!!!
진짜 뒤집고 싶으면 증거 찾아오던가.
확실한 증거 없으면 죽었다 깨어나도 영장 안 나온다.
야 세상 참 아름답다.
세상 참 아름답다!!!!!!!!
오경태 면회 신청하러 온 재한
오경태씨 본인이 면회를 거부했습니다.
잠깐이면 됩니다.
본인 뜻이 워낙 확고해서
저희도 방법이 없어요.
예...
울리는 무전기
이재한 형사님 듣고 있습니까?
예 나에요.
어떻게 됐습니까?
경태형 어떻게 됐어요?
사람을 죽였어요.
경찰이 죽었습니다.
..........
해영 : 대도 사건은요? 진범을 잡았나요?
재한 : 용의자 특정은 했는데 거기까집니다.
영장 구경도 못했고 용의자 주변에서 증거를 찾는건 불가능합니다.
해영 : 혹시 그 용의자가 목격자였던 한세규인가요?
재한 : 그걸 어떻게 아셨습니까?
한세규의 목격자 진술 조서를 읽어봤는데
미심쩍은 부분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다른 사람을 지목했다가
마지막에 오경태로 번복했답니다.
게다가 보통 이런 경우 피해자들은 정서적 동요때문에
범인의 얼굴을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해요.
그런데 한세규는 정확하게 오경태의 생김새를 진술했습니다.
당시 형사들이 보여준 오경태의 사진은
체포된지 10년도 더 된 옛날 사진이였어요.
그런데 한세규는 정확하게 30대 중반의 오경태의 얼굴을 묘사했어요.
그래서 증언에 신빙성이 더해졌죠.
한세규는 사건 전 이미 오경태를 알고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타겟으로 삼았던 거에요.
재한 : 아니요. 오경태는 절도 전과 3범에 탑차 기사였습니다.
한세규랑 알고 지냈을 리 없어요.
해영 : 어떻게 알게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한세규는 오경태를 알고 있었어요.
두 사람이 어떻게 만났는지 알아낸다면
한세규가 뭘 숨기고 있는지 알 수 있을겁니다.
재한 : 오경태는 날 만나주지 않아요.
절대 보고싶지 않을겁니다.
해영 : 그럼 제가 알아내겠습니다.
20년이 지났지만 여기에도 오경태는 존재하니까요.
대신 형사님께서는 그 곳에서 증거를 찾아주세요
그 때 사라진 장물은 지금까지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돈이 필요해서 훔친게 아니란 얘기죠.
그 장물을 찾아낸다면 결정적인 증거가 될거에요.
찾아내죠. 꼭 찾아내야죠.
경위님은 경태형을 꼭 설득해 주십시오.
꼭이요.
형사님도 꼭 사건을 해결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꺼진 무전기
오경태를 취조하는 해영
그래서 기분이 어떠십니까?
속이 좀 쓰리겠네요
20년동안 공들였던 계획이 결국 실패했으니까.
...........
지금쯤 신동훈은 딸과 함께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행복해하고 있겠죠.
그 새끼 이름 한번만 더 꺼내면
너부터 죽여버릴거야.
아니, 당신은 처음부터 잘못 짚은겁니다.
신동훈도 피해자에 불과해요.
피해자?
내 딸이 그 새끼 손에 죽었어!!!!!!
당신이 그 상황이였더라도 똑같이 행동했을겁니다.
신동훈은 아니에요.
복수를 하려면 제대로 했어야죠.
그따위로 다리 만든 놈들,
다리가 안전하다고 구라 친 사람들에게 했어야죠.
왜요, 힘 센 양반들에게는 복수하기가 무서웠어요?
건설회사 회장, 저기 저 위에 계신 공무원 나으리들!!!
니가 뭘 안다고 떠들어!!!
경찰 새끼들이 뭘 안다고!!!!
그래요. 경찰 족속들 무능하고 거지같은거 나도 알아.
당신만큼, 아니 당신보다 더 뼈저리게 느껴봤어.
하지만 최소한 당신이 죽인 그 경찰은 아니였어.
당신은 당신을 이해해줄 유일한 경찰을 죽인거라고!!
날 이해해주는 사람?
이 세상엔 날 이해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아직 진짜가 남아있습니다.
당신 딸 은지가 죽어갈 때
당신을 아무것도 못하게 만든 사람
경찰 조직을 이용해 당신에게 누명을 씌운 그 사람.
그 사람 벌받게 해야죠.
그게 진짜 복수입니다.
..........
진짜 벌을 받아야 할 그 사람은
지금도 잘 먹고 잘 살고 있겠죠.
이제 그 사람이 지은 정당한 죗값을 치르게 해야 합니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협조해 주신다면 그 사람 잡을 수 있을거에요.
아니, 절 도와주세요.
그 사람 잡아야 합니다.
.........
수갑을 풀어주는 해영
지금부터 오경태씨의 20년 전 기억을 되살려 보려고 합니다.
단서는 대도 사건이 벌어졌던 1995년 9월에 있을겁니다.
그 해 9월 1일부터 시작해보죠.
그 날에 대한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기억나는거 아무거나 말씀해 주세요.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요.
아침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그 날 날씨는 섭씨 3도 찬바람이 불고 맑았어요.
아주 자그마한 것도 좋습니다.
기억나는거 천천히 생각해내시면 되요.
아는 동생 밥사주면서 장물 정보를 알아내는 재한
그니까 장물이 하나도 풀린게 없다는거지?
종로 금방들 중에 확실히 들어온거 없고
도깨비시장 패거리 애들도 내가 아는 선에선 거둬간 놈 없고.
확실하지?
풀렸으면 경찰애들이 먼저 알았을걸?
대도때문에 난리도 아니였잖아.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면
장물은 아직 범인이 가지고 있다.
어디에 숨겼지?
집은 아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돼 있어.
별장
경기도 미강시 대산면 소재
한세규의 부친 한석희 명의
별장 뒤지는 재한
영장도 없이 이게 무슨 짓이요?
경찰 불렀으니까 알아서 하쇼!!!
예 갑니다.
나가요!
진성은행
한세규 거래 은행
개인 금고 소유
최근 6개월동안 한세규란 사람이
새로 개인 금고에 위탁 신청한 물품은 없어요.
정말 확실히 꼼꼼히 본거에요?
찾아 봤다니까..
그리고 자꾸 이런거 부탁하지 마세요.
곤란하게..
케이앤 컨트리클럽
경기도 미강시 화중면 소재
한세규의 이용 골프장
한세규의 락커룸에서 몰래 골프백을 꺼내봄
단골 술집부터 학교까지 모조리 뒤져보지만
장물은 발견되지 않음
9월 10일은 일요일이였습니다.
일요일은 주로 뭘 했나요?
전날인 9월 9일 추석때까지
인천 쪽으로 일을 나가셨다고 했죠?
그럼 9월 10일은 쉬셨나요?
어디로 놀러가지는 않았습니까?
추석 다음 날에도 일을 했을거에요.
그때 배달이 제일 많을 때니까 쉴 틈이 없었어요.
그 날은 어디로 배달을 갔었죠?
기억이 나지 않음
아침에 배달 물품을 받으러 가셨을 겁니다.
무슨 물품을 받으러 갔었죠?
추석이니까 과일이나 생선,고기같은 거였을거에요.
생선...
그 날 생선을 배달했어요.
계수동에 갔었어요.
계수동이요?
한세규의 집으로 생선배달 온 오경태
한세규와 부딪히면서 생선을 엎음
아 씨 드럽게!!!!
오경태 :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한세규 : 더러운 손 안치워?
한세규가 밀치면서 우편함에 손이 닿음
생선 상자 발로 차버리는 한세규
냄새 드러워 진짜...
안 보이게 꺼져.
설마 그것 때문에 경태형이 범인으로 몰린겁니까?
그 사건으로 얼굴을 알았던 경태형을 봤다고 거짓진술한거라고?
처음부터 자기만 아니면 누구건 상관없던거였어. 이 개새끼..
장물은요?
찾았습니까?
장물...증거 증거 증거!!!!!!!
영장만 있었어도...
거기도 그럽니까?
돈 있고 빽 있으면
무슨 개망나니 짓을 해도 잘 먹고 잘 살아요?
로펌에서 나오는 한세규를 보는 해영
그래도 20년이 지났는데 뭐라도 달라졌겠죠. 그죠?
예 달라요. 그때하곤 달라졌습니다.
그렇게 만들면 됩니다.
해영 : 오경태씨 증언에 분명히 힌트가 있을거에요.
이재한 형사님이 잡아야 합니다. 여기선 안돼요.
차가 무슨 색깔이라 그랬죠?
빨간색이요. 왜요?
잡을 수 있을거 같습니다.
박해영 차 앞으로 지나가는 한세규의 차
아니, 꼭 잡을겁니다.
넌 이제 죽었어.
-
대도 사건 06
http://cafe.daum.net/ok1221/9Zdf/418211
첫댓글 아존잼존잼
ㅠㅠ 아존잼이다..
대존잼쓰..
박해영말 맞는말.....복수를하려면 다른사람한테 했어야지.....
그사람도 딸잃을뻔한 피해자였는데...
아 진짜 가슴아프다... 여샤 덕분에 지금 정주행하고있어 고마워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