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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응답하라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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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정 유괴 사건
*경기남부 연쇄살인사건
*이재한 실종사건 01
룸싸롱에서 여자 끼고 노는 한세규
한세규 변호사님?
창의력 참 부족하시네.
어떻게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노는게 똑같아?
자신을 끌어내려는 남자를 뿌리치는 해영
20년 전 신다혜가 가져간 장물 기억나시죠?
파란색 다이아몬드 목걸이.
어떻게, 더 할까요?
사람들이 듣는데 괜찮겠어요?
나가있어.
한세규의 말 한마디에 나가는 사람들
너 누구야?
서울청 장기미제 전담팀 박해영입니다.
20년 전 신다혜 자살 사건을 조사중인데,
아니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니까
살인사건이라고 해야하나?
명함을 던져주는 해영
당시 수사 자료를 조사해봤습니다.
피해자가 잠옷 차림이였으니
피해 장소는 집이였을 겁니다.
범행 시각은 밤.
단순 강도나 도둑에 의한 우발적 살인이였다면
시신을 힘들게 유기했을 리는 없으니
범인은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면식범.
너 지금 나랑 뭐하자는거야?
끝까지 들으세요.
범인은 신다혜를 자살로 위장하려 했지만
피해자의 잠옷 위에 주민등록증이 들어있는 외투만 입혀놓는 등
범행 수법이 매우 허술했습니다.
마약이나 알코올 때문에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고
판단력이 저하됐을 가능성이 커요.
그때 상습적으로 마약 투약하셨죠?
너 지금...!
또한 이런 범인인 경우 시신 유기 장소를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장소로 선택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별장 근처 미강 저수지 같은 곳이죠.
지금 나 협박하는 거야?
아니요.
사실을 얘기하는 겁니다.
이렇게 허술한 사건이
부검도 없이 단순 자살 사건으로 끝났습니다.
검찰이 대충대충 사건을 마무리 한거죠.
그렇게 대쪽같던 한석희 검사장도
아들을 살인범으로 만들 수는 없었나봐요?
태어나길 금수저 물고 태어나서
아빠 빽만 믿고 돈 뿌려가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젊은 여자애들 성추행한거
더럽고 엿같지만 눈 감아줄 수 있어.
그 개같은 비디오 훔치겠다고
개차반 친구들 집 털면서 쌩쇼한거
그러면서 한 사람 인생 망친거.
미치고 팔짝 뛰게 분하지만
그래, 어쩔 수 없다 칠 수 있어.
하지만 사람 죽이는 건 아니지.
그게 어때서?
............
그래. 내가 죽였어.
그 개같은게 주제도 모르고
내 물건에 함부로 손을 대서 내가 죽였어.
어쩔 건데?
신다혜 집에 몰래 들어온 한세규
침대에 올라타 목졸라 살해하는 한세규
니가 감히 내 물건을 건드려?
구석에서 숨죽여 지켜보는 신다혜
전 그걸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요.
말릴 새가 없었어요.
너무 무서웠어요.
거기서 나가면 나도 죽일까봐
너무 무서워서 나갈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엄마 집에 가서 숨어있었어요.
근데 경찰한테 전화가 왔어요.
내가 죽었다고.
그때 결심했어요.
김지희로 살겠다고.
왜? 잡아넣기라도 하게?
나 변호사야.
대한민국 최고의 HK 로펌 변호사.
진술 거부권과 변호사 조력권을
미리 고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 진술은 법적인 효력이 없어.
억울하면 발에 땀나게 조사해봐.
그래봤자 어차피 나 못잡아.
다 빠져나갈 구멍이 있거든.
대한민국 좋은 나라지.
대한민국 최고의 로펌 변호사가 틀리긴 틀리네.
난 니 머리에 똥만 들은 줄 알았거든.
뭐?
꼰대 빽으로 파트너 변호사 직함까진 달긴 달았는데
몇년동안 실적이 빵이라면서?
사건 몇번 맡았다가 시원하게 말아 드시는 바람에
그 다음부턴 사건 배당도 못 받는다고 그러던데.
이 새끼가!!!!!
그 똥만 든 대가리로 니 변호나 준비해.
내가 짤리는 한이 있어도
너만큼은 살인죄로 집어 쳐 넣을테니까.
.........
얼음통을 엎고 나가는 해영
테이블 뒤집어 엎는 한세규
얘기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신다혜 씨 얘기를 입증할만한 증거가 있나요?
한세규가 김지희를 죽였다는 증거가 없다면
신다혜씨가 불리해져요.
.........
신다혜 씨는 20년동안 김지희로 살아왔습니다.
신다혜씨가 김지희를 죽이고
신분을 가로챘다는 오해를 받을 수가 있어요.
아니에요.
전 절대로 그러지 않았어요.
그런 근거없는 주장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아요.
증거가 있어요.
계철 : 진짜 미치겠네..
우리가 폭탄을 하나 들고 살아요 아주!!!
복귀하는 박해영
정신이 있어 없어?
한세규 변호사는 왜 찾아간거야?
지금 난리났어!!!!
치수 뚜껑 열리면 어떡할거야!!
사무실로 들어오는 안치수
눈치보는 김계철
예. 제가 한세규 변호사 찾아갔습니다.
그게 그렇게 잘못입니까?
왜 간거야?
예상 외의 유한 반응에 놀란 미제 팀원들
이유가 있을거 아니야.
자신이 수사 지시했다며
박해영을 감싸는 차수현
95년도에 미강 저수지에서 변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자살로 종결됐지만
최근에 타살 정황이 의심되는 단서가 발견됐고
살인 현장을 목격한 목격자도 나타났습니다.
그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HK 로펌 한세규 변호사입니다.
한세규 변호사 소환 조사 허락해 주십시오.
상대는 HK 로펌이야.
확실한 증거 없이
소환 조사 씨알도 안 먹혀.
증거가 있습니다.
테이프를 내미는 차수현
증거가 있다는게 무슨 말이죠?
옛날에 다혜 물건을 정리하면서
우연히 찾은게 있어요.
신다혜의 물건을 정리하는 신정혜
침대 이불 속에서 나온 녹음기와 카세트 테이프
그걸 내놓으면 다혜가 살아있다는걸 들키게 될까봐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고 있었어요.
그 테이프에는 뭐가 녹음돼 있었죠?
그 날 거기서 벌어졌던 모든 일이요.
놀라 울음을 터뜨리는 신다혜
녹음 파일을 듣는 안치수와 팀원들
오디션이 있어 신다혜의 집에 놀러온 김지희
연기 연습을 하다 녹음기를 켜 둔 채로 잠든 신다혜
스탠드 조명을 끄고 이불을 뒤집어쓴채 자는 김지희
목이 말라 잠에서 깨서
주방으로 가 물을 마시는 신다혜
한세규가 집으로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황급히 숨는 신다혜
목 졸라 죽이는 소리가 모두 녹음됨
..........
녹음 파일을 한세규에게 넘긴 안치수
여기까지입니다.
이걸 전담팀이 가지고 있다구요?
신경쓰실 거 없습니다.
전담팀 애들이 설치지 못하도록
제 선에서 마무리 짓죠.
감사반실을 돌려서 전담팀 내사를 시작하든
사건을 아예 다른 부서로 넘기든
방법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저 녹취 증거는요?
20년이나 지났습니다.
시신도 없고 사건 현장도 사라졌고.
무시하세요.
증거물로써 효력이 없습니다.
국장님 자유심증제 몰라요?
..........
증거의 증명력은 법관의 자유 판단에 의한다.
국장님 판사에요?
재판까지 가지도 못할겁니다.
번거롭게 신경쓰지 않으시게 잘 조취하겠습니다.
목격자는요?
이름이 뭐라고?
김지희란 여자입니다.
목격자의 증언도 정황 증거에 지나지 않습니다.
전담팀이 워낙...
이봐요!!!
증거와 증언을 무력화 시키는 건
경찰이 아니라 나 같은 변호사가 할 수 있는 겁니다.
부하 하나 단속 못해서 일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아직 하실 말씀이 남으셨나봐요?
..........
박해영에게 경위서를 쓰라고 건네주는 김계철
아 그러게 그냥 오대양이나 하자니까.
아무튼 안되는 놈들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져요.
용의자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한세규야 한세규..
아직 시간이 남았습니다.
걔가 미쳤다고 여기를 기어들어와?
그냥 그거나 써요 얼른.
한세규는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성격에
컴플렉스 덩어리에요.
자기보다 낮은 누군가에게 지는걸
절대 못 참습니다.
하이고 잘나셨어 증말..
왜, 이 참에 아예 돗자리 깔고 나앉으시지?
헐레벌떡 뛰어와 한세규가 소환 조사에 응했다고 알리는 정헌기
놀라 취조실로 뛰어가는 계철/해영
됐어.
미끼를 물었어요.
이거 잘못하면 독박인데..
한세규가 소환에 응했습니다.
목격자는요?
알았어.
거의 다 왔어.
신다혜가 있는 병원으로 가는 차수현
차수현을 만나기 위해 나갈 채비를 하는 신다혜
한세규 씨.
귀하는 일체의 진술을 하지 아니하거나
개개의 질문에 대하여 진술을 아니할 수 있습니다.
귀하가 진술을 하지 아니하더라도
불이익을 받지 아니합니다.
귀하가 진술을 거부할 권리를 포기하고 행한 진술은
법정에서 유죄의 증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귀하가 신문을 받을 때에는
변호인을 참여하게 하는 등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모두 이해하셨습니까?
예.
취조를 지켜보는 김범주와 안치수
1995년 미강 저수지에서 익사체로 발견된
신다혜 씨 알죠?
네.
신다혜 씨 변사 사건은
95년도에 자살로 종결 처리 됐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 신다혜 씨가 살해당했다고 주장하는
목격자가 나타났어요.
그 목격자는 신다혜 씨의 집에서
한세규 씨가 신다혜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런 사실 없습니다.
지금부터 들려드리는 건
신다혜 씨가 살해되던 날
신다혜 씨의 집에서 녹음된걸로 추정되는 녹취 증거입니다.
가만히 녹취 파일을 듣는 한세규
이 음성 파일에 등장하는 목소리,
본인이 맞나요?
네.
그럼 신다혜 씨를 살해했다는걸
인정하는 겁니까?
내 목소리가 맞다고 했지,
죽였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까 말씀하셨잖아요.
신다혜 집에서 녹음된걸로 추정된다고.
이 증거가 어디서 난건지 모르겠지만
20년 전 신다혜 집에서 발견된 증거물이란거
입증할 수 있어요?
...........
김범주 : 어쨌든 전담팀이 원하는 건 자백입니다.
절대 소환에 응하시면 안됩니다.
아니?
그렇게 원한다면 들어줘야죠.
쓰레기같은 놈들이 감히 날 건드려?
가서 당당하게 무죄 밝히고
그 박해영이란 새끼
직권 남용이건 명예훼손이건
다 갖다 붙여서 밟아버릴 겁니다.
나는 변호사가 할 일을 할테니까
국장님은 경찰이 해야 될 일을 하세요.
목격자가 있다면서요?
그런 세세한 것까지
내가 일일히 신경써야 됩니까?
네. 제 선에서 알아서 처리하겠습니다.
신다혜가 있는 병실로 가는 차수현
동생분은요?
차수현이 1층에서 기다린다고
아까 남자 간호사랑 나갔다고 하는 신정혜
병원엔 남자 간호사가 없다는 간호사의 말을 듣고
뛰어가는 차수현
신다혜를 데리고 지하 4층으로 내려가는 남자
차형사님이 1층에서 기다린다고 하지 않았나요?
...........
경비실에서 CCTV를 확인하는 수현
수현 : 여기가 어디죠?
직원 : 여기면 8호기 엘레베이터니까
지하 4층 주차장이네요.
계단으로 뛰어 내려가는 차수현
뒤에서 달려든 남자에게 얼굴을 맞는 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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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사건 11-完
첫댓글 ㅅㅂ ㅠㅠ 계속 붙어잇지ㅠㅠ
아오!!!!!
아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ㅅㅂ
목이버섯 ㅄ새기 한세규한테 기는거봐 꼴보기싫어
다시봐도 한세규얘기가 제일빡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