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장님
저는 올해 25세 남학생입니다.
25년만에 이카페를 들리고 처음으로 제 손가락의 치료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좀 길어도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짧은 단지증 환자입니다
아주 어릴적부터 외관적으로 봐도 남들과 다른 손가락길이..
그리고 경레를 했을때 새끼 손가락이 붙지않아 20년넘게
스트레스를 받고 겉으로는 밝은척 하지만 엄청난 대인기피증이 있습니다..
학교에서는 누가 제 오른쪽에 앉으면 혹시나 손가락이 보일까
손을 책상밑으로 숨기고 거의 항상 맨뒷자리 오른쪽 구석에만
앉아서 공부했습니다.. 정말 미칠듯한 스트레스에 글씨를 쓸경우 남들은 손바닥이 땅에 닿지만 저는 새끼손가락이짧아서
그런지 새끼손가락 접히는 부분이 닿아 쓸때마다 눌리는 느낌
에 스트레스를 받아 장기간 필기를 할경우 스트레스가심합니다
군대를 다녀왔는데..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정말 하루하루가
죽을맛이였습니다. 짧은 손가락 이 일자로붙지가 않아모습이
완전 부자연 스럽고 입소때부터 장난치는걸로 오해받아 군기받고 자대에서도 선임들과 간부.. 심지어는 후임들도 알게모르게 비웃어서 정말 심적으로 힘들었고 수없이 울었습니다.
차라리 다른 손가락이나 왼손이면 그러려니하고 살았을텐데
오른손 새끼이다보니 사용빈도도 높고 남들시선으로부터
노출도심하고 필기나 타자 악기연주시에도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어 사회생활이 정말 너무나 힘듭니다..
운전을 하게될때에도 대부분 운전석이 왼쪽이라 조작시 누가
조수석에 타있으면 신경이 운전보다 그 시선에 집중이되어
접촉사고가 날뻔한적도 많고.. 남이랑 밥 먹을때는 오른손잡이인데도 불구하고 왼손잡이라고 거짓말을 치고 왼손으로 애써 태연한척 먹을정도로 마음속으로 수없이 울었습니다..
실은 대학 입학전까지는 이건 못고치는병이라생각하고
만약 치료법을찾아보다가 아예 없다고하면 정말 희망을 잃고
심적으로 크게 좌절할거같아 일부러 치료법을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치료가 가능할것이라는 희망이라도 갖기위해..
그러던 도중 원장님 카페에 들러 정말이지 25년이라는
세월만에 치료의 희망을 얻었습니다.
정말 이 손가락 치료만 가능하다면 세상 그어떤 큰일도
해낼거라는 자신감이 생기고 몇십억을 주어도 못바꿀 기쁨이
생길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본격적으로 몇가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1. 오른쪽 새끼손가락 단지증 수술비용
2. 치료기간
3. 예후
4. 보험적용여부( 집안이 넉넉하지 않아 보험적용이 되면
방학동안 열심히 돈을모아 바로 수술하고
싶습니다 간절합니다)
긴 상담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순간이 정말 낯설지만
가슴벅차고 울컥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이게 제 손 사진입니다. 주먹을 쥘경우 다른 손가락은 손등에 산처럼 볼록 뼈가 나오지만 새끼손가락은 그냥 밋밋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