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간간히 결정적인 클러치 슛을 넣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2점이 대부분이였고, 3점에서 클러치 넣은 것이 지난 시즌 마지막 휴스턴 전 3분전 3점 2방을 넣고는 기억이 나지 않날 정도로, 이번시즌에 수없이 클러치 3점을 시도했지만, 채닝의 클러치 3점은 보기 힘들죠. 그리고 한동안 잠잠하더만, 어제 감독은 채닝의 3점 선택합니다... 그리고 결과는 역시나...
이 경기가 끝나고 정말 궁금하더군요. 무엇이 궁금했느냐 하면, 젠트리의 인터뷰가 정말 궁금하더군요.
"He's got to make some," Gentry said. "He had some good shots and then
passed on some other ones. He can't pass on shots. I'm the fool that's
got him out there and if I've got him out there, I think he's going to
make the shot. We need him for spacing."
꼭 젠트리와 프라이의 관계는 우리나라의 일부 극성스러운 어머니와 능력이 부족하지만, 치맛바람에 휘둘리는 아이...
젠트리는 무한 신뢰와 푸쉬를 주지만, 프라이의 인터뷰를 보면, 뭔가 안됐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젠트리는 100만큼의 능력을 바라지만, 프라이는 50밖에 되지 않는 상황? 그럼에도 프라이는 감독의 신뢰와 푸쉬에 부응하기 위해서 정말 노력하고 집중하지만, 그렇게 호락 호락 하지 않는.. 그리고 프라이의 인터뷰에서 보면, 그에 따른 고충이 느껴지는 인터뷰를 하더군요. 감독의 부응에 따르고 싶지만, 잘 안되는...
그리고 어제 전날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면서, 3점 메이드 커리어 하이를 작성하지만, 다음날 커리어 하이 3점 메이드 실패 갯수를 만들어 내고 있던, 프라이에게 힘이 되라고 감독은 마지막 클러치 3점을 맡기지만 실패로 인해 더 좌절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프라이...
프라이가 초반 먹튀 분위기를 내고 부진에 빠지고 있었을때. 그 이유가 바로 연봉이였다고 합니다. 지난해에 비해 배로 늘어나서 부담이 많이 됐다고 하네요. 잘하고는 싶지만, 멘탈이 불안정한 프라이는 초반 부진에 빠졌죠. 그리고 젠트리가 프라이에게 그러한 이유를 듣고는 "연봉에 신경 쓰지 마라."등등에 젠트리에게 조언을 듣고, 부진에서 탈출했죠.
자신의 능력 이상을 보여줘야 하는 프라이도 괴롭지만, 팬들도 참 괴로울 겁니다. 이 둘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 보아야 할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 위에 "재능" 을 얹습니다. 스퍼스가 그랬고, 레이커스가 그랬고, 셀틱스도 순서는 조금 바뀌었지만 그렇게 했습니다. 지금 선즈는 시스템만 남아 있고 그 시스템의 수준을 컨턴더의 레벨로 만들어 주었던 재능이 사라져 버린 상태라고 봐요. 조각들을 아무리 모아 봤자 그 중심 뼈대의 한 축이 부서졌으니 시스템이 높은 레벨에서 돌아갈리 만무합니다.
(Kevin Garnett)// walk-off님 말씀처럼 시스템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 이미 지난 시즌 증명이 되었죠. 근데, 시스템 자체에는 괜찮다고 느끼지만, 시스템의 무게중심에 있어서, 프라이 쪽으로 좀 쏠리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너무 도박성이 짙죠... 지난 플레이 오프만 봐도, 스퍼스 시리즈 전까지 아마레 중심에서 엘에이 시리즈에서 프라이에게 먼저 3점으로 활로를 열고, 그 다음 아마레에게 맡기는 전략이였습니다. 하지만, 프라이는 그러한 능력이 되지 못했죠. 그리고 3차전 전략을 바꾸어서, 아마레에게 먼저 활로를 열게 해서 그것이 적중 했고, 4차전 바로 프라이가 터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절대 우연이 아니죠.
이미 정규 시즌 내내 그리고 스퍼스 시리즈전 까지 아마레가 먼저 활로를 열고 아마레에게 수비수들이 몰린 틈에 프라이가 3점을 넣어었는데, 갑자기 엘에이 전에서 능력이 안되는 프라이가 시리즈의 키를 쥐니... 어쨌든, 젠트리 시스템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무게중심에 있어선 좀 불만이 있습니다.
KIDD JJANG// 지난 시즌 전반기에도 좀 부진했습니다. 그러니까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라 갈 정도는 아니였죠. 하지만, 젠트리 로테이션이 확립 된 이후엔... 말그대로 승승 장구 했죠. 지난 시즌 후반기 승률 1위면 말 다한거죠. 그 빡세다는 서부에서 8위쯤에서 놀던 순위가 3위까지 끌어 올린것을 보면요...
근데, 이번 시즌에서 지난 시즌과 같이 이제 로테이션이 뭔가가 맞아 가는 느낌이 오기 시작합니다. 분명 지난 시즌에 비해 재능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한번 페이스를 쭉 이끌어 갈 힘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저도 본래 아마레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던 경우라서 선즈가 안잡은것 자체가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연속적으로 일어난 fa영입과 트레이드를 보고난 후에는 '왜 아마레를 안잡은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돈을 아끼려면 아끼고 리빌딩을 하려면 하는거지 본래 시스템을 유지하고 돈도 쓸거라면 아마레를 잡았어야죠
첫댓글 한번 터지면 너무 완소지만 그런날이 흔한 것도 아니고..
젠트리감독의 시스템으로 솔직히 우승이 가능 할까요? 솔직히 별로...ㅠㅜ
본문에 언급하신 엄마와 아이의 관계와 비슷합니다.
젠트리감독 그냥 이분의 신사같은 이미지와 미소가 너무 좋은데 시스템은 솔직히 의문부호네요.ㅠㅜ
어쩌다 피닉스가 우승은 커녕 플옵진출도
장담하기 어려워졌는지..
바로 지난 시즌 컨퍼런스 결승까지 올라갔던 팀이예요.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 위에 "재능" 을 얹습니다. 스퍼스가 그랬고, 레이커스가 그랬고, 셀틱스도 순서는 조금 바뀌었지만 그렇게 했습니다. 지금 선즈는 시스템만 남아 있고 그 시스템의 수준을 컨턴더의 레벨로 만들어 주었던 재능이 사라져 버린 상태라고 봐요. 조각들을 아무리 모아 봤자 그 중심 뼈대의 한 축이 부서졌으니 시스템이 높은 레벨에서 돌아갈리 만무합니다.
Walk off/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제대로 찝어서 해주셨네요.
walk-off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Kevin Garnett)// walk-off님 말씀처럼 시스템 자체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 부분에서 이미 지난 시즌 증명이 되었죠. 근데, 시스템 자체에는 괜찮다고 느끼지만, 시스템의 무게중심에 있어서, 프라이 쪽으로 좀 쏠리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 너무 도박성이 짙죠... 지난 플레이 오프만 봐도, 스퍼스 시리즈 전까지 아마레 중심에서 엘에이 시리즈에서 프라이에게 먼저 3점으로 활로를 열고, 그 다음 아마레에게 맡기는 전략이였습니다. 하지만, 프라이는 그러한 능력이 되지 못했죠. 그리고 3차전 전략을 바꾸어서, 아마레에게 먼저 활로를 열게 해서 그것이 적중 했고, 4차전 바로 프라이가 터집니다. 이러한 현상은 절대 우연이 아니죠.
이미 정규 시즌 내내 그리고 스퍼스 시리즈전 까지 아마레가 먼저 활로를 열고 아마레에게 수비수들이 몰린 틈에 프라이가 3점을 넣어었는데, 갑자기 엘에이 전에서 능력이 안되는 프라이가 시리즈의 키를 쥐니... 어쨌든, 젠트리 시스템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무게중심에 있어선 좀 불만이 있습니다.
그랬군요.
확실히 지난시즌과는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이는 것 같아 멤버영향도 그렇지만 팀 시스템의 문제도 있지 않았나 생각해봤습니다.
어쨌든, 현재 피닉스의 모습이 아쉬운 건
사실이고, 더 나아지길 바랄 뿐입니다.
항상 12님께서 올려주시는 피닉스 소식 재밌게 잘보고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Kevin Garnett)// 그래도 이번에 연승을 하면서, 지난 시즌 같이 뭔가 이젠 맞물러 갈 것 같다는 힘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분명 현재 성적이 나쁘긴 하지만, 이제 젠트리 로테이션이 서서히 연착륙을 하면서 왠지 나아질 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어제 6연승엔 실패 했지만, 5일 동안의 4번째 경기였고, 백투백이었으니, 힘들만 했겠죠. 거기다가 디트의 트랩 수비가 너무 좋아서... 힐 카터 프라이의 슛감들이 다 엉망이긴 했는데, 백투백 영향 보단, 디트의 내쉬에 대한 트랩 영향이 더 크다고 느껴졌을 정도니였죠.
이제 필리원정 치루고, 홈 5연전인데 한번 기대해 봐야죠.
차라리 친아들이라면 싫어도 이해는 되었을텐데;;;
진짜 잡아야 하는 아마레를 잡고 나머지 영입선수 이런선수들 안잡았으면 지금 성적은 완전히 달라졌을것같습니다
그렇죠 피닉스의 가장 큰실수 였죠 히도영입 채닝프라이 재계약 등등 모든 금액을 다 더해도 아마레 재계약보다 싸게 먹혔을텐데(물론 결론적인 예기입니다.) 현재팀에 아마레만 있었어도 이정도는 아니었을거죠 그리고 우승이라는것을
한번 노릴수 있는 전력까지 될수있엇죠
아마레에게 맥시멈을 주면서 잡았다면 당연히 당장의 성적은 좋아졌겠죠
부상의 위험요소와 멘탈부분에서 맥시멈을 주기엔 뭔가 부족한부분이 있기때문에 잡지 않은것이죠(올해초반까지 활약을 보면 이런말하긴 맞지 않을수 있겠습니다만..)
레이커스와 컨파에서도 2승을 하긴했지만, 우리팀이 한참부족하다는걸 느꼈구요
워릭과 칠드레스는 현재까지 객관적평가로는 실패라고 판단이되지만, 아직은 뭔가 보여줄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전반기에도 뭐 희망적인게 보이기나 했나요?
현재까지 형편없는 성적때문에 비판이 나올수도 있는거지만,
최종평가는 시즌끝나고 했으면 합니다.
KIDD JJANG// 지난 시즌 전반기에도 좀 부진했습니다. 그러니까 컨퍼런스 파이널에 올라 갈 정도는 아니였죠. 하지만, 젠트리 로테이션이 확립 된 이후엔... 말그대로 승승 장구 했죠. 지난 시즌 후반기 승률 1위면 말 다한거죠. 그 빡세다는 서부에서 8위쯤에서 놀던 순위가 3위까지 끌어 올린것을 보면요...
근데, 이번 시즌에서 지난 시즌과 같이 이제 로테이션이 뭔가가 맞아 가는 느낌이 오기 시작합니다. 분명 지난 시즌에 비해 재능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한번 페이스를 쭉 이끌어 갈 힘이 느껴지기는 합니다.
저도 본래 아마레에 대해 의구심을 가졌던 경우라서 선즈가 안잡은것 자체가 크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연속적으로 일어난 fa영입과 트레이드를 보고난 후에는 '왜 아마레를 안잡은거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돈을 아끼려면 아끼고 리빌딩을 하려면 하는거지 본래 시스템을 유지하고 돈도 쓸거라면 아마레를 잡았어야죠
키드가 되고싶어요~~^^;;// 답은 간단하죠. 제대로 된 프론트 오피스진이 없었으니깐요.
저도 프라이가 매우 좋긴한데... 마지막 클러치 상황서 자꾸 프라이에게 맡기진 않았으면 합니다... 몇번 있었는데 제가본건 다 실패했거든요...
이제는 리그 최고의 클러치슈터 카터도 있는데 젠트리의 프라이사랑은 변함이 없군요..
필수불가견이아니라 필수불가결 입니다.
스크랩글이라 수정은 안되네요.
슛터도 기복이 있을수 있고 그럴땐 안들어가더라도 계속 쏘게 해서 결국 다시 정상리듬으로 끌어올리게 한다고 하죠 아무리 안들어가는 날이더라도 중요할때 한방은 넣어주고요 그런게 팀내 에이스의 숙명인데 그게 파포 겸 센터인 프라이라니,,,,
팀내 에이스 숙명이라기 보단, 팀내 전술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선수니 사기증진을 위해서 그런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