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이 실패 하고 국내 축구인들 사이에서
기성용 선수와 손흥민 선수를 위주로 전술을 짜야 한다고 말이 나왔습니다
이것이 일면 맞는 말 같기도 하지만,,,
손흥민 선수가 기복이 있는 선수고, 손흥민 선수의 바이오리듬이 월드컵 기간에 하향곡선을 그린다면
한국의 월드컵은 끝날 수 있는 위험한 접근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장점은 몸 상태가 좋을때는 월드 클래스의 선수지만,
단점은 몸상태가 안좋을 때는 한 없이 안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제 20대 중반인데 수많은 경기를 치뤘고 경험도 있는 나이입니다.
경기를 조율하고 본인을 조율 하는 능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처럼 보여 우려됩니다.
즉 본인이 판단하기에 볼이 발에 잘 맞고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하면, 본인이 해결하기 위해 능동적으로 경기에 임하면 되지만
본인이 경기력이 안좋다고 생각하면, 본인이 볼을 끌어 상대에게 점유를 내주며 팀에 해가 되는 플레이를 하기 보다
이타적인 플레이를 하고 볼터치를 짧게 짧게 하는 융통성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어떻게 보면 경험이고, 손흥민 선수는
마냥 어린 선수가 아니기에,, 이제 그런 조율도 기대해야 하지만 그런 능력에서 아쉬움이 있고 이것이 기복이 있다는 평가로
이어지는 것이겠죠
그래서 만약 이런 기복이 있는 선수를 위주로 전술을 짠다면 손흥민 선수의 컨디션에 따라 대표팀의 성적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위험한 전술일 수 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짝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안을 찾는 것도 중요하며,.
기성용 선수를 중심으로 하는 볼점유와, 손흥민 선수를 중심으로 하는 역습 전술 이외에도
빠른 배후 침투 공격이나 타켓맨을 활용할 수 있는 다변화된 공격루트가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팀의 색깔을 공격 전술에 두는 것이 아닌 수비 전술이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즉 기성용-손흥민 선수가 한국 팀의 색깔이 되어서는 안되고. 히딩크의 압박 축구든
아드보카트의 3선 간격 유지 축구든, 수비 전술에 팀의 색깔이 있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첫댓글 좋은 지적입니다만,
월컵최약체 우리나라 실정+감독 유지기간 낮음 = 도박적 전술만이 살길
입니다.
예를들어 아드보카트 3선간격 전술이 우리나라 대표팀 구성에 딱 들어맞아 경기력 80을 유지할수있고, 기복편차가 1~5점박에 안된다고 이방식을 채택하면
상대 경기력이 120점 수준이라 백전백패각 나오는거죠
차라리 잘하는선수 기복에 도박을걸어서 50점 평균에 편차 80점을 가져가면 운좋으면 경기력 130떠서 이길수도 있는 그런상황입니다.
히딩크때처럼 전체적으로 체력 올리는 특별한 훈련이 아니고서야, 그냥 뽀록기복성 공격전술이
정답인 슬픈상황입니다
좋은지적이지만 손흥민을 중심으로 전략안짜면 골을 누가넣으며 손흥민보다 특출한선수는 한국국대에서 없어요 현실직시하시길..
현실은 한국은 월드컵에서 최약체이며
골을 넣기 위한 팀을 만들기 보다는 골을 안먹히기 위한 팀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몸 상태가 안좋은 손흥민 선수는 오히려 한국팀에 마이너스 요소가 되는 플레이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손흥민 선수가 활약할 수 있는 뒷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도 선수비 후역습 전술이 효과적일것이라 판단됩니다
저의 성향일수도 있지만, 대표팀을 판단하고,. 가야할 방향을 정했을때
저는 지금 대표팀에 신태용 같은 감독보다는
힐릴호지치나 김호곤 감독과 같은 성향의 감독이 선임됐어야 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지금 대표팀 코치도 스페인 코치고,, 축구협회가 자꾸 대표팀의 방향을 기술 축구로 가고 있
그 연장 선상에서, 국내 축구인들 사이에서 기성용-손흥민 선수를 중심으로 전술을 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 전술은 결국 공격에 관한 전술이고 공격으로 팀의 색깔이 정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 방향 자체가 잘못됐다고 보고 있고, 한국팀은 수비 전술로써 팀의 색깔이 정해져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oah123 팀의 색채 때문에 두 선수 중심으로 짠게 아니라 둘이 제일 잘하니까 전술을 그렇게 짜는거죠. 황선홍-홍명보, 박지성-이영표 듀오처럼 지금 대표팀에서 제일 잘하고 세계무대에서 비벼볼 수 있는 클래스니깐 당연히 둘 중심으로 짜는게 맞지요
@oah123 그리고 지금 선수비 후역습 전술기반의 442를 만들어낸 사람도 신태용인데요. 스페인 대표팀 같은 경우에도 안정성을 중시했던 팀이고 그런 팀컬러를 입힌 사람이 그란데 코치구요.
왜 이 문제에 대해서 저랑 논의하시던 댓글에서는 답을 안다시고 또 글을 쓰신건가요?
죄송합니다만,,, 어떤 글을 말씀 하시는 건가요?? 손흥민 선수에 관련된 글은 이번이 처음인것 같은데;;
제가 일을 하면서 사이트를 보기 때문에 댓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oah123 http://m.cafe.daum.net/ASMONACOFC/gAVx/214827?svc=cafeapp&sns=cafeapp
여기요. 님이 말씀하시고 주장하신 타겟을 활용한 전술과 선수기용, 제가 주장한 손흥민ㆍ기성용선수를 중심으로 전술을 짜야한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고 님이 답변을 안하셨어요.
@사격인 제가 시간이 없어서, 링크 걸어주신 글은 나중에 확인 하고,,
손흥민-기성용 선수를 중심으로 전술을 짜야 한다는 님의 주장에 대해서만 답변 드리겠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만, 저의 관점은 이렇습니다.
기성용 선수를 중심으로 축구를 한다는 그 관점은 일단 중앙미드필더를 거쳐서 공격 전개를 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기성용 선수의 볼배급에 의해 공격이 시작된다는 거죠.
하지만 저는 꼭 기성용 선수의 발에서 공격이 시작 될 필요는 없고
중앙 미드필더를 생략하고 장현수 선수에 의해서 한번에 역습 공격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손흥민 선수의 배후공간 뿐만 아니라 석현준, 김신욱 선수의 타켓 공격도
@사격인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월드컵 최약체 한국팀에서 손흥민과 같은 공격수와
기성용 같은 플레이메이커형 미드필더의 제1의 임무는
공격이 아닌 수비에 있다는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공격을 하는데 기성용 선수를 꼭 거쳐야 한다는 원칙은 없습니다.
빠르게 상대를 크랙할 수 있다면 수비에서 바로 공격으로 전개될 수 있습니다.
손흥민-기성용 선수를 중심으로 하는 팀의 색깔은 공격 루트가 단조로울 수 있고
특정 선수 컨디션에 따라 흥망성쇠가 갈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격전술에 의해 한국팀의 색깔이 정해지는 것은
월드컵을 대하는 한국팀이 다소 겸손하지 못하다고 인식합니다
@사격인 기성용 선수에 의해 빌드업 공격을 하다가
패스 미스가 나오면 전 선수들은 백을 해야 하고, 체력소모가 커지며,,,
적은 수비로 상대의 기술있는 공격수들을 막아야 하는 위험이 발생합니다만,,,
중앙 미드필더를 생략한 공격은 중간에 인터셉트가 될 위험이 적으며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손흥민선수와 김신욱 석현준 선수를 더욱 활용할 수 있는 전술이 바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입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먼저 수비가 되어야 한다는게 선수비 후역습입니다.
기성용 선수를 꼭 거쳐야 한다면 한국팀은 템포를 죽이게 될 것입니다.
@oah123 다 답변드릴수 있는데요. 다른 사람이랑 얘기할 때 원래 그렇게 많은 논의거리를 던져놓고 얘기하세요? 제가 왜 이렇게 말씀드리냐면 님이 지금 하신얘기의 절반은 저랑 얘기하실때 했었구요. 그 장황한 혼자만의 이야기를 제가 다 답변드렸음에도 지금 또 똑같은 얘기를 하시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풀어서 혼자만 얘기 하시면 제가 답변드리기도 버겁고 심도있게 논의하기 어려워요. 지금 님이 말씀하신게 기성용의 위치문제도 논해야하고 장현수의 빌드업이 님이 말씀하신걸 이룰만큼 기술적인지도 논해야하고 김식욱이 손흥민보다 역습상황에서 잘 할지도 논해야하고 수비위주로 전술을 짤때 손흥민이 석현준보다 수비기여가 안좋은
@사격인 지 논해야하고 신태용이 점유율축구를 추구하는 초짜감독이라는 님의 의견도 들어야하고 지금 전술이 수비적인게 부족하다는데 콜롬비아전때 보여준 수비전술에 대해 논해야하고 이밖에도 님이 주장만하고 자세히 답변하지 않은 내용이 수두룩해요. 그래서 다른사람과 적당하게 답변하며 의견을 주고받으실게 아니라면, 또한 답변을 이어가실게 아니라면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격인 님 편하실대로 하십시요;;;
현재 대표팀이 쓰는 4-4-2 전술이야 말로 손흥민을 가장 덜 의존하면서도 가장 적절히 사용하는 전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수 밸런스에서도 상대적 약팀으로 임해야하는 월드컵에서 사용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표면상으로는 공격수가 두명이고 미드필더가 4명이라 공격적인 전술로 비칠수 있지만 사실 앞에 두명이 모두 측면 미드필더까지 소화가능한 윙어 성향의 둘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수비시에 대표팀은 실질적으로 4-4-2-0 과 같은 포진으로 임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공격수 두명이 앞에서 역습만 노리기보다는 상대 빌드업을 부지런히 괴롭힐수 있고 수비가담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선수들이죠
만약 타겟형 혹은 전문 9번 선수를 배치한다면 오히려 수비적인 측면에서 손해를 보는 셈이 될수도 있습니다. 압박이나 활동량, 기동력 측면에서 윙어성향 공격수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또한 손흥민을 활용함에 있어서도 좋은게 손흥민은 여러가지 복잡한 역할보다는 획일화된 하나의 목표에 매진하게 하는 게 선수를 살리는 길이라고 봅니다. 442에서의 투톱이야 말로 '역습에서 돌파 및 마무리 + 수비에서의 전방 압박'으로 역할을 단순화해주면 팀과 손흥민이 상생할수 있다고 봅니다.
@㈜이영표수제자™ 2014년 알제리전과 같이, 상대의 힘이나 중원에서의 전방압박에서 빌드업을 통한 공격 전개를 하지 못하게 됐을시에,,,
롱볼 축구를 해야 상대를 뒤로 보낼 수 있거든요,. 그때 그 롱볼을 장악하는데 있어
키가 작은 선수들로 어떤 롱볼 축구를 할 수 있는지,,,의문입니다
@oah123 저는 상대의 거센 압박을 꼭 롱볼로만 풀어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비야-맨유전만봐도 아무리 공격수의 신체조건이 좋아도 롱볼은 확률 높은 공격이 되기 어렵습니다. 토트넘의 케인 정도는 돼야 롱볼이 역습과 공격의 기점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전세계를 봐도 포스트플레이를 그정도 해주는 선수는 드물죠
@㈜이영표수제자™ 알제리전이나, 몰로코전과 같이, 상대가 올라와서 간격을 줄이고 전방부터 압박을 하면
한국은 빌드업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근데 한국은 김신욱 선수와 석현준 선수가 있잖아요, 이 선수가 머리를 못맞추더라도, 수비를 달고 있기 때문에
타켓 송격수가 앞으로 오면서 또 손흥민 선수나 이근호선수가 침투할 수 있는 뒷공간이 발생을 합니다. 오프사이트 트랩을 공략할 수가 있죠
@oah123 또한 상황에따라 롱볼을 이용하더라도 전술은 투톱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공을 따내도 주변에 도와줄 선수가 없다면 그자리에서 공을 뺏길 확률이 높은게 롱볼에 의한 역습이죠. 석현준이 나오건 김신욱이 나오건 옆에서 손흥민이 도와주는 그림이 가장 적절하고 그러려면 442가 적당한 포메이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표수제자™ 한국에는 김신욱 선수하고 석현준 선수가 있습니다.
한국이 2006년에 프랑스하고 비긴것도 조재진 선수가 타켓맨 역할을 해줘서 비길 수 있었거든요
일단 중원 압박에서, 한국 중앙 미드필더가 상대팀을 상대로 빌드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 오산일 수 있거든요
아예 아무것도 못할 수 있습니다.
그때 롱볼을,, 최대한 머리를 맞춰야 하 상대가 전방부터 압박을 못하지 않겠습니까
@㈜이영표수제자™ 442도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만(다소 공격적이라서 저는 안좋아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가 있는 4123이나, 4213
내지는 3백 5백에 2톱을 사용하는 전술을 선호 합니다만,,,
우리나라 지금 축구가 너무 빌드업이나 점유율, 중원을 거치는 축구에 사로잡혀 있다고 보거든요
롱볼 축구가, 중원에서 빌드업을 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합니다.
꼭 공격이 안되더라고, 머리에 맞는것 자체를 상대는 위협적으로 생각하죠
@㈜이영표수제자™ 입장을 바꿔서 한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우리가 아시아컵에서 축구를 하는데 베트남 같은 팀이,, 수비하다가 역습으로 빠르게 하는 축구를 할때
저희가 더 고전하고 그런 축구를 더 두려워하지, 베트남이 키작고 몸싸움 안되는 선수들이 빌드업 해서 공격한다고 하면
저희는 잘됐다, 오히려 더 상대하기 편하다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oah123 저도 경기중에 짧은 패스 뿐만아니라 롱볼을 통한 공격도 시도할수있어야 한다는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것들중 3가지 부분에선 공감을 할수가 없는게
첫번째는 442가 공격적인 전술이라는 점입니다.
한때 사장되었다가 ATM에 의해다시 쓰이기시작한 최근의 442는 공수밸런스가 더 중시되는 전술이고 쓰임에 따라 수비를 더욱 안정화 시킬수있는 전술입니다. 특히 공간을 효율적으로 분할해서 수비조직력을 높이기 좋은 전술입니다. 신태용호도 그렇게 운용 되고있고 과거의 442와는 달라졌습니다
@㈜이영표수제자™ ATM의 442 전술을 한번 봐야 되겠네요,,,
님의 말씀 대로 공격적이지 않은 442를 한번 보고 싶네요,,
근데 이런 이야기도 전부 공격적인 전술 이야기만 있어서 좀 아쉬운감이 있어요,,
축구 사이트 및 축구인들 사이에서 한국 축구의 수비 전술에 대한 토론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오. 거짓말 하나 보태지 않고 제목만 보고 님인거 맞췄어요!!
내용 자체는 충분히 타당성이 있긴 한데, 전에 본인이 했던 발언들과 모순되는 건 대체 어쩔... ㅋㅋ
ㅇㄱㄹㅇ ㅋㅋㅋㅋ
어떤 부분에서 모순이 되신다고 생각하시는지;;
저번시즌 21골 넣고 이번시즌도 해준게 얼만데 몇경기 선발 못나왔다고 바로 기복얘기나오네
가장 성공확률이 높은 도박이지만 막히면 답었음
지금 442 전술에서 손흥민이 없을때 들어갈 자원은 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은 지금 공격진에서 대체불가능. 다른 공격진은 기복이 없을거라 생각하시나요? 손흥민은 442로 포메이션 전환 후에 공격을 사실상 주도하고 있습니다만.
빌드업과 점유율을 같이 묶어서 생각하고 계신데, 점유율을 중시하는 축구를 하는거랑 빌드업에 비중을 늘리는건 꼭 같은게 아닙니다. 점유율 축구가 감독의 축구관에 따른 취향의 차이, 선택의 문제라면 중원빌드업은 선택이 아니라 현대축구에서 필수고요. 이걸 거치지 않고 단순 롱볼만 때리겠다는건 그냥 볼 소유권을 아예 내주고 가패당하겠다는 겁니다. 기성용이 중용받는 이유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상대의 압박을 3선 지역에서 가장 원활하게 벗어나면서 공격을 이어나가게끔 할 수 있는 기량의 선수이기 때문이지 점유율 축구하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뛰어난 선수라 점유율 축구 시켜도 잘하는것 뿐.
Kramer님이 말씀하셨지만 지금 글쓴이님이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 게 있는 것 같네요. 일단 신태용 감독이 최근 보여준 축구는,
1. 기성용을 중심으로 한 점유율 축구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수비 시 공격수들의 압박시작점이 상대진영이 아니라 하프라인 부근이고, 이는 상대 수비수들을 하프라인까지 끌어들여 그 후방공간을 최대한 빠르게 역습을 치기 위한 포석이다. 즉, 일반적으로 말하는 선수비-후역습 전술에 가깝다
2. 상대 후방공간으로의 롱패스 빌드업을 가미하고 빠른 배후침투 공격을 하기 위해 그간 슈틸리케가 중용하지 않았던 이근호를 중용하고 있다. 황희찬도 배후침투에 가장 큰 장점이 있는 선수다.
3.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손흥민이 기복을 보이고 볼을 오래 소유하며 본인이 경기를 풀어보려고 했으나 실패했던 건 사실이나 이는 전술과 팀의 경기력이 엉망인 상황에서 본인이 무언가 해야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지 토트넘에서의 모습을 보면 페널티박스 아래 지역에서는 원투터치로 간결하게 풀어가는 선수다. 페널티박스에 접근되었을 때 과감하게 돌파&슈팅을 시도하는 선수다. 그리고 대표팀에서 손흥민이 보였던 문제는 지난 세르비아, 콜롬비아 평가전에서 해결이 되었다. 또한 정상 체력의 손흥민은 압박도 적극적으로 하는 선수다. 손흥민의 스피드는 압박에서도 이점이 되는 장점이다.
@신객 4. 역습을 위한 공격진행이 잘되지 않을 때를 대비해 다소 폼이 떨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던 김신욱의 자신감과 동기부여를 고취시켜 대표팀에 안착시켰다. 다만 김신욱 활용에 있어 기존 감독들이 단순하게 대충 머리만 보고 롱볼을 때리는 확률 낮은 방식을 벗어나서 풀백의 크로스로 김신욱의 머리를 정확히 겨냥하는 방식을 가미했고, 상대가 약체였지만 동아시안컵과 최근 3경기의 평가전에서 소기의 성과를 얻었다.
@신객 5. 슈틸리케 때 지적되었던 넓어지는 수비간격을 해결하기 위해 압박의 조직성을 향상시켰고, 빠른 수비진영의 회복과 중앙미드필더를 2명 둠으로 해서 생길 수 있는 수비약점을 상쇄하기 위해 슈틸리케 때 다소 저평가받았던 이재성을 중용했고, 성과를 거뒀다. 글쓴이님이 지난 글에서 필요하다고 얘기했던 폭넓은 활동량과 끈질긴 수비를 펼치는 선수가 이재성이다. 또한 이재성은 맨유의 박지성처럼 중원수비 붕괴 시 그것을 메워줄 수 있는 지능이 있고 한국선수 중 롱볼 시 세컨볼의 예측 지점을 가장 잘 찾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신태용 감독은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김민우도 동아시안컵 일본전에 테스트해서 괜찮은 성과를 봤다.
@신객 6. 상대의 강한 압박을 대비한 전술로 패스선택과 롱패스에 능한 기성용을 센터백 사이에 내려 활용하는 라볼피아나는 예전 대표팀 감독대행시절 우루과인전부터 실험했었다. 당시 우루과이의 수비조직력이 풀핏은 아니었지만 이것도 어느정도 성공을 거둔 전적이 있다.
@신객 시간이 너무 부족했던 상황이라 퀄리티가 어떻게 나올지가 문제인 거지 글쓴이님이 말씀하시는 방향으로 신태용 감독이 얼추 팀 리빌딩을 하고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현재 국대자원들의 체력수준과 시간부족 때문에 매경기 체력을 극한으로 활용하고 조직력을 맞춰야 하는 히딩크식 압박축구는 불가능한 상황이고, 아드보카트도 당시 밸런스있는 축구 추구하다가 막판에 본인이 겁먹고 수비적인 축구를 했던 건데 결국 그것도 예선 탈락으로 실패를 했기 때문에 다시 그걸 반복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허정무 감독이 밸런스있는 축구로 16강에 진출했던 거구요. 이러나 저러나 어차피 운도 좀 따라줘야 16강 진출이 가능할 겁니다.
@신객 그리고 라인을 지나치게 내리는 수비를 하면서 타겟의 머리를 향하는 롱볼위주의 축구는 얻을 게 별로 없습니다. 한국 축구의 현재 수준에 대한 정확한 진단도 어려워지고, 실패 시 아무것도 해본 것 없이 끝났다는 자괴감만 남게 되죠. 2006년 월드컵 이후 이을용만 해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고, 당시 아드보카트가 선수들을 더 믿어줬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인터뷰를 했었죠. 지나친 수비위주의 롱볼축구야 재미없는 거 사람들도 보면 다 느낄 거고, 이제 막 성적지상주의 축구에서 조금씩 벗어나기 시작한 유소년 축구 지도자들에게도 잘못하면 영향을 끼칠 수도 있을 겁니다.
@신객 허정무, 홍명보, 신태용 감독이 성패결과를 떠나 수비적인 롱볼축구를 피하려고 했던 것도 자만이나 객기 때문에 그랬던 게 아니라 그런 축구는 이미 전에도 해봤지만 어느정도 성적이 나오더라도 얻을 게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에 그랬던 거죠.
간단합니다. 손흥민이 잘하는 것만 시키고 단순하게 플레이하게 하면 됩니다. 토트넘보다 더 단순하게요~ 손흥민이 기복이 있는 부분은 공격에서 오프더 볼 움직임과 공격에서 볼터치 등 세밀한 부분이 큰 데 수비에선 전방압박 지원만 좀 해주고
공격에서는 오로지 피니쉬 역할 특히 역습에서 그 역할만 맡기고 공소유를 최소화시키면 됩니다. 그리고 플레이메이킹은 절대 시키면 안되구요.
역시 축구를 게임으로 접하신분 .
역발상으로 생각해보면 손흥민정도의 기복조차도 없는 선수들이 대다수라 흥민위주의 전술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기복있다고 하는건 좀 그래요 호날두도 시즌 초반 못해서 욕먹었는데 지금 다시 예전 모습 찾은거고 그럼 호날두도 기복있는 선수가 되는데요 호날두도 그런데 메시빼고 기복없는 선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