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나무 약효
한의학에서는 찔레를 석산호(石珊湖)라 부르고, 그 열매를 영실(營實),
또는 색미자(嗇薇子)라 하여 약으로 쓴다.
한의학보다 민간에서 약재로 더욱 귀하게 여기는데 꽃·열매·뿌리·새순·뿌리에 기생하는 찔레상황버섯 등을 약으로 쓴다.
○ 찔레나무 뿌리의 효능
찔레 뿌리는 당뇨병․관절염․산후풍·산후골절통·부종·어혈·관절염 등에 효과가 신비롭다.
특히 여성들의 산후풍·산후골절통에는 찔레 뿌리로 술을 담가 먹으면 놀랄 만큼 효험을 본다.
가을철이나 이른봄철에 찔레 뿌리를 캐내어 율무쌀로 막걸리를 빚어 자기 전에 약간 취할 만큼씩 마신다.
중국의 <본초강목> 명조 이시진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서늘하다. 비경, 위경으로 들어간다. 청열해독, 활혈통락, 수삽한다. 폐옹, 이질, 풍습관절통, 안면신경탄탄, 반신불수, 토혈, 코피, 변혈, 월경부조, 대하, 유뇨, 소변자주보는데, 질타손상, 창절, 구창개선을 치료할 때는 4.5~12그램을 물로달여 복용한다. 외상출혈, 화상을 치료할 때는 가루내어 기름에 개어 환부에 바른다.”
① 당뇨병 (혈중 당 조절이 가능)
② 관절염에 특효.
③ 여성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여름에 먹으면 더위까지 예방해 주고, 각종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천연 진통제 역할
* 찔레나무 뿌리를 씻어 그늘진 곳에 한 보름 정도 건조하여 식수대용으로 사용
* 성질이 차기 때문에 몸이 냉한사람은 복용에 주의
○ 찔레꽃
우리 선조들은 찔레꽃을 증류하여 이를 꽃이슬이라 하여 화장수 및 향수로 사용
찔레꽃에 들어있는 0.02∼0.03퍼센트의 정유는 더위를 식히고, 위장을 조화하며, 출혈을 멎게 하는 등의 효능이 있다.
○ 찔레열매
찔레 열매에는 여자들의 생리통·생리불순·변비·신장염·방광염·각기·수종 등에 치료 효과가 뛰어난 약재이다.
약간의 독이 있으므로 독을 법제(쪄서 사용)하여 쓰면 부종·수종·
소변이 잘 안 나오는데 야뇨증·오줌싸개 등에 큰 효과가 있다.
찔레열매를 말려서 술에 풀어 시루에 쪄서 말리기를 아홉 번 반복하였다가 가루 내어 복용한다.
① 8∼9월에 반쯤 익은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려서 쓴다.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하거나, 가루로 만들어서 먹는다.
하루에 10∼15그램을 세 번으로 나누어 복용한다.
② 반쯤 익은 열매를 따서 깨끗하게 씻어 독한 술에 담가 6개월쯤 두었다가 그 술을 조금씩 복용하는 방법도 있고, 찔레 열매를 엿처럼 진하게 달여서 영실고나 영실 엑기스를 만들어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 많이 먹으면 설사가 심하게 나므로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어서는 안 된다.
○ 찔레순
찔레 순을 흑설탕이나 꿀과 함께 발효시켜 복용
생장조절 호르몬이 많이 들어 있어, 아이들의 성장발육과 성인의 혈액순환․변비·수종·어혈 등에 효과가 크다.
○ 찔레버섯(상황버섯)
기침․감기․간질․각종암의 치료묘약
찔레나무 뿌리에 붙어 땅속에서 자라는 버섯으로, 달여서 복용하면 흙 냄새가 난다.
찔레버섯 10∼15그램에 물 1000cc ~ 1500cc를 넣고, 한 시간쯤 달여서 그 물을 하루 세 번 나누어 복용하는데 위암·폐암·간암․ 간질 등의 치료에 가장 탁월한 효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달이는 법
버섯 15g을 1000cc ~ 1500cc의 물에 달여서 하루에 세 번 복용한다.
약효 -간질, 위, 폐, 간암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