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답이다.
기억에, 어느 연합 수련회장 가던 길에 있던 문구다. 저런 구호가 지금도 유효한지 모르겠다. 모르겠다는 것은 그 때나 지금이나 성경이 답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단테의 <신곡>을 르네상스 시작으로 본다. 르네상스는 피렌체 중심의 세계 변화다. 피렌체의 재력, 자유 그리고 능력 더하기 인문주의다. 이것을 기독교주의에서 인간 해방이라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오해다. 르네상스는 기독교 더하기 인문주의다. 곧 기독교주의와 인간 능력의 융합이다. 그 융합이 바로 바티칸의 천장화, 내 눈이 호강한 <아담 창조> 그림이다. 창세기의 아담 창조를 읽어보라! 다르다.
<신곡>에 나오는 것처럼 기독교(지옥,천국)에 인간의 능력(연옥: 단테의 창작)을 합한 것이 르네상스다. 특히 인간의 평화와 행복은 내세에나 가능하다는 것을 "지금 여기"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주기도를 인용하자면 "나라가 임하는"는 것이다. 예수 비유를 인용하자면, 겨자씨에서 나온 큰 나무에 "지금" 각종의 새들이 깃드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세계는 르네상스의 연장선상에 있다.
'고등학생 때까지 교회를 다녔지만 스무 살 이후로는 교회 근처에 얼씬도 ᆢ ᆢ 엄마는 신을 통해서 언니의 죽음을 이해하고 ᆢ ᆢ나는 신을 통해서 아무 것도 이해할 수도, 극복할 수도 없을 거라고ᆢ ᆢ.'
어린 해미에게 이모가 성탄 카드를 써준다.
'이모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울고 싶었을 때 마리아 칼라스가 부른 슈베르트의 <아베마리아>가 큰 위로가 되었어 ᆢ ᆢ메리 크리스마스'
<눈부신 안부> 중에서
https://youtu.be/j8KL63r9Zcw?si=esrtzTcD5VxEseX_
내가 보기엔 이것이 르네상스(기독교+@)이지 않을까! 내가 보기엔 그렇다. 우리 사회는 유교 또는 무속, 불교 쪼끔에 +@인것 같기도 하다.
성경이 답이라고 윽박지르지 말았으면! 성경으로 돌아가자 열변하지 않았으면 한다. 왜냐면 돌을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내려놔야 한다. 성경에 나오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거기에 플러스 @가 있다. 중세시대 교회처럼 강요하지 말자. 예수는 이미 돌로 치는 율법을 들이밀었을 때 "죄 없는 자가"가하라 했던 것이 아닌가? 그것은 면죄부가 아니다.
법이 답이라고 "칼질"을 능사라 여기지 말았으면 한다. 지금, 특히 자영업자들에게선 대ㅡ한ㅡ 민哭 소리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