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기억을 더듬다 - 여수터미널 [여수시]

[Maximum]

 아마 한국인들 중에 여수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전남 동해안의 항구도시 여수는 여러 가지로 매우 유명한 지역이고, 그만큼 외지인도 많이 찾는 곳이다.

통영과 함께 한려해상 1번지로서 해산물과 바다를 낀 관광지, 유적지가 가득하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바다에 의지하면서 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이런 지정학적 위치 때문에 더 이상 내려갈 공간이 없는 대한민국의 남쪽 끝이기도 하다.

그래서 여수를 외지로 이어주는 버스터미널을 들리는 모든 시외/고속버스가 이곳에 머물렀다 갈 수밖에 없다.

바닷가임에도 언덕 위에 우뚝 서서 여수와 여천을 잇는 길에 사시사철 지나가는 차량을 바라보며 서 있는 이 조그만 터미널은, 지역 주민에겐 소중한 발이 되어주고 외지인에겐 행복한 기억을 얹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여름의 어느 날, 정말 오랜만에 여수 땅을 밟았다.

수능이 끝난 겨울에 1박 2일로 여수, 순천 여행을 왔던 이후로 처음이었다.

이번에도 1박 2일인데 한 가지 차이점이 있다면 계절이 반대이고, 야간버스로 이곳까지 내려왔다는 점이다.

그동안 생긴 전주-순천 간 고속도로 덕분에 3시간 40분이라는 경이로운 시간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내리자마자 우리 일행을 반긴 건 코끝 찡한 바다 내음이었다.

바다라고는 티끌조차 보이지 않는 언덕배기에서도 소금기 냄새가 공기를 가득 머금고 있었다.

이 냄새로부터 시작된 설렘을 안고 하루를 시작했지만, 애석하게도 폭풍전야에 왔기에 날씨가 반겨주지 않았다.

결국 생각보다 오래 돌아다니지는 못하고 다시 아쉬운 발걸음을 옮겼다.

 현재의 여수시는 원래 여수항이 있던 항구도시 여수와 석유화학공단으로 유명한 여천이 합쳐진 통합시이다.

벌써 20년 가까이 흐른 지금은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여수 사람들은 아직도 이 두 도시를 명확히 구별한다.

서로 간의 경쟁의식, 지역감정도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데 버스터미널도 이 영향을 받았는지,

여수시내도 여천시내도 아닌 어중간한 위치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래도 이 버스터미널 덕분에 두 도시가 하나로 이어지고, 이마트와 같은 편의시설도 들어와 나름대로 통합에 기여를 하고 있다.

 다만 여수터미널이 처음부터 통합을 노리고 만든 것은 아니었다.

원래 여수항 인근에 있던 터미널을 1980년대에 이 자리로 옮겨왔는데 이 당시엔 여천이 막 개발될 시점이었다.

여수시내 역시 포화상태에 이르러 점점 내륙 방향으로 확대되던 상황이었고,

옮긴 이유도 오래된 시설과 정체를 피하고 외지로 빨리 나갈 수 있도록 외곽으로 옮긴 것일 뿐이었다.

이것이 여천이 개발된 이후 두 도시의 중점이 되면서 뜻하지 않게 긍정적인 효과를 준 것이다.

 그러나 여천에서 이곳을 이용하려면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는데, 이 지역에선 여수터미널을 이용하려면 여수항, 돌산대교 방향으로 역주행해서 버스를 타야 했다. 한 마디로 버스를 타고 자신들이 살던 동네를 다시 지나가야 하는 것이었다. 여수가 남쪽 끄트머리이기 때문에 더 이상 밑으로 내려가는 노선은 있을 리가 없고, 어떤 버스를 타도 역주행해야 하니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 결과 쌍봉사거리 부근에 간이정류소를 만들어 결국엔 버스를 타는 장소마저 갈라졌다.

 지금 여천시외버스정류장은 롯데마트 옆으로 옮겨졌지만 어쨌든 여천 주민들이 이 터미널을 올 일은 많지 않다.

그렇지만 여천을 경유하는 모든 버스는 여수까지 운행하며, 반대로 여수에서 출발하는 모든 노선이 여천을 들린다.

여수터미널은 여수시를 오가는 모든 버스들의 종착지이자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비록 언덕이지만 국도상에 있어 시내버스 연결도 매우 편리한 편이다.

여수역, 여천역, 여천정류장 모두 연계되는 시내버스가 부족해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큰 장점이다.

 다만 건물을 지은지 30년이 넘어 시설은 이들 중 가장 낡은 편이다.

이런저런 리모델링을 했지만 구조상으로 오래된 티가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나마 최대한 환승이 잘 되어 있고, 바로 앞에 할인마트도 있다는 점 덕분에 이 단점을 보완해주고 있다.

 여수가 수도권과의 거리는 멀지만 나름대로 춘천과 비슷한 흥미로운 사실이 있는데, 거의 똑같은 시기에 철도와 고속도로가 생겨났다는 점이다. 오랫동안 구불구불 옛길로 다니던 전라선이 허리를 펴고 KTX가 들어오기 시작한 게 2012년인데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도 2011년에 개통되어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것이다.

 서울까지 워낙 멀기도 하고, 길도 오래되어서 오가는 데만 기본 5시간 이상 소요되었으나, 현재는 자가용은 4시간, KTX는 3시간이면 갈 수 있으니 엄청난 변화를 맞이한 것이다. 이 때문에 열차와 고속버스의 대결에서 누가 이길까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는데, 3년이 지난 현재로서는 무승부라고 할 수 있다. KTX 개통으로 열차 이용객이 대폭 증가한 것은 맞지만, 전라선에 항상 열차가 부족해서 표를 구하기가 힘들어 이 수요가 대부분 고속버스에 쏠리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접근성이 좋아져 수도권에서 여수까지 여행 오는 수요도 많이 늘었으니, 결국 윈윈이라고 할 수 있겠다.

 터미널 시설은 비록 낡았지만 딱히 여기가 사람이나 차들이 많이 지나가는 곳도 아니고,

대규모 주거지나 상업지구를 끼고 있지도 않기 때문에 굳이 고칠 이유는 못 느끼는 것 같다.

시설도 이 정도면 넉넉하게 지어진 편이기도 해서인지, 가끔씩 새로 이전하자는 떡밥이 수면 위로 올라오지만 금방 가라앉는 편이다. 지금의 입지를 생각하면 오히려 옮기고 더 큰 불편함을 느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남의 주요 도시 터미널들은 전부 금호가 관리하는데, 여수도 예외는 아니다.

대기업이 직접 운영해서인지 고속 노선에 한해 소화물을 취급한다. 눈에 잘 띄게 버스 타러 가는 길에 안내데스크를 만들었다.

깨알같이 갓김치, 수산물과도 같은 특산품도 판매하는데, 한 번에 특산품을 사서 택배로 바로 보낼 수도 있어 무척 편리하다.

대한통운이 금호에 있었을 시절엔 모든 걸 한 회사에서 처리하는 꼴이니 더욱 편했겠지만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다.

그리고 갔을 당시가 메르스 여파가 완전히 가라앉지 않을 때여서, 신종플루 이후 정말 오랜만에 손 세정제를 볼 수 있었다.

 여수터미널 맞이방이 ㄷ자로 생겨서, 출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맞이방 끝까지 가야 오른쪽 구석에 매표소가 나온다.

사이에 끼어 있는 편의점 때문에 한눈에 들어오지 않아 표를 사기에는 다소 불편한 구조다.

게다가 크기에 비해 매표소가 상당히 작아서 주말, 성수기, 명절 등에는 상당히 혼잡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럴 땐 스마트하게 모바일로 구입하는 것이 훌륭한 방법이다.

 금호가 관리하는 터미널들의 시간표는 전부 시외버스/고속버스가 따로 표시가 되어있다.

시외버스는 초록색, 고속버스는 빨간색이니 구분이 쉽게 된다.

 일단 시외노선 중 가장 흥하는 것은 뭐니해도 광주행일 것이다. 하도 운행 횟수가 많아 시간표를 따로 적어 놓았고,

위의 표지판엔 대략 30~40분이라고 뭉뚱그려 표시만 해 놓았다. 문화동 경유만 따로 적혀있다.

여수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이기 때문에, 이순신대교가 개통되기 전까지만 해도 무조건 순천을 거쳐야만 외지로 나갈 수 있었다. 게다가 순천이 교통의 요지이자 지역 중심지이기도 해서 대부분의 노선이 순천터미널을 들렀다 간다.

 몇 없을 줄 알았던 고흥은 의외로 횟수가 많다. 대략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옆동네이긴 하지만 여자만에 가로막혀 순천-벌교까지 빙빙 돌아가야 하는데도 의외로 왕래하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더군다나  저녁시간 1회를 제외하면 전부 녹동까지 운행되고, 나로도까지 가는 횟수까지 합하면 고흥이 여수 생활권이라 해도 믿을 정도이다.

 목포까지도 직통과 직행이 따로 있는데 아마 직통=직행, 직행=완행의 포지션으로 운행되는 것 같다. 중간 동네를 다 들린다면 완행이라고 쓰여야 정상인데 굳이 직행이라고 표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해남, 완도까지 가는 버스가 하루 7회 있다. 전남 동남쪽 끝에 있는 도시치고는 생각보다 노선망이 발달한 편이다.

 하나 눈에 띄는 것은 광양가는 노선. 이순신대교가 개통한 이후 광양-여수를 오가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는데, 이를 노린 것인지 버스도 이미 동광양, 광양읍으로 가는 계통이 생겨났다. 대략 1시간~2시간으로 불규칙하고 횟수도 많지는 않지만 잠재력은 충분하다. 하루 2회 광양제철 통근용 노선도 있다. 순천을 지나 괴목, 구례까지 운행되는 노선도 하루 9회 있는데 구간 수요 위주로 돌아다는 노선이다.

 전남권을 벗어난 시외노선도 많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있다.

남원, 전주를 들리는 완행격 시외버스도 하루 9회 있고, 마산-창원-울산까지 가는 노선이 하루 10회 다닌다.

대구(서부정류장)로 가는 노선이 하루 8회 있는데 광양, 순천을 모두 거쳐서 온다.

순천을 거쳐 경주-포항으로 가는 노선도 하루 4회 다니고 있다.

 수도권으로 가는 노선은 동서울행과 성남행이 각각 8회로 동서울행이 5~20분 정도 일찍 출발하는 패턴이다.

이 외엔 마땅히 없었으나 최근 들어 안산-고양행이 하루 4회씩 새로 생겨나 조금씩 발을 넓혀가는 모습이다. 

 광주행을 따로 출발시간을 붙여놓았다고 설명했는데, 매표소 옆에 조그맣게 A4용지에 인쇄해 놓았다.

대략 30분에 한 대씩이니 크게 기다릴 필요는 없지만 눈에 잘 띄지도 않고, 글자도 작아 장년층 이상은 잘 볼 수도 없게 해놓았다.

서울, 순천과 함께 가장 수요가 많은 행선지인데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위에서 보았다시피 시외버스 노선이 전남을 벗어나면 굉장히 적은 편인데, 다 이유가 있었다.

금호터미널 답게 고속버스 위주로 노선이 짜여진 탓이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대부분 고속버스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서울(강남센트럴)의 경우 주중과 주말이 다르므로 꼭 확인해야 하는데, 일반고속이 겨우 2회씩밖에 없다. 아무리 독점이라지만 돈 되는 우등에 지나치게 쏠려있는 건 비판을 피하기 힘든 부분이다. 대략 평일 50분, 주말 40분 간격으로 운행 중이다. 반면에 인천, 수원행은 각각 하루 세 번, 인천공항행은 하루 두 번 다닌다. KTX의 영향인지 원래 횟수가 적었는지 따로 시간을 맞추기도 힘들 정도로 횟수가 매우 적고, 역시나 전차량 우등으로 다닌다.

 부산행은 노포동과 사상 모두 고속버스로 운영하는데, 특이하게도 노포동행의 횟수가 더 많은 편이다. 대략 70분에 한 대씩으로, 시간을 잘 맞추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고 일반고속은 하루 세 번 있다. 사상행은 하루 10회로 이보다는 적지만 일부 시간대에는 노포동보다 자주 오기 때문에 사실상 크게 차이가 나진 않는다.

 이 외에도 대전(동부)행이 광양(4회), 순천(2회)을 거쳐 총 6번 다니고 있고, 청주, 군산, 울산, 당진, 통영으로 가는 노선이 하루 2~3회씩 있다. 횟수는 매우 적지만 갈 수 있는 지역은 꽤나 많은 편이니, 여수터미널의 입지가 결코 작지 않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행선지가 많은 만큼 요금표에 쓰여져 있는 갖가지 목록들이 빼곡히 차 있다.

이웃 라이벌 동네, 순천까지 4,000원을 찍는 요금을 보니, 살인적인 국도요율이 실감이 나는 순간이다.

 이 낡은 버스터미널에도 조그만 옷가게가 있다.

무려 아울렛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가게에서 여러 종류의 옷을 팔고 있으니,

시간이 된다면 한 번쯤 들려서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매표소 바로 옆에 있다.

 ㅡ자로 생긴 건물의 반쪽 면은 온통 승차장이 차지하고 있다.

홈이 꽤 많은 편이지만 노선들 대부분이 횟수가 많지 않은 관계로 꽤나 한적해 보인다.

문틈 너머로 보이는 버스 두 대가 동서화합이라도 하는 마냥 사이좋게 나란히 쉬고 있다.

 금호고속 천국에 일부 노란 차들이 보이는 것이, 전남과 경남 사이에 있는 여수의 입지를 떠오르게 한다.

길쭉길쭉한 플랫폼 사이로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가 왠지 고독하게 들린다.

 

 산이 많은 한려수도의 도시라 그런지 바닷가에도 온통 산자락 뿐이다.

돌산공원에서도, 케이블카에서도, 정자에서도 충분히 보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오묘한 느낌을 들게 하는 곳이다.

나름 큰 도시를 대표하는 버스터미널인데 그 흔한 아파트는 보이지 않고 산에 둘러싸인 조그만 시골마을만 보일 뿐이다. 

 다행스럽게도, 그 덕분에 여행의 맛을 알게 해주는 공간이 아닐까 싶다.

도시에 있지만 마치 시골에 온 듯 고요함과 한적한 분위기가 느껴지고, 바닷가 특유의 소금 냄새가 여수라는 도시를 곳곳이 감싸주고 있어 적적하고 건조했던 마음을 축축히 적시는 듯 하다.

 비 오는 여행이라... 완전히 망한 여행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바라본 기억은 참으로 행복했던 것 같다. 처음 왔을 때의 기억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여수터미널은 그렇게 나를 반기고 있었다. 

[찬슬]

비내리는 항구라는,축축해진 거리의 공기가 풍겨오는 그런 여행기네요
세세하게 한 설명 잘봤읍니다. 감사합니다

[Maximum]

태풍때문에 충분히 축축하고도 남았던 그런 하루였습니다.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CELLO]

그래도 순천, 여수는 부산(노포동) 다음으로 천일고속의 전략적 요충지(?)이지요. 사실상 전라도에서는 서울(호남)발 기준으로 강진행은 일반고속 1회(버스매니아 분들도 잘 모름;;;), 영광행도 일반고속 2~3회, 군산행 외에는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고, 특히나 순천 & 여수 ↔ 부산행 고속노선은 격변의 시기에 운행 횟수도 감소(특히, 순천: 40~50분 간격에서 2시간 간격으로 대폭 감회되었고, 여수도 일부 감회)하였고, 금호고속도 시외 사업부가 급 성장하였지만, 여전히 건재합니다. 여수~순천 구간도 포항~경주 구간처럼, 골라 타는 재미(?)가 있지요.

[CELLO]

고흥(녹동, 나로도)노선도 여천, 순천, 벌교, 과역 경유로 인해, 코스도 돌아가고, 국도 요금이 적용되어, 비싼 편이지만, 고흥~여수간 연륙교~연도교가 완성되면, 순천, 여수노선으로 이원화 등의 형태로 대거 개선될 듯 합니다.

[CELLO]

타지역들은 대체로 '무정차' 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하는데, 전라남도 지역은 '직통' 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요. 물론, '직통'이라도 경유지는 있어요. ^^

[Maximum]

천일고속이 생각보다 많았는데 부산방향을 꽉 잡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횟수가 감소한게 아쉽기는 하지만 아직 이 정도면 크게 나쁜 건 아니죠. 고흥쪽은 몰랐는데, 여수 인구의 30%가 고흥 출신일 정도로 영향이 큰 도시였다고 하더군요. 순천, 벌교를 통해 돌아감에도 횟수가 많아서 의아했었는데 이런 사연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향후 다리가 완공되면 엄청난 시간 단축이 기대되는 부분이네요~

[성남시민]

근데 순천에 비하면 특이하게 노포동으로 가는 버스가 더 많군요 운행 횟수가

[Maximum]

저도 의아한 부분입니다. 노포동행이 혹시 동래를 경유하기라도 한다면 이해가 가겠습니다만..

[부산교통]

예전에 가야강남(현 해운대고속)에서 노포동,동래》순천/여수를 운행하다가 금호로 넘어가서 폐지 되었죠

[CELLO]

더 옛날로 올라가면, 경남버스(現. 경남고속) 울산~부산(사직동&노포동)~동래~마산~순천~여천~여수노선 시절이 있었죠. 이를 기반으로 울산~양산/김해~순천행 준 무정차 노선도 있었고요. IMF 이후에도 존속되었다가, 경남고속의 전라(남)도 노선이 지금의 광주~통영(?)노선 외에는 전부 정리되었죠. 남흥여객(광양&순천 한정) 외에도 순천, 여수에서 유일하게, 트랜스타를 볼 수 있었던 경우(금호고속도 순천에는 트랜스타 투입 전래가 거의 없음)이죠.

[금호그랜버드]

지금도 순천,마산,동래,노포경유차량은 운행합니다

[동방]

여수 ㅡ 인천행 버스 개통할때. 중앙.동양.금호.천일 4개 회사가 공배 했다가 중앙.동양이 철수 했습니다. 지금은 금호2회. 천일1회 운행중 입니다.

[Maximum]

횟수가 많이 줄어든게 맞았군요. 남은 회사들도 하루 1~2회로 수익을 어떻게 맞추는지 궁금합니다.

[목포유진]

순천터미널에서 승차하여 여수까지 오는 모든차량이 순천역,여천(롯데마트),제일병원(쌍봉사거리)을 경유하며 금호,광우,동방,광신,오동 차량은 덕양승객있을시 순천역~여천사이에 덕양을 경유합니다. 전용도로생기기전에는 순천~순천역~덕양~석창~여천~여수 였지요ㅎ

[목포유진]

순천터미널에서 여수행으로 승차가 불가능한(경기,경북 등)차량은 순천~여수 무정차지요ㅎ
잘보고 갑니다.

[Maximum]

순천-여수를 오가는 노선들이 어떻게 구분되나 궁금했는데, 이렇게 운행되었었군요. 상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

[안동]

경상도 방면 노선 중 이순신대교 타는 노선이 있나 궁금합니다.

무정차 직통 직행 완행 등의 용어... 은근 헷갈리죠 ㅠㅠㅠ

대전은 정부청사 수요 때문에 서대전역 기차와 별개로 있군요...

[Maximum]

이순신대교 타는 노선이 생겼나 모르겠는데, 저 때만 해도 없었던 걸로 압니다. 모든 노선이 여천을 찍고 가는데 여천에서 이순신대교를 타려면 공단 한복판을 계속 지나가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