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ould MVP be renamed MOP? MVP (Most Valuable Player: 가장 중요한 선수) 라는 수상명을 MOP (Most Outstanding Player: 가장 우수한 선수) 라는 수상명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Friday, November 30, 2007
By CHRIS BROUSSARD [소스 아티클: ESPN.com 인사이더]
번역: 미상
참고 경기: 2007.11.27 Boston Celtics @ Cleveland Cavaliers
역자주: 이 글은 2007.11.27.Boston Celtics @ Cleveland Cavaliers 경기 이후 글쓴이 (ESPN.com의 칼럼니스트인 Chris Broussard) 가 당시 MVP 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던 후보들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하면서, ‘MVP (가장 중요한 선수)’ 라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독자로 하여금 한번쯤 다시 돌아보게 하는 칼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지난 경기 내용이기는 하지만, 흔히들 MVP를 ‘최우수 선수’라고 쉽게 일명해 버리기에는 영어의 ‘valuable’ 에는 조금 더 복잡하고 많은 뜻이 함축되어 있기에, MVP 상의 수상자 선정, 그 기준과 시기에 대해서 리그는 여러 이견들 사이에서 쉽게 일관성 있는 해답을 얻지 못한 채 오랜시간 끊임없이 시달려 왔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글쓴이는 이 글을 통해 좀더 일관성 있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MOP (가장 우수한 선수)’ 로 그 수상명을 대체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제안하고 있는데요. 보통 MVP 수상자를 선정하는 데에는 선수 개개의 뛰어난 개인기록 외에, 그 선수가 그 팀내의 승패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가,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데 얼마나 큰 기여를 하고 있는가, 그 선수가 속한 팀의 리그내 전체 성적등 여러 많은 다른 요인들이 같이 고려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스톤을 상대로 한 최근 경기 (2007. 11.27. 보스톤 셀틱스 @ 클리블랜드 캐브스) 에서 놀라운 게임 능력을 보여주며 클리블랜드팀을 승리로 이끈 르브론 제임스의 기록을 보자면, 38득점[오버타임시 11득점], 13 어시스트, 4 리바운드, 2 스틸, 2블락. 경기후 본 저자는 르브론에게 다가가 이것이 Kiki Vandeweghe (키키 벤더웨이) 에게 보내는 메세지 같은 것이냐고 물어 보았다. 이유는 물론, 이 경기 전날 키키 벤더웨이가 르브론을 제치고 케빈 가넷을 시즌초 MVP상의 가장 유력한 후보라고 꼽았기 때문. 르브론 본인도 키키 벤더웨이의 랭킹을 알고 있었고. 르브론은 물론 이 ‘메세지’ 란 말에 그냥 웃어 넘겼을 뿐. 그리고선 본 저자와 르브론은 과연 무엇이 MVP(가장 중요한 선수) 인 것인가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기 시작했다.
저자는 르브론에게 각자마다 MVP 에 대한 정의가 다르므로, 나 자신도 투표자중의 한 일원으로서 참 어려운 일이라고 털어 놓았다. 어떤 사람들은 MVP란 리그 베스트 팀의 베스트 선수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 시즌 개인기록상 최상의 성적을 보여준 선수라고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에 동의는 하지만, 단 물론 이럴 경우는 보통 그 팀이 50 승에 가까운 혹은 그 이상의 기록을 보여주는 한이라는 조건을 달기도 하고.
물론 많은 경우, 위의 모든 경우들은 무시되고 감상적으로 MVP가 결정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 않다면 마이클 조던이 그의 커리어 마지막 6년동안 MVP상을 연속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어떻게 설명할 수가 있단 말인가. 최소한 말이다. 르브론 제임스는 MVP란 자신의 팀에 가장 기여도가 큰, 가치있고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아마 플레이 오프 이후에 투표를 하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닐 거라는 의견을 더해. 이렇게 해서 시작된 생각들. 일단 본 저자는 굳이 포스트 시즌(플레이 오프시) 까지 염려할 필요없이 현재 정규시즌 성적으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현재 시스템을 선호한다. 하지만 많은 MVP 수상자들 (물론 가장 악명 높은 수상자들로 덕 노비츠키와 데이비드 로빈슨이 있는데) 이 아마 수상자 선정 투표를 포스트 시즌후로 미루었다면 이 상을 수상하지 못했을지도 모르지.
결국은, 본 저자는 현재 MVP상이란 것이 MOP (Most Outstanding Player: 가장 뛰어나고 우수한 선수) 상이라는 것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MVP와 MOP 두 가지도 필요없이. 그저 MOP 하나만. MOP라고 수상명을 바꾸어 수상자를 선정할 경우, 이 상의 수상자가 누구여야 하는 것에 대해 더 이상 의문의 여지도 없을 것이니. 즉, 그 시즌 최상의 성적을 보여준 최고 베스트 선수를 선정하면 그만인 것이다.
현재 상태로는, 비록 많은 이들이 코비 브라이언트를 리그 최고 베스트 선수로 여기고있다 하더라도, 코비 브라이언트는 막상 MVP 수상 경력도 없이 커리어를 마감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서부 컨퍼런스에서 7, 8 번째 팀인 레이커스팀에 있는 코비를 수상자로 선정하기에는 MVP상을 충분히 정당화하기 어려운 문제이므로. 물론 레이커스팀이 현재 페이스 (현재 9-6 의 기록)를 그대로 유지한다면, 코비 브라이언트가 이번 시즌에 한번 노려볼만 할지도 모르지.
만약 수상명이 MOP라면, 훌륭히 받혀줄 서포팅 캐스트들이 없어 그 팀이 예를 들어 42 승 이상을 기록하지 못한다하더라도, 코비같은 뛰어난 슈퍼스타들이 상대적으로 팀 승패 기록에 의존해 평가되는 일은 드물 것이다.
여하튼, 본 저자의 의견으로는 현재 이 MVP레이스는 두 명의 강력한 후보자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킹 제임스 vs 드와이트 하워드. 물론 본 저자또한 하워드를 꼭 MVP 수상자로 보지는 않는다고 솔직히 고백해야 겠다. 나이가 문제인 것은 아니고. 하워드가 21 살이니, 사실 르브론보다 한 살 어릴 뿐이니. 아마도 하워드가 아직 스킬 부문에선 덜 익었다는 사실때문이겠지. 물론 점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MVP라면 보통 좀 더 원숙하고 다듬어진 모습을 상상하게 되니. 하지만, 하워드가 내는 기록으로 봐서는 아니라고 우기기도 어려운법. 말 그대로 하워드는 바로 짐승과 같은 기록을 내고 있는데, 23.5 득점; 리바운드 평균 14.4로 리그 전체 2위; 필드골 퍼센티지가 61.2%로 리그 전체 2위; 블락은 2.6으로 4위;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는 시즌초반 매직팀 승패기록이 14-3.
이런 점들을 다 고려했으나, 본 저자로서는 현재는 르브론 제임스가 좀 더 유력하다고 본다. 현재 르브론 제임스는, 과거 마이클 조던이 32.5 득점, 8 리바운드, 8 어시스트를 기록하던 1989년이래 우리가 지켜보아온 중, 공격상 가장 파워풀한 시즌 넘버를 기록하고 있으니. 그에 더해, 르브론은 팀내에 하워드의 팀메이트로 있는 라샤드 루이스와 히도 터컬루 같은 공격 무기들이 없다는 점을 감안해야 겠지. 물론 현재 빅 Z (Zydrunas Ilgauskas) 가 현재 상당히 좋은 시즌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 걸 간과하는 건 아니지만. 선수들이 내는 기록, 효율성 그리고 팀의 생산성 퍼센티지에 따라 각 선수들을 랭킹하는 복잡한 통계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한 동부 컨퍼런스 스카우터는 르브론이 다른 선수들과는 벌써 많은 차이를 내며 앞서가고 있다고 한다. 그에 따르면 이 레이스는 이미 클로즈하지도 않다고. “르브론 제임스는 정말 다른 모든 선수들에 비해 훨씬 비이상적으로 앞서가고 있는 중이라, 이건 뭐 웃기지도 않아요.” 샌안토니오의 6th man으로 나오고 있는 마누 지노빌리 (28분 경기 시간중 19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가 그 스카우터의 챠트상 2위를 차지하고 있고, 드와이트 하워드는 삼위로 그 뒤를 쫓고 있다. 사실 앞으로 이 추이가 어떻게 변할지 몇달이나 남아있는 문제이긴 하다. 하지만 본 저자의 의견으로는 르브론과 드와이트 하워드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이미 저만큼 앞서가고 있지 않나 싶다. 그 뒤 삼위를 두고 케빈 가넷과 코비가 경쟁하고 있고.
현재 이 추이대로라면, 2001년 알렌 아이버슨이래 최초로, 그리고 물론 1998 마이클 조던이 은퇴한 이후로 두번째로, 드디어 이번 시즌에는 동부에서 MVP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참고 경기: 2007.11.27 Boston Celtics @ Cleveland Cavaliers 게임 인포 http://www.nba.com/games/20071127/BOSCLE/gameinfo.html 박스 스코어 http://www.nba.com/games/20071127/BOSCLE/boxscore.html
|
첫댓글 흥미로운 주제입니다. 그런데 만약 MOP로 주어야만 했다면 60년대에는 체임벌린이 8회 이상 탔을 것 같고, 70년대에는 압둘자바가 10회 이상을, 87년부터 98년까지는 두 시즌만 빼고 조던이 8~9회 정도를, 그리고 99년부터 03년까지는 MDE가 모두 휩쓸지 않았을까요? 코비나 가넷도 두 번 이상 탔을 것 같고요. 저는 이 칼럼니스트와 생각이 다른 것이... 농구는 팀스포츠이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에만 의거해서 그 시즌의 최고 선수가 뽑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훌륭한 선수들이야 항상 많지만 최우수 선수만큼은 그 특정시즌에 한해서 자신의 팀의 성공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가 뽑혀야 한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규시즌의 MVP라 할지라도 투표만큼은 플레이옵 2라운드가 지난 시점에 했으면 좋겠습니다.^^
예. 저도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칼럼니스트의 생각과는 달라요.^^ 이 글은.... MVP라는 게 과연 무엇인가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으실 것 같아서요. ^^
음...뭔가 많은 생각과 변화를 요구하는 주제라고 생각합니다...사실 MVP라는것은 투표자(전문가와 기자들이 하나요?)의 "주관적인" 요소가 강하게 작용한다고 생각됩니다...거기에다가 왠만하면 한 선수의 독주를 인정치 않고 있구요...(사실 MDE의 경우는 그냥 이런저런 미움을 사서-_-; 그랬다고 생각하지만;;)그런데 가장 "중요한" 선수와 가장 "우수한" 선수의 기준이 다름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전 아리송 합니다...가장 우수한 선수이긴 한데 가장 "Valuable"하지 못하다...?!그럼 그 선수가 정말 리그에서 가장 우수한 선수일까요?MVP의 선정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하게 되는데, 이 글의 필자가 생각하는 MVP와 MOP의 선정 기준에
정확히 어떤 차이점을 두고 있는지가 잘 와닿지 않습니다...(제 이해력이 부족해서 그런걸지도..^^;) 단어 하나의 차이가 아니라 그만한 선정 "기준"의 차이와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투표단"이 필요한 내용이고, 그만한 가치를 지닌 상이라고 생각하는데요...그런쪽에 대한 언급이 별로 없다는게 아쉽네요..(물론 르브론과 드와잇을 내세우며 설명했지만, 여전히 MVP의 선정기준과의 별다른 "다른점"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서요..^^;)물론 지금의 MVP 선정 박식이나 시기등에 어느정도 변화를 줘야한다는건 적극 동의하고 있습니다만...쉽지 않은것 또한 사실이죠..^^;
예. 이 글은 ESPN 칼럼니스트들이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서 좀 짧게 개인적으로 blog식으로 쓴 글이라서요. 전문적으로 아주 깊이 들어가 분석해 본 글은 아니라고 할 수 있죠. MVP에 대해선 항상 여러 주관적인 견해들이나 당시 인기도가 또 많이 반영되어서 실제 수상자 선정엔 관련자들마다 의견차가 큰 경우가 많죠. 가볍게 그 연장선상에서 논의거리를 제기한 글 정도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칼럼니스트의 개인적인 의견이 맞다 아니다 또는 꼭 동의한다 아니다...에 그치기 보다는.
MOP 와 MVP의 차이는, 한 예로는, 만약 MOP를 준다면 MVP와 달리 팀의 승패 성적을 떠나서 개인적인 성적으로 상을 주게 되겠죠 (하위의 팀이라 하더라도). 지난 시즌에는 리그내에서 거의 모든 비평가들이 코비 브라이언트가 'best' 선수라고 했으니, 코비가 거의 만장일치로 탔을 지도..(스티브 내쉬와 덕 노비츠키와의 경쟁보다는)라는....그런 차이예요. ^^ .
잘 읽었습니다. 저도 정말 엠비피가 어떻게 정하는지 잘 모르겠더군요. 사람마다 다 의견이 달라서. 너무 주관적인 것도 같고.
SOM - Season of Man
예. 이게요. 저도 읽기는 했었는데. 일단 한국에서 최우수 선수라고 하면 보통 valuable의 의미로 쓰는 거겠죠. 영어 단어서 outstanding이라고 하면 '눈에 탁 튀게 끝내게 잘하는, 아주 뛰어난'..뭐 이런건데. 일단은 보통 말할때 어떤 단어을은 뜻이 좀 단면적인 게 있고, 어떤 건 다면적으로 뜻을 포함하는 게 있으니깐요. 최우수 선수가 단순히 탤런트만 많고 잘 날라다닌다 뭐 이런 뜻이 아닌 것처럼. 일단 그런 의미에서 저도 MVP 를 줄 때 그런 의미로 상을 주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닥터제이님, 하늘님, 킴님 말씀처럼.
그런데, 또 한편으론 그런 면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같은 선수가 소위 리그 탑 팀중의 하나인 팀에 있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penalize 되어서, MVP가 선수들한테 굉장한 영광인데 평생 못 받을지도 모르는 거죠. 지난 시즌, 코비가 81득점도 하고 다수 50 득점 이상에 날라다녔는데..예전엔 샤킬 오닐땜에 못 받았고. 그러니깐 생각하면 상당히 복잡하고 헷갈리는. 왜냐면 솔직히 코비가 레이커스 팀에 없으면, 그 팀이 플레이 오프나 진출하겠읍니까. 지난 시즌 레이커스가 부상도 많았는데. 그럼 그 팀에 그만큼 중요하다는 게 과연 어떤 걸 기준으로 두고 보느냐.. 이러면서 엄청 헷갈려지는. 코비 없었으면 와장창 무너졌을 텐데.
예전에 가넷이 미네소타에 있었던 때와 마찬가지로. 하지만 그 때 가넷은 미네소타 플레이 오프에 진출하게 이끌지도 못했으니, 당연히 MVP 얘기선 떨어지고. 코비는 그 부상 많았고 어린 팀을 데리고, 서부 강팀들 사이서 플레이 오프 진출시키고. 하지만 아무리 코비가 베스트 선수라고 평가받았더라도, 결국 지난 시즌 MVP의 경쟁은 리그 탑 팀들의 선수인 내쉬와 덕으로 좁혀지고. 그리고 그 사이서 결국 결정난 건 덕. 왜냐하면 덕은 사실 달라스 팀을 리그 최고 성적으로 이끌었다....그런데 사실 스티브 내쉬도 지난 시즌 성적보면 그 전 2년동안 리그 MVP 탔던 때보다 더 잘했거든요...이러니 상당히 헷갈리는 문제.
결국 이런 스포츠들이 결과적으로 '이긴다'는 걸 따질 수 밖에 없는데. 팀 스포츠로서 이기는 거와 개인 스포츠에서 이기는 건 틀리고. 물론 팀 스포츠에서 그 최고 선수가 얼마나 팀내 선수들을 돕고, 잘 융화시키냐 뭐 이런 게 중요한데,..또 한편으론 둘러싼 팀메이트들이 얼마나 보조를 잘해줄 수 있냐, 탈렌트가 있냐..vice versa로 상대적으로 볼수도 있고. 리그 탑 선수들 보면, 사실 팀 스포츠상에선 개개 능력을 평가하기가 어려운 점도 좀 있죠, 그래서. 단순하게 얘기하자면. 일단 MVP는 그런 면에서 팀메이트들을 얼마나 더 돕고, 더 잘하게 할 수 있는 선수냐..뭐 그거라고 보통 얘기는 하는데. 말은 쉽고 실제 평가는 어려운거.
//비내리는 하늘님//그러니깐 이런 경우는, 선수가 아무리 "뛰어나고 우수"하더라도, 그 팀을 보통 평가하는 그 기대 이상으로 플레이 오프 진출시키거나, 리그 탑 성적 팀으로 이끌지 않으면,, 그만큼 팀에의 공헌도를 높이 평가해 줄수가 없으니 "valuable"로 평가해 줄수가 없는 그런거죠. 예를들면....그러니깐 그 팀내에서 말하자면 엄청 중요하고 없으면 절대 안되기는 한데, 리그에서 전체적으로 평가해서 MVP 상 줄때는 이런 선수들 줄수 없고..그만큼 평가 안해주는거죠. 말하자면.
개인기록은 매우 좋은데 팀이 안습이라 MVP급으로(수상이 아니라 수상 후보로 입에 오르내리는...즉, MVP레이스에 후보로 거론되는 레벨..)거론이 안되는 선수는 드물죠...반대로 팀에 매우매우 중요하지만, MVP급으로 평가가 안되는 선수들은 꽤 됩니다...일면 완소선수라던가 하는 부류들말이죠...단적으로 코비를 드셨는데 지난시즌 그런 성적으로 꾸역꾸역 플옵에 올렸을때 코비의 MVP레이스 순위는 3위였습니다...본문에 등장한 르브론 제임스나 드와잇 하워드 역시 이번시즌 MVP레이스에서 Top10 안에 드는 후보들이구요...그럼 이 글에서 제시하는 MVP와 MOP의 "다른 어떤 기준"이 Top10 안에 드는 선수 명단을 바꿀수 있는가? 라는거죠..
물론 MVP레이스의 강력한 후보와 MVP수상자는 다릅니다...하지만 MVP레이스의 Top10과 MOP레이스의 Top10이 거기서 거기라면....수상명과 선정기준을 굳이 바꿀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물론 MVP의 선정기준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것에 대해서는 동감이 가지만, kimb님께서 해주신 답글중에 개인 블로그에 가볍게 올린글이라고 적어주셨는데...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글쓴이가 주장하는 MVP와 MOP의 "선정기준"의 차이점을 크게 느끼지 못하겠다는게 제 생각입니다...물론 Dr.J님처럼 월트나 MJ시대로 가면 눈에띄는 차이가 나올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은 그런 차이를 낼수 있을만한 선수가 있다고는 생각이 안되기도 하구요...
//하늘님//아. 제가 말하려는게 좀 왔다갔다 해서. 그러니깐 일단 valuable이랑 outstanding 단어 자체가 의미랑 쓰임새가 틀려요.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그냥 우리나라선 두개 다 '최우수'선수.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는데요. 영어단어로 봤을 때, outstanding은 그 '개인기가 뛰어난'으로 보시면 되고, 그러니깐 좀더 단면적인 단어. valuable은 좀더 포괄적인 단어로 보시면 돼요. 그런데 포커스가 대신 '가장 가치있는, 그팀에 중요한' 뭐 좀 이렇죠.
그러니깐, 현재 MVP로 선정할 때 심사위원들이 보는게 개인기+팀 공헌도+그 팀 성적+선수가 얼마나 중요하냐+다른 팀메이트들을 얼마나 better하게 만들어주냐..뭐 이렇게 포괄적으로 봐서, 결정한다고 할 수 있죠. 그러니깐 당연한 거지만, 여기저기서 실제 최종 수상자 선정대상을 고를 때 이견이 많이 끼어들 여지도 많은 거고. 소위 만장일치가 힘든.
코비예는 그냥 쉬워서 든 건데. 이사람이나 저나. 실제 지난 시즌의 코비는 그 어느때보다 완소모드였죠. 따라서 리그의 거의 95% 이상한테 제일 outstanding한게 누구냐. 베스트 선수가 누구냐 했을때 모두 코비를 꼽았어요. 실제로. 하지만 막상 MVP는 또 다른 문제죠. 왜냐하면 MVP는 다른 많은 요인들을 고려해서 뽑는 거니깐.따라서 사람들이 리그 최고선수 뽑은거랑 MVP 랑은 달랐죠. 결국. 겨우 겨우 플레이 오프에 진출한 팀에 리그 최고라고 꼽히는 선수가 있던 말던 걔는 MVP로 안 뽑힌다는 거예요. 소위 패널티인데.
일단 이건 블로그라고는 해도 신망있는 스포츠 저널 칼럼니스트들 블로그이기 때문에 그냥 개인 블로그랑 또 틀리고요. 이 사람이 얘기하는 건 그냥 너무 MVP에 대해서 개인 의견차가 많이 나니, 차라리 outstanding으로 뽑자. 그러면 거의 만장일칠거다. 한마디로는 뭐 그런 얘기죠. 또 코비같은 경우는, 리그 최고 선수로 꼽혔어도 팀메이트들이 부진해서 리그 최고 영광이라는 상이라는 걸 평생 커리어상 못 받을 수도 있는데, 그건 한마디로 패널티가 아니냐. 뭐 그런 얘기예요. 사실 그건 코비 개인적으로만 봐선 일리가 있는 얘기죠. 예전의 미네소타에 있던 가넷이 팀 성적이나 팀메이트들이 뒷받침을 못해줘서 좀 underestimate
되었었다 하는 얘기같은 거죠. 지금 보스톤으로 간 가넷이 거기서 스탯을 20-10 이상 찍고, 경쟁자인 르브론이나 하워드네 팀이 좀 부진하면, 가넷이 이번에 MVP 탈지도 모르죠. 그러니깐 전 이 칼럼니스트가 글을 쓴 의도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린 건데..그리고 나서 헷갈린다고 쓴건, 개인기와 팀 플레이를 농구같은 팀 경기에서는 항상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거라, 딱 객관적으로 수치를 떼어놓고 생각하기가 어려운 게 문제다...그거죠.
그리고 덕 노비치키랑 스티브 내쉬 둘 중 덕이 결국 MVP 를 탄 이유는 그 팀을 리그 최고 성적으로 이끌었다고 해서 받은건데. 내쉬팬들이 보면,......실제 선즈팀의 내쉬에 대한 의존도와 달라스의 덕에대한 의존도는 완전히 틀리다...그리고 내쉬는 완전 지난 MVP 두번 받았을 때보다 더 완소 모드였고. 비록 달라스가 게임을 더 많이 이기기는 했지만, 과연 덕이 팀메이트들을 얼만큼 better하게 만들어줬냐. 내쉬를 봐라. 우리 게임은 내쉬에서 시작하고 내쉬에서 끝난다....이보다 더 자기 팀에 'valuable'한 선수 또 있으면 나와봐라 하고 반대했죠....뭐 그런 얘기예요. ㅎㅎ. 항상 이견이 많은 MVP. 팬들에 따라.
사실 이건 닥터제이님이 한마디로 잘 설명해 주셨는데. ㅡ.ㅡ. 전 말 실력이 짧아서. ㅎㅎ
예 Dr.J님도 비슷한 말을 하셨었지요...자꾸 같은말을 하게되는거 같은데 저도 물론 바꾸자는게 안된다라는건 아니구요... 저 글에서는 적어도 MVP와 MOP의 "선정기준"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드러내는내용이 없습니다...그러니까 제 말은 뭔가 "명확한" 기준의 차이가 있고 그게 인정할만하다면 바꾸자! 라는거지요...지금 MVP를 뽑는 것에 이런 저런 요건들이 들어가는데 MOP는 단순히 "개인기량"만을 보겠다...라면 그것 역시 MVP처럼 조금 두루뭉실하면서 (투표자의)주관적인 인식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건 변화가 없으면서 그냥 개념만 바꾸는걸로 되니까 안된다는거죠....
//하늘님//헤헤. 이러다 괜히 저희 두사람의 개인 블로그 될 거 같은..ㅋㅋ. 다른 분들껜 죄송합니다. 그냥 토론장으로 얘기를 주고 받는 거 뿐이니깐요. 일단 전 이 칼럼니스트 의견 반대!! 전 MVP. MOP가 아니라. 그러니깐 하늘님이랑 다른의견이 아닌데요. 그리고 여기선 번역이라서 약간 모호한게 있는데, 일단 이 사람도 the best season.지낸애가 MOP라고 했죠. 간단히는요. 리그 탑 텐 MOP랑 리그 탑 텐 MVP는 다르죠. 개념대로라면. MOP는 이 사람이 굳이 들춰낸 이유가 거의 다 만장일치일거기 때문. MVP는 글쓴 사람이 얘기한대로 모두 주관적으로 의견이 다르기 때문에.
MOP는...오니를 님이 얘기하셨는데, 정확히 하자면 아마, the man of the season. 그 시즌에 디 맨이 누구냐. 뭐 이게 MOP라고 되구요. 그게 선정기준. 이건 사실 따지고 들자면 팬들마다 의견이 다 다를 수 있는거라 좀 그런데. 사실 코비가 지난 시즌에 레이커스팀이 끝에가서 십연패씩 막 하고 부진해서 그랬지. 거의 다 그 시즌 맨은 코비라고 했죠. 워낙 날라댕겨서. 스탯+경기내용으로 '개인영광'으로 봤을 때라고 간단히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그러니깐 이번시즌도 그 MOP로 보면 가넷보다는 르브론이나 하워드가 되겠죠. 가넷은 지금 서포팅 캐스트가 있어서, 개인 스탯도 과거 커리어상 못 미치고, 그리고 또 어떤 비평가들은 폴 피어스가 그 팀의 MVP라고도 하고 뭐. 그런데....
저는 일단 MVP는 바꿀 필요가 없는데, 그 상의 의미나 여러 고려요인이 있는 거에 동의하니깐. 문제는 하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투표자들의 선정이나 얘네들이 자기 기준에 따라서만 해석해서 투표한다는 게 문제라고 생각하죠. 같이 공통적인 선정기준을 좀 세우지 않고. 이 칼럼니스트도 얘기했는데, 각 투표자들마다 MVP 에 대한 견해가 모호하고 다 틀려서. 개념정의도. 그러다 보면 사실 인기에 편승하는 것도 많고.
언제나 그렇지만, 개인 스탯으로 좀 날라댕기는 애들이나, 이렇게 팀이 잘 나갈때만 MVP 후보로 거론되지, 좀 내셔널 방송 못 타고 하면...그래 너 잘한다 뭐 이러긴 하지만 실제 MVP 후보로서 심각하게 거론되거나 고려되지 않지 않나요. 실제로는. 이번에 Hollinger가 크리스 폴도 MVP 후보로 좀 얘기를 해야 한다 그러고 칼럼쓴게 있는데....솔직히 말해서 소수 인간들이 좀 표 던져 주는 거 외에는 안 하겠죠. 뭐.
그리고 이 사람의 MOP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제가 특별히 코비팬은 아니지만 솔직히 코비같은 선수는 이미 hall of famer란 얘기가 나오는데, 그 MVP상 리그에서 받는게 엄청난 개인적으로도 영광이고 한데, 이런 선수들이 이렇게 그 시즌 베스트 시즌을 지냈어도 못 받는 경우가 있다는 거엔 수긍도 가고..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결론은. ㅋㅋ. 제가 좀 왔다갔다 하는 경향이. 죄송. MVP 는 바꾸지 말자. 근데 그렇게 팀에 중요하다는 거, 그리고 리그 최우수, 공헌도 높다는 거에 대해서 개념정리 좀 확실히 해서 투표군단이 선정할 때 공통적으로 채점표같이 비교해서 투표할 수 있는 기준 좀 세우고 하자. 각자 투표하는 애마다 지 맘대로 MVP 개념따라 이름 하나만 싹 내고 끝내고 나서 그거 숫자 세서 MVP 선정하지 말고. 뭐 그런 얘기. ㅋㅋ
manua님의 댓글 숫자만 모두 19개.ㅡㅡ;;) 기록적이군요. MOM (Most outstanding member)이라고 불러 드려야 할까요? 차라리 답글을 하나 다시는 것이 더 나았을 것 같네요.^^
예. 죄송해요. 그냥 다 지울까요? 설명도 잘 못한거 같은데요. 엉엉. 저야, 닥터 제이님 같이 잘 정리해서 칼럼으로 쓸 능력이 없으니깐요. 그냥 리플로 땜빵할려고요. ㅎㅎ. 그리고 여기는 회원이 답글도 못 달아요, 칼럼란요. 쓰려면 멀리 뷰어게시판까지 가야돼요,
아 그렇지요. 제가 잠시 착각했습니다.^^ 지우긴 왜 지웁니까? 흥미롭고 좋은데요.^^
닥터 제이님께 혼날까봐 엄청 무서워하고 있었는데요. ~~ 정말 칼럼같은 거 잘 정리해서 쓰시는 분들껜 존경존경. 너무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