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분과 (3월9일 수.'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총론')

우리들은 언제부턴가 '우리 것'하면 불편하고, 시시하고, 재미없다 라는 생각을 먼저 하고 살아가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우리들이란 범주 속에 속하지 않는 개개인도 많다는 걸 잘 안다. 하지만 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총론부분을 공부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좋은 기회였음을 우선 말하고 싶고 이번 기회에 '우리 것'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는 것 부터가 진정으로 옛이야기를 공부하는 사람의 자세를 갖추는 것이란 걸 꼭 기억했으면 한다. 1. 일 정 : 3월9일 수요일 오전10시 시청각실 2. 내 용 : <한국 구비문학의 이해> 구비문학의 갈래와 성격에 대하여 3. 참석자:황향선,이성희,조은숙,박미연,송명자,조경숙 구비문학 이란 것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특성 때문에 자료보관 하기에도 힘들었을테고, 그나마 어렵게 자료를 보관코자 하였어도 여러번의 외세침략으로 인하여 지켜 내기가 무척 힘이 들었음을 잘 알면서도 오늘 구비문학의 총론 부분을 공부하면서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숨길 수가 없었다. 574쪽 분량의 책이 우선은 부담으로 와 닿았다는 얘기와 오타가 많았는데 낱자가 아닌 문장인 경우도 있었다는 이야기와 딱딱함을 극복하기 위해 너무 많이 풀어 놓은 느낌이 든다는 얘기가 나왔으며, 9명의 교수가 부분을 맡아서 집필 하였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교수의 사견이 많이 묻어나온 부분도 많았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렇기에 우리는 그 부분들을 찾아서 우리의 생각을 나누고 공부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라는 책에대한 전체적인 평가가 있었다. 우리나라는 명절과 24절기가 많은 나라이기 때문에 주부인 우리 여성들의 역할이 크다는 의견이 나왔다. 달력을 보면서 24절기를 챙기다 보면 속담과 고사성어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찾게되는 수고를 하게 되는데 그러는 과정속에서 우리의 고민거리인 아이들 성적 특히 사회,국어점수가 높아지는 '일석이조'의 경우가 생기게 된다고 하였다. 성적에 관심 많으신 분들 꼭 한 번 실천해 보시길(후후). 한 해를 시작한 지가 벌써 3월 그러면서 우리는 설날과 정월 대보름을 보내게 되었는데 보름에 오곡밥과 나물을 준비해서 이웃들과 나눠 먹었는지? 이번 기회에 우리것을 찾아서 생활속에서 실천해 가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어서 공부하는 시간내내 엄숙함을 넘어서서 비장함 까지 느끼는 그런 시간이었다. 문학이라는 것이 그 시대상을 반영하는 것이기에 옛이야기를 공부하면서 우리 조상들의 삶을 관찰해 보고, 더 나아가 지금의 나와 견주 해 보는 눈을 길러야 한다. 우리가 일부러 옛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주어야 하는 이유와 옛이야기 책을 읽어 주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옛이야기 분과로 오길 차~암 잘 했다는 개인적인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다. 24절기를 비롯해 명절을 보내면서 옛이야기를 공부하는 기간 동안 우리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좋은 추억의 시간으로 만들어야겠다. *다음주에 추가로 공부해야 할 책은 <제주도 이야기 1,2> 현길언 - 창작과 비평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