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에서 "심리상담연구회"라는 동아리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다 아시죠? 그래서, 오늘 신규동아리가 정규동아리로 인준받을 수 있는가에 대한 회의가 있었습니다. "심리상담연구회"가 정규동아리가 될 수 있는가를 동아리대표자들이 다수결로 정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 동아리가 학술1분과인가 2분과인데... 그 동아리 회장이 다 오지 않아서 (일정수 이상이 와야지 회의가 성립된다고 합니다.)의결에 붙여지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우리 말고도 신규동아리가 있었는데..
그 이름 "soft power"였습니다. 동아리소개를 하는데.. 무슨 평화가 어쩌고 저쩌고 대개 어려운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런갑다...하는데.. 자신들이 이제껏 활동한 일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그 이름이 "KSGP"로 활동을 했다고 하더군요.
여러분들 중에는 KSGP 가 무엇인지 아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KGSP는 "남묘호랭교(맞나요?)"이거든요.
인터넷에서 KSGP를 쳐보세요. 자세히 나와 있거든요.
실질상은 남묘호랭교인데... 이들이 어느정도 망하고 나서 다시
새롭게 시작한 교가 KSGP입니다. 이 약자가 무슨 뜻인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단순히 우리 동아리가 인준을 받는다고 하여서 민석이 응원차(민석이가 동아리 대표이기 때문에 동아리 설명을 해주어야 합니다.) 갔었는데... 이미 부경대에는 많은 우상문화, 이단들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남묘호랑계까지도 들어오려고 하였고,,,
오늘 이미 정식동아리로 인준받았습니다.
우리는 의결수 부족으로 회의에 붙여지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한편으로 화가 나고, 한편으로는 웃기기도 하였습니다.
이단들은 저렇게 목숨걸고(동아리 회의를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였으며,
그 외에도 활동을 많이 해오고 있더라구요.) 하는데...
복음을 아는 우리는 뭘하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우리는 복음을 위해서이든 아니면 그냥 일을 위해서이든 무슨일이 자신에게 맡겨질까봐 두려움에 떨고 있잖아요.. (ㅋㅋㅋ. 아닌가? 나만 그런가?, 아니라면 지송지송..^^)
그런데, 이단들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우리야 뭐! 하나님께서 일하시니깐 그 응답을 찾아먹기만 하면 되지만요.
그리고, 동아리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정식동아리가 되기까지 저렇게 까다롭고(여튼 절차가 까다롭고, 준비할 것도 많았으며, 기간도 1년을 넘게 기다려야 되더군요) 골치아픈데...
꼭 동아리를 만들어서 거기다가 정식동아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느냐?
그것도 좀 이상하게 종교분과로 하지 않고, 학술분과로 해서 해야 하느냐? 뭐 등등의 연유로 인해서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잘 알듯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다 하나님의 계획에 맞다고 볼 수도 없으며, 우리가 하는 일이 다 하나님의 뜻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생각하였을 때에..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그리고, 우리가 막! 노력한것이 아니라 저절로 문이 열린 부분을
하나님의 계획이며 방향이라고 믿고 나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말씀에 비추어서 합당한가? 말씀과 맞아 떨어지는가? 등등을 생각해서 나아가죠?
이번 동아리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우리에게 동아리가 꼭 필요하기 때문에 동아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해서 동아리를 만든 것이 아니었습니다.
부경대지교회 멤버들이 마음껏 찬양하고 예배들릴 수 있는 장소(동아리방,미션홈)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우리 후대들이 우리가 없어도 그 장소를 중심으로 모이고, 모여 서로 교제하다보면 하나님의 계획에 함께 동행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동아리를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까지 미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지교회는 이단시비등으로 인해 종교분과에는 등록을 하지 못할 것 같았기에... 학술분과에서 그래도 우리가 하고 있는 메세지와 가장 근접한 심리상담(치유와 심리는 우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니까요)쪽으로 밀고 나간것입니다. 이것도 어느 누가 혼자 결정한 것은 아니죠?
그렇게 신규동아리로 등록을 하고서도..
정말 이것이 잘 한 일인지..잘 못한 일인지.. 분간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경대에서 그린페스티발을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나왔고,
부경대에서 그린페스티발을 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던 중 동아리를 이용하면 "대학극장"이라는 아주 좋은 장소를 빌릴 수 있다는 데에 까지 미쳤습니다. 아직 정식동아리는 못 되었지만, 그래도 동아리이름으로 페스티발 장소는 빌릴 수 있었죠....
그러던 중에 신규동아리가 정식동아리로 인준받기 위해서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연락을 어제 받아서 부랴부랴 자료를 준비해서 오늘 회의에 참석하게 된 것입니다.
자~ 이제까지의 일들이 다 우리가 한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우리가 준비하고, 우리가 발로 뛰고, 우리가 말 했지만...
실은 우리가 한 것이 아닙니다.
정말 무엇인가가.. 큰 손이 우리 전체를 움직였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십니까?
우리가 동아리를 만들려고 했던 의도가 잘못된 판단일 수도 있습니다.
잘못된 판단이었다 치더라도,., 잘못된 판단덕분에 우리는 부경대에서
영적축제를 벌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틀림없이 이제껏 해오셨던 대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부경대 지교회 여러분!
다들 마음에 부담을 갖지 마세요.
부경대 지교회에서 요즘 부쩍 하는 일이 많아져서..
시간의 부족으로 인해서,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서 마음에 짐을 짋어지고 계시진 않습니까? (저만 그런가요?)
부경대 지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 분이 성령으로 인도하시고, 역사하실 것입니다.
실은 우리가 하는게 아니잖아요.
약간의 정말 약간일거예요(하루 24시간 중 1시간, 일주일72시간 중 3-5시간 정도...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말 약간의 시간으로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 거니까.. (그것도 공짜로 쓰임받는게 아니고, 그만큼 축복해 주신다고 약속하시지 않으셨습니까? 물 한그릇이라도 그 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정말 약간의 시간을 하나님께 드린다고 생각지 마시고,,,
그 약간의 시간동안 하나님의 축복을..
주님께서 주신 약간의 시간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자신만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는 시간이 아닌..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인가를 하는 시간으로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시간에 많이 쫗기시는 분들은
지금 이시간에도 남아있는 짐만이라도 예수님께 덜어드리면
훨씬 수월할꺼예요.
그리고, 꼭 무슨일을 해야한다는 식의 부담감을 갖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본인 자신이 아니더라도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기 때문에
꼭!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분명히 할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밭에 추수할 곡식은 많으나...추수할 일꾼이 적도다"라고 하신 말씀이
점점 마음에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왠 푸념 ~~)
첫댓글 왜 내가 하는 말은 이렇게 늘 길죠? 논평가로 나가보까나?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