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주 900g 이른둥이 엄마입니다.
재활 치료 어떻게 해야할 지 미숙아 카페에 글 올렸는데 다른 이른둥이 부모님께서 치료사님 카페 알려주시더라구요.
전에 치료사님이 쓴 글 본적도 있고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태아성장지연으로 태반을 통해 영양 공급이 잘 되지 않아 초음파를 보면 계속 체크했었는데
뇌수종이 보이는 것 같다고 더이상 버티기 힘들거 같다고 해서 29주에 제왕절개로 애기를 낳았어요.
뇌출혈 1기였는데 흡수 되었구요. 퇴원시 찍은 MRI에서 별이상 없다고 했었어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96일 있었습니다.
교정 130일 지났는데 몸무게는 6kg 나가구요(하위 3%)
발달은 잘 따라가고 있는편입니다.
눈맞춤, 옹알이 잘하구요. 목도 가눕니다. 뒤집기도 양방향 다 하구요.
먹는것도 잘먹고(하루에 800cc정도, 한번에 최대180cc까지도 먹구요) 잠도 잘자고, 움직임도 활발하고 잘 놉니다.
서울아산병원 재활과 다니는데요. 이번에 갔더니 다리쪽에 긴장도가 정상보다는 확실히 높다고 하시면서
보이타 배워서 집에서 해주라고 하시더라구요.
지금까지 발달은 잘 따라가고 있지만 워낙에 작게 태어난 아기라 어떻게 될지는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요.
치료실에 예약해 놨는데 연락이 없어 전화해보니 기다리라고만 하고 한달 넘게 기다릴 수도 있다고 하네요.
재활치료를 받게 되더라도 집이 천안이라 서울로 다니기는 힘들거 같고,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고 해서
천안에서 재활치료 받을 수 있는 곳을 알아보고 있는데요.
보이타 하는 곳은 없는 것 같더라구요.
아산병원서 배운거 집에서 하는것 만으로도 충분할 지
집 근처 재활치료하는 곳을 다녀야 하는지
다니게 되면 어디로 가야할 지
보이타, 보바스 같이 해도 되는지
잘 따라가고 있는데 괜히 애기 고생시키는 건 아닌지(애기들이 보이타 힘들어 한다고 들어서) 등등
아는 건 없고 마음만 급하네요.
어디서 어떻게 재활치료 받아야 할까요.
이래서 다들 서울로 서울로 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