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이를 낳고 시댁에서는 은근히 아들을 원하는 눈치였습니다.
근데 시댁보단 신랑이 더하더군요.
말은 정말 잘 합니다.
"자기야 딸 낳아도 상관 없다. 딸이 둘이면 그것도
나의 복이라고 생각하고 감사히 살꺼다. 딸을 못나아서
슬픈사람도 있는데...."
그러면서 막상 임신을 하려니 온갖 아들낳는 비법이란
다 꾀고 앉아있더군요. 나 참 기가 막혀서.....
아버님이 간암 말기라서 거의 소생할 확률이 없어서
서둘러 임신을 하기로 햇지요.
그때 병원에서 시안부 6개월정도를 판정받았답니다.
전 혹시나 임신을 하면 손주볼 생각에 더 오래 사시진 않을까
하는 생각에 임신 결정을 했지요.
하지만 한달전에 골반염으로 병원에 일주일이나 입원을 했고
또 큰집이 두집있는데 형님들이 아무도 아들이 없어서
많이 불안헀답니다.
막상 임신을 결정하고 나니 신랑왈
"나이계산상 우리가 지금 아기를 가지면 아들이다.
그리고 또 모르닌까 배란시약 테스트하자.
배란 당일날 가지면 아들일 확률이 높다.
또 남자는 육식 여자는 채식 알겠제?
그리고 지금부터 아기 가질날까지 무조건 금욕이다.
& 관계하기 바로전에 남자는 블랙커피를 마셔야 한다.
그리고 여자는 소다수로 씻어야 하고(이건 정말 못하겠더군요)"
미치겠더군요.
배란시약 사다놓고 자기는 고기 먹고.... 그리고 나이계산법....
공개합니다.
그러나 100%는 아니겠죠. 그런데 큰아이와 둘째아이
옆집의 현영이 수영이도 다 맞답니다. 참 희안하죠?
먼저 임신한 그해에 아기를 낳을지
임신한 다음해에 아기를 낳을지를 본다.
그리고 나이는 만나이가 아니고 그냥 당나이다
임신한 그해에 아기를 낳는다면(ex-1월에 가져서 10월에 낳는다)
1) 엄마나이 + 아빠나이 + 10 = 합계 하고
2) 합계 + 1(아기나이를 1로본다) = 합계2 을 한다.
3) 합계2 나누기 3을 해서
나온나머지가
1 이면 아들
2 이면 딸
0 이면 아들과 딸 인데 딸일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
임신한 다음해에 아기를 낳으면 (ex-5월에 가져서 1월에 출산)
1) (엄마나이 +1)+(아빠나이 +1) +10 = 합계1
2) 합계1 + 2(아기나이도 한살 더 먹어서 2로 간주) = 합계2
3) 합계2 나누기 3 을 한다.
예를 들면
큰아이(딸)의 경우 5월에 가져서 1월에 출산헀으므로
1) (26+1)+(29+1)+10 = 67
2) 67+2 = 69
3) 69 나누기 3 = 23 나머지가 0 이므로 딸일 확률이 높다.(하은이는 딸)
둘째(아들)의 경우 10월에 가져서 다음해 7월 출산 했으므로
1) (28+1)+(31+1) +10 = 71
2) 71 + 2(아기나이 2살로 간주) = 73
3) 73 나누기 3 = 24 나머지 1 이므로 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