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0.06 개도권 출조.
새벽에 일어나니 샛바람이 불기 시작,
내가 원하는 포인트로 가려고 했는데 그쪽은 너울파도가 높아서 어렵다는 선장 말씀.
하는 수 없이 맨날 갔던 곳에 주저 않을 수 밖에...
샛바람이 불고 너울파도로 인하여 낚시하는데 애로사항 많음.
이번엔 주로 삼치를 노릴려고 무거운 채비 하나 더 추가.
무거운 채비이랬자 예전에 사용하였던 블랙홀시배스 902L에 3500번 릴.
오랜만에 사용하니 조금 버겁다.
씨알 큰 자연산 전어.
나의 루어낚시에 또하나의 어종을 추가하려 했는데 그러하지 못하는 어종이다.
왜냐면 교통사고이기 때문...
1m에 이르는 청갈치.
녀석을 올릴 때 영락없는 큰 갈치 같아 보여서 아차! 했다.
왜냐면 갈치채비를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
나는 갈치떼가 들어 온 줄 알고 시껍했음.
씨알 좋은 노래미.
고등어...
여명이 밝자마자 고등어와 전갱이 떼가 바글바글 모였는데 루어를 넣기만 하면 입질을 한다.
치고 박고 난리가 아닌데 훅이 커서인지 훅킹이 이루어지지 않음.
바늘이 작고 가벼운 메탈지그를 가져가지 않음을 후회함.
그렇지만 언제 삼치가 몰려들지 몰라서 계속 삼치채비로 공략하는데 고등어가 가끔 올라온다.
카드채비만 있었으면 엄청 잡았을 것이다.
고등어가 얼마나 많은지 군락으로 보이는 넓은 그림자들이 갯바위 머지 않은 곳에서 유영을 한다.
다음부터는 카드채비 몇개 챙겨야겠다.
빈작이지만 오늘 몇가지 어종을 잡았나?
전어,복어,청칼치,고등어,노래미... 5가지 어종을 잡았군, 잡탕.......
이 모두 다미끼 솔티블랙 86에 스핀바이브와 메탈지그로 잡았다.
물이 흐리기에 농어도 많이 노렸고 주로 삼치를 노렸으나 농어와 삼치는 구경도 못했다.
다 빠졌나?
빈작 때문일까?
아쉬운 마음에 갑오라도 올려 보려고 밤 늦게 찾은 국동항.
여럿 낚시인이 있기에 조금 떨어진 곳에서 에기 몇번 던졌나?
바닥에 걸린 줄 알고 라인을 손에 감고 땡기는데 떨어지지 않는다.
힘을 주어 당기니 뭔가 끌려오는데 나는 게발통이나 그물인 줄 알았음.
물 위에 떠 오른 녀석은 X두환이 머리가 불쑥!!!
다미끼 엔젤EX라이트 로드가 활처럼 휜다. 그러나 끄떡없이 들어 뽕.
끌어 올려 놓으니 구경꾼 우르르르~~~~
오늘 잡탕속에 하나 더 추가...
주변 사람들 갑오 잡는게 신통치 않고 바닥과 싸움만 하기에 그냥 문어만 들고 철수.
삶으려는데 얼마나 싱싱했던지 냄비에서 빠져나오려는 몸부림에 겨우 뚜껑 닫았음.
첫댓글 회장님 어제 물고기를 다섯종을 잡은거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문어가 종종올라오나 봅니다. 앞으로는 갑오징어보다는 문어낚시를 해야겠습니다.^^
5종? 쪽팔리구마...암튼 헛탕은 아니기에 다행이지만 내가 노리고자 하는 삼치가 나타나지 않아 재미없는 조행이었네......
오늘 낚시갔었는데 주위에서 고등어 삼치가 많이 올라 오더라구요 삼치는 루어에 반응을 보이는데 고등어는 루어에 별루 반응을 안하더라구요 고등어는 루어에 안잡히나요 잡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잘디잔 고등어는 루어에 반응이 없고 어느 정도 커야 루어를 공격한단다. 작은 루어에 작은 훅이 낫고 루어가 크면 몸체를 쪼는 감각을 느낄 수 있지.. 이때는 13-5-3(훅-원줄-목줄)의 카드채비를 절반 나눠(5개) 메탈지그나 스푼 앞에 달면 고등어가 매달려 나올거야... 조만간 삼치에 사용하는 카드채비 대신 삼치가 좋아하는 루어를 선보여 줄께...
대장님!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 빨랑 여수로 장비들고 고고해야 하는디....... ^^ 회장님 10월 중순경에 연락드리고 찾아뵐께요.
경환이 으째 조용하네? 쎄미조사...^*^ 꺽지라도 잡아서 자랑 좀 해보게나~~~^^
바다에 가서 고기 잡기보다는 회장님 냉장고를 한번 터는게 빠를듯 싶은데요......... ^^;;;.........아~~~ 배고파~~ ㅋㅋㅋㅋㅋㅋㅋ
엉? 벌써 소화되었고 밑으로 빠졌는데? 영길이도 고등어부터 시작해 보지......
부럽습니다. 바다는 저를 안반겨줘서 가기가 싫더라고요. 전 배스 손맛만 볼렵니다. 고등어 구이가 땡기네요.
배스 손맛보다 차라리 갈치 손맛이 더 낫지...입맛도 좋고.. 배스대 가지고 여수에 오면 갈치 손맛보게 해 줄테니 훈익씨와 오게나...
고등어 부드럽고 맛나지요, 저는 전갱이가 특히 좋던데요 , 젖가락 절대 양보못하는 전갱이, 군침만 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