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NTDTV 2010-11-25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압사사고, 추도식 거행
Cambodia Mourns Victims of Deadly Stampede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월요일(11.22)에 발생한 압사사고에서 희생당한 이들에 대한 추도식에서 공개적인 눈물을 흘렸습니다. 수도 프놈펜에서 개최되던 "연례 물축제"(본옴뚝)의 마지막 날에 발생한 이 사고에서, 교량을 건너고 있던 수천 명의 군중들이 갑자기 패닉 상태를 일으키면서 혼란이 발생하면서 최소 456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사진: AFP) 분향하는 훈센 총리와 그 부인 분 라니 여사.
총리의 자문위원에 따르면, 이 사고는 해당 교량이 요동치면서 발생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옴 옌띠엥(Om Yentieng), 총리 자문위원]:
"우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부상자들이 말하기로는 사람들 중에 앞사람을 밀친 사람들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혼란이 발생하자 다리가 요동쳤다고 한다. 일부 사람들은 '놀라지 마라. 안 그러면 다리가 무너질 수도 있다'면서 소리쳤다고 합니다. 일단 최초 혼란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다리가 흔들리는 현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내용이 우리가 목격자들이나 피해자들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이번 압사사고로 인해 사망자 말고도 수백 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손자를 병원에 입원시키고 있는 한 여성은 당시의 일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인터뷰: 또운 소쿤(Toun Sokhun), 생존자의 할머니]:
"[다리에서] 떨어지던 사람들이 손자의 목을 움켜잡았대요. 하지만 운좋게도 손자의 삼촌이 아이를 끌어냈답니다. 그래서 살아난거죠. 삼촌은 자신의 아내도 구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그녀는 끌려당겨지자마자 그대로 죽음의 길로 간거죠."
이번 사태에 대한 비판자들은 교량을 건설한 개발업자와 이번 축제를 준비한 시청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지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은 궁극적으로는 정부에 그 책임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반세기 동안 집권해온 훈센 총리의 권력이, 이번 일로 손상받지는 않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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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훈센총리가 슬픈 얼굴로 텔레비젼에 자주 등장합니다. 이 비극에 대한 뭔가 책임있는 답을 내 놓아야 하는 입장이지만 답이 없어 보입니다. 캄보디아의 총체적인 단면을 보여 준 이번 사건을 통해 캄보디아가 새롭게 거듭나기를 희망해 봅니다.
분 라니여사의 빨간 립스틱과 빨간 메니큐어가 눈에 확 띄네요.
슬픈 얼굴 속에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그렇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그녀의 화장이 눈에 띠더군요..
참고로 다른 사진도 하나 더 추가해봅니다...
새로운 사진에서 더욱 두드러질 겁니다만...
화장한 부분이 마치 무슨 가면 같은 느낌이 들 정도더군요..
저건 화장이 아니라 그야말로 분장 내지는 변장 수준이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