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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번에 쓴 연역론 의학 글에서 이어진다.
우리 몸이 음식을 먹고 소화를 해서 영양분을 흡수하는 과정은 전체 대사 시스템의 과정에 포함된다. 전체 대사 시스템 하부구조인 소화 대사 시스템인 것이다. 이 소화 대사 과정 중에 탄수화물, 당분 등이 흡수되어서 혈액에 당분 농도가 높아진다.
이것이 혈액 속의 당분 농도, 즉 혈당이다. 혈당이 높아지거나 낮아지면 그것을 조절하는 정보전달 유기물인 인슐린 호르몬이 분비되어서 혈액 속의 당분을 필요로 하는 세포로 이동시켜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거나 중성지방으로 만들어서 몸 속의 지방저장세포로 이동시켜서 비축한다. 쉽게 말해서 인슐린은 인체 대사 시스템에서 물류정보 지시전달 역할을 한다.
인슐린 호르몬은 혈당의 정도에 비례해서 분비되고 회수된다. 그래서 혈중 인슐린 수치는 혈당수치에 후행해서 쫓아가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위 그래프 이미지는 그것을 나타낸다. 혈당수치는 영어로 Blood glucose level, Blood sugar level이라고 한다. 앞으로 그래프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이니 숙지하도록 하자.
혈당을 측정하는 유형에는 두 가지가 있다.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이다. 공복혈당은 음식섭취를 7~12시간 동안 하지 않은 상태의 혈당이다. 주로 아침 식사 전에 잰다.
식후혈당은 식후 1~2시간 후에 재는 혈당이다. 정밀검진, 연구를 할 때에는 한 시간, 30분 간격으로 계속 잰다. 병원에서 주로 사용하는 간이 측정방식으로 ‘식후 2시간 혈당수치’가 있다.
위 참고 이미지는 당뇨환자의 혈당과 정상인의 혈당수치 그래프 비교다. 공복혈당에서 시작해서 식후혈당을 측정해서 그래프로 만든 것이다. 저 그래프는 미국인을 기준으로 한 자료다. 한국인같은 아시아인은 녹색선에 해당하는 당뇨병 환자 그래프 선의 시작점을 약간 더 낮게 설정한다. 예를 들어 한국 병원에서는 공복혈당이 150mg/dl을 초과하면 당뇨병, 제2형 당뇨병으로 간주한다.
당뇨병에는 제1형 당뇨병과 제2형 당뇨병이 있다. 쉽게 설명해서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췌장의 베타세포가 손상되어서 인슐린 대사 시스템에 장애가 생긴 것이다. 2형 당뇨병은 그 사람의 잘못된 식습관, 생활습관이 몸에 부담을 주어서 간, 췌장이 더 이상 제대로 된 인슐린 대사기능을 유지할 수 없어서 생기는 당뇨병이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고 췌장은 간과 연동해서 대사기능을 작동한다. 그래서 2형 당뇨병을 습관병이라고 부른다.
저 그래프에서 붉은 색으로 나오는 당뇨병 전단계, Pre-Diabetic 그래프 선에 주목해 보자. 당뇨병 전단계는 내가 지난번 쓴 연역론 의학 글에서 설명한 인슐린 대사 시스템 장애 상태다. 1980년대 이후 사람들의 식습관이 가공식품 위주로 바뀌면서 많은 사람들이 20대 후반부터 당뇨병 전단계를 겪는다.
그렇게 해서 보통 날씬했던 사람도 30대부터 내장비만이 시작되어 뱃살이 붙기 시작한다. 내장지방은 겉으로 보는 것으로는 확인이 안된다. 그래서 MRI, 내시경 등을 사용해서 정밀측정을 해야만 진행 정도를 알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내장비만 정도를 모르고 살아간다.
이런 당뇨병 전단계를 심하면 20대 초반, 10대, 10대 초반, 더 심하면 아동기부터 겪는 경우가 있다. 청소년 당뇨, 소아 당뇨라고 불리는 질환이 바로 그것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정제 당분, 정제 탄수화물로 이루어진 가공식품을 주로 섭취하는 습관을 너무 일찍부터 오랫동안 유지하기 때문이다. 자녀들이 부모의 나쁜 식습관을 고스란히 물려받기 때문이다.
당뇨병 전단계와 같은 혈당의 업다운 기복을 겪으면 컨디션에도 기복을 겪게 된다. 혈당이 오르고 내릴 때 잠재의식과 무의식이 여기에 동조해서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바로 이 혈당의 큰 낙차에서 비롯되는 것이 ‘슈거 크래시, Sugar crash’상태다.
그러면 생각도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고 자주 바뀐다. 그러면 하려고 하던 일을 꾸준하게 지속하기 어렵다. 현재의식에서 생각한 것을 쉽게 포기하게 된다. 사람에 따라서는 여기에 동조화 관계를 만들어서 욕구와 감정의 충동심을 느낀다. 이 상태를 지속하면 여기에 존재규정을 연결해서 정신병으로 가속해서 발전한다.
아동과 청소년의 경우에는 주로 이 육체의 하드웨어 패턴에 동조해서 ADHD같은 집중력장애, 학습장애를 설정한다. 여성의 경우는 주로 거식증, 폭식증, 음식에 대한 탐닉적인 습관을 만든다. 그외 성인과 장년층의 경우에는 우울증, 조울증을 설정하기도 한다. 사람은 이렇게 하드웨어인 신체의 시스템 반응을 두고 거기에 대해서 소프트웨어의 작용에 해당하는 다양한 심리적인 존재규정을 연결한다.
임태원님도 당뇨병 전단계를 겪고 있고 임태원님은 여기에 대해서 존재규정으로 믹스커피, 초콜렛, 떡볶이, 라면 등을 먹고 싶어 하는 음식중독증세를 연결했다. 임태원님은 내가 쓴 이번 글을 끝까지 꼼꼼하게 읽고 자기 습관을 고칠 방법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기를 바란다. 위에 나온 이미지가 바로 임태원님이 지금 겪고 있는 모습이다.
위에 나온 그래프를 토대로 혈당 시스템을 설명하면, 예를 들어 공복혈당 70mg/dl, 식후혈당 120mg/dl 이하면 안정권이다. 만약 평소에 꾸준히 평균 70, 식후에도 100 이하로 범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심혈관 질환, 기타 성인병, 암 발생율이 다른 평균적인 사람들에 비해서 현저하게 줄어든다.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혈당 70 이상, 100 이하의 범위를 유지하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활성화 된다. 살아가면서 생성되는 암세포 등 우리 몸에 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을 추적해서 사멸시키는 자기방어 기능이 잘 작동하는 상태가 된다. 반대로 대사 시스템 장애를 오래 유지하면 우리 몸의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암, 종양 등이 가속해서 발생한다.
이런 것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밸런스, 그라데이션 레인지다. 지용덕님, 알겠는가? 앞으로 지용덕님이 뭐든 간에 어떠한 주장을 하려면 이 정도 시스템으로 수준을 갖추어 주기를 바란다. 이 정도 수준을 못 갖추면 말을 하지 말라. 의미가 없다. 자동으로 헛소리가 된다. 헛소리는 하지 말아 주길 바란다.
관련된 언론자료 공복혈당 70~130/dL이면 당뇨병 관리 '합격점'
위 그래프 이미지는 미국당뇨협회에서 제공한 년도별 당뇨병 질환 발생 추이다. 전세계적으로 당뇨병 전단계와 당뇨병은 가파르게 우상향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 추세는 인종과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먹는 것이 전부 가공식품으로 비슷해져 가기 때문이다.
위 그래프 이미지는 미국과 한국의 년도별 당뇨병 질환자 수 통계를 차트로 만든 것이다. 미국은 2011년 기준으로 2천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 미국의 인구는 약 3억여 명이다. 2천만명이라니 심각하지 않은가? 당뇨병은 미국 의료보험 지출 1위 항목이다. 전체 미국인이 1년에 20조원에 가까운 돈을 비만, 당뇨병에서 파생된 성인병 문제에 지출하고 있다. 비만과 당뇨병은 미국의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었다.
미국 50개 주 중에 10개 주에서 총 인구 중 30% 이상의 사람들이 비만이다. 전체 인구에서 25%가 넘는 사람들이 비만이다. 미국에서는 아래 사진에 나오는 고도비만인 사람들을 길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미국에 가면 바로 이웃집에 저런 사람들이 산다.
한국은 어떤가? 2010년 기준으로 이제 당뇨병 환자 500만명을 넘어섰다. 전체 인구 대비 10% 이상, 성인 인구 대비 20% 이상이 당뇨병을 겪고 있다. 당뇨병 전단계까지 합치면 이 비율은 두 배로 늘어난다. 성인 인구의 40%, 즉 절반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당뇨병이거나 당뇨병 전단계라는 말이다. 이 비율이 미국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제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미국인과 비교했을 때 섭취하는 가공식품의 양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인터넷에 보면 치킨을 ‘치느님’이라고 부르면서 서로 치킨을 먹자고 부추기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밤에 야식으로 치맥이 최고라느니, 어느 회사 무슨 메뉴가 맛이 있다느니, 비 올 때는 파전이 좋다느니, 피자는 뭐가 맛있다느니, 냉면은 뭐가 맛있다느니, 라면은 어떻게 조리하면 맛있다느니 하면서 사람들 사이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자랑하고, 맛잇는 음식을 먹는 것을 부러워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을 부추기는 문화가 만연해 있다.
이런 문화가 사람들을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병들게 한다. 이런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은 인슐린 대사장애, 당뇨병 전단계로 발전한다. 서로 음식 먹는 것을 부추기는 이 문화가 사람들을 병들게 하는 것이다.
후라이드 치킨은 정제 밀가루 반죽으로 튀김옷을 입혀서 만든다. 그리고 양념에 옥수수로 만든 과당시럽이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정제 탄수화물, 정제 당분이 많이 들어가 있다. 양념을 안 쓴 후라이드 치킨도 마찬가지다. 모든 제품의 탄수화물 함량이 500kcal 이상이다.
치킨 한 마리 탄수화물 함량 500kcal~1900kcal을 섭취하고 밥으로 식사 한 끼만 더 먹고 나면 인슐린 대사 시스템 기준에서 1일 섭취 한계인 탄수화물 300g, 1200kcal를 쉽게 초과하게 된다. 인슐린 대사장애가 시작된다. 연역론 의학 글에서 사용한 표를 다시 인용한다.
원하는 방향 | 탄수화물의 1일 총 섭취 양 | 당분까지 환산한 총 kcal |
당뇨병, 심혈관 질환, 기타 대사 이상 증후군이 있고 이것을 개선하고 싶다. | 50g 이하 | 200kcal 이하 |
체중을 천천히 줄이고 싶다. | 50g ~ 100g | 200kcal ~ 400kcal |
체중을 유지하고 싶다. | 100g ~ 150g | 400kcal ~ 600kcal |
체중을 천천히 늘리고 싶다. | 150g ~ 300g | 600kcal ~ 1200kcal |
어떤 경우에도 탄수화물 300g, 당분의 총합이 1200kcal 이상이 되면 안된다. 그러면 인슐린 대사장애가 시작된다. |
특히 당뇨병 전단계를 겪고 있는 사람은 자신이 인슐린 대사장애 상태에 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혈당을 체크해 보지도 않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지도 않는다. 그래서 당뇨병 전단계를 겪는 사람 대부분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 버리게 된다.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이 다행히 당뇨병에 걸리지 않더라도 건강하게 사는 것은 아니다. 다른 성인병, 암이 발병할 확률이 지속해서 높아진다. 예를 들어서 연역론 의학 글에 내가 예로 들었던 혈관 석화증 걸린 스님처럼 된다.
그런데 만약 혈당이 70mg/dl 이하, 50mg/dl 이하로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사람은 혈당이 70 이하로 떨어지면 저혈당 진행상태를 감지한다. 쉽게 예를 들어서 공복감을 느끼고 몸에 힘이 빠진다. 혈당이 50mg/dl 이하로 떨어지면 저혈당 상태가 된다. 고혈당 상태가 나쁘니까 저혈당 상태는 좋을 것이라고 착각하면 안된다. 적정 범위를 벗어난 저혈당 상태는 좋은 상태가 아니다. 이상 상태다.
고혈당 상태가 몸의 인슐린 대사 시스템 기능에 장애가 생겨서 생겨나는 결과정보이듯이 저혈당 상태도 똑같이 몸의 인슐린 대사시스템 기능에 장애가 생긴 상태이다. 고혈당, 저혈당 둘 다 인체의 대사 시스템 하부구조에서 발생하는 결과정보인 것이다.
고혈당 상태를 오래 지속하면 각종 장애가 하부구조에서 발생하듯이 저혈당 상태가 오래 지속해도 똑같이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서 쇼크가 온다. 보통 손발이 저리고 머리가 아프다. 잠재의식과 무의식이 의사결정 시스템에 상위구조로 조립되는 변성의식을 겪는 문제가 생긴다. 몸에 힘이 빠지니까, 특히 뇌에 안정된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하니까 현재의식에서 설정한 일들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 현재의식과의 커넥션, 즉 정신줄을 놓게 된다.
새로운 식습관을 설정하고 실천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혈당 쇼크를 겪으면 현재의식에서 설정한 정보구조체가 해제되어서 그때까지 추구하던 새로운 식습관을 포기한다. 저혈당 쇼크는 그만큼 사람을 힘들게 한다. 그렇게 해서 대부분의 다이어트가 실패한다. 이게 연역론의 과학이다. 그냥 두리뭉실하게 그 사람의 의지력을 탓하면 과학이 아니다. 그건 의지력이라는 이름으로 존재규정을 사용한 억지 주장일 뿐이다.
연역론의 관점은 다르다. 그 사람이 저혈당 쇼크라는 이상 상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대처하지 못해서 앗차 하는 사이에 잠재의식과 무의식이 의사결정 시스템의 상위구조에 로딩되어서 실수, 포기, 때로는 참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사람이 ‘정신줄을 놓고 실수를 하는 작은 일’에도 이런 섬세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이다.
혈당관리가 잠재의식, 무의식 관리에 영향을 끼치는 절대적인 원인은 아니다. 혈당 시스템은 하드웨어인 육체 대사 시스템이다. 이것이 소프트웨어인 잠재의식 무의식이 작동할 때 동조화 관계에서 형이상 과정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혈당이 떨어져서 정신이 혼미해져도 훈련을 해서 현재의식을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그게 바로 마음수련, 정신수련이다. 이런 의미에서 단식을 하면 정신훈련이 되는 것이다.
혈당이 30mg/dl 이하로 떨어져서 저혈당 쇼크가 심해지면 뇌에 공급되는 에너지가 부족해서 혼수상태가 올 수 있다. 당뇨병 환자들은 인슐린 대사 시스템 장애를 겪기 때문에 고혈당과 저혈당을 왔다 갔다 한다. 위에 제시한 그래프처럼 업다운을 심하게 겪는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 쇼크로 혼수상태에 들어가서 뇌 기능 정지, 뇌 세포 파괴 등으로 반신불수 등이 되기도 한다. ‘당뇨병’하면 혈당이 높아서만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인 것이다.
인슐린 대사 시스템 장애라고 이해를 해야 하는데 당뇨병이라는 이름에서부터 고혈당 문제에 대해서만 결과정보로 집중하기 때문에 착각이 유발되는 것이다. 그래서 당뇨병 환자들이 저혈당 문제에 대해서 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가 저혈당 쇼크로 사망하거나 급성 합병증을 겪는다.
이 저혈당 문제는 컨디션 관리를 할 때도 주의를 기울여서 관리해야 하는 부분이다. 나는 1시간 간격으로 혈당을 체크하면서 저혈당 상태에 들어가면 내가 미리 계획한 탄수화물과 당분으로 이루어진 식품을 아주 조금씩 먹는다.
예를 들어서 유기농 비정제 설탕, 미강 발효한 것, 그외 지방과 당분이 든 발효음식 등을 시간당 5g 정도로 미세하게 작은 단위로 먹는다. 그렇게 음식을 조금씩 먹으면서 혈당을 체크하면 혈당을 급하게 올리지 않고 100mg/dl 이하로 유지하면서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관련된 언론자료 고혈당보다 무서운 저혈당…새벽에 당신을 덮친다
위에 나온 언론자료에는 저혈당 증상을 겪을 때 사탕, 젤리, 콜라, 사이다, 당분이 든 요구르트, 정제 설탕, 우유 등을 먹으라고 되어 있다. 일시적으로는 그렇게 응급조치를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 왜냐하면 저 음식들은 정제 당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장기적으로 우리 몸의 대사 시스템에 장애를 가속하는 식품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저혈당 증세에 대비해서 내가 미리 준비한 음식을 먹는다.
참고로 식품은 칼로리가 같더라도 식품마다 똑같은 양을 먹었을 때 일정 시간 동안 혈당을 올리는 정도가 다르다. 연역론 의학 글에서 설명한 것처럼 정제 탄수화물, 정제 당분은 똑같은 칼로리의 똑같은 양을 먹더라도 거친 곡식과 견과류에 비해서 같은 시간 동안 혈당을 더 급하게, 높게 올린다. 이 정도의 차이를 GI, Glycemic index라고 한다.
위 이미지는 같은 유형의 식품인데 정제 정도에 따라서 GI가 어떻게 다른지 표현한 것이다. 맨 위가 정제 흰밀가루이고, 그 다음은 입자가 굵은 밀가루, 조각낸 밀, 맨 아래가 거친 통밀이다.
모두 같은 밀이고 같은 칼로리만큼 섭취해도 정제 흰밀가루는 혈당을 크게 높인다. 업다운 낙차가 크다. 반대로 통밀을 먹으면 혈당 낙차가 훨씬 작다. 혈당 낙차의 차이가 흰밀가루와 비교해서 거의 네 배에 이른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정제 식품은 정제를 하면서 섬유질과 다른 영양분을 제거하고 탄수화물과 당분만을 뽑아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몸의 대사 시스템에 장애를 일으킨다.
이렇게 GI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가공식품을 먹으면 위 그래프 이미지처럼 공복혈당과 식후혈당의 낙차가 커진다. 이 낙차가 커지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가? 바로 ‘슈거 크래시, Sugar crash’ 상태가 발생한다. 밥을 먹은지 한두 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갑자기 졸립고 나른하면서 다시 군것질을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현재의식이 해제되고 잠재의식과 무의식 위주의 사고방식으로 전환된다.
임태원님은 주로 이 상황이 되면 정신줄을 놓고 무너진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개선할 수 있겠는가? 자기가 무엇을 어떻게 먹는지 차분하게 꾸준히 정량관찰하고 기록해서 GI가 낮은 식품으로 하나씩 바꾸어가면 된다. 임태원님은 한 번이라도 이런 관점으로 시스템을 만들어서 꾸준히 지속한 적이 있을까? 없다.
내가 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임태원님의 일지를 보면 문제를 자각하고 개선하려고 시도하는 내용이 안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태원님이 이런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 내가 가르쳐 주었는데 앞으로 임태원님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
나는 저혈당과 고혈당을 예방하는 식품, 즉 다시 말해서 인슐린 대사 시스템에 도움이 되는 식품, 더 나아가서 더 상위의 인체 대사 시스템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개발해서 꾸준히 정량해서 섭취한다. 그리고 섭취한 것이 우리 몸의 대사 시스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장기적으로 정량관찰해서 피드백한다.
이런 식품에는 각종 발효식품이 있다. 실제 예를 들어서 낫또가 있다. 나는 이런 정보를 카더라 형식으로 수집하고 솔깃해서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된 논문을 읽어 보고 내가 내 혈당 시스템을 정량관찰해서 얻은 피드백으로 검증하면서 진행한다. 나는 구글 한글검색을 한 번 하고나면 같은 내용을 구글 영문검색해서 전문적인 연구자료를 찾는다.
natto blood glucose level research 키워드 구글 영문검색
fermented food blood glucose level 키워드 구글 영문검색
이 정량관찰을 전제해야 정확한 혈당수치라는 사실을 근거로 판단을 할 수 있다. 나는 입력한 데이터를 그래프로 만들어서 추이를 관찰한다.
이렇게 하루 종일 혈당 흐름을 측정하고 그것을 매일 쌓아나가면 자기 몸 상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내가 다른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내 육체의 대사 시스템은 언제 어떻게 작동하는지, 내 육체 대사 시스템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낼 수 있다.
저혈당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혈당을 정량관찰하면서 식품을 섭취한다. 유기농 비정제 설탕 발효한 것, 미강 발효한 것, 견과류 발효한 것, 과일 발효한 것을 먹는다.
가벼운 걷기를 하면 혈액순환이 잘 되어서 혈당이 유지된다.
스틱 워킹, 다른 말로 노르딕 워킹, Nordic walking이라고 불리는 걷기 운동이 있다. 이것은 양손에 스틱을 쥐고 걸으면서 땅을 짚는 것이다.
이 운동을 하면 하체운동인 걷기를 하면서 상체운동을 같이하는 전신운동의 효과가 있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다. 위에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이 운동은 노인들이 지팡이를 짚는 것처럼 머리와 상체를 숙이고 무게중심을 스틱에 실으면 안된다. 이 운동은 반드시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가슴을 활짝 펴고, 고개를 당당히 쳐들고 걸어야 한다.
이 운동은 내가 연역론 업무자세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허리를 펴고, 가슴을 펴고, 고개를 살짝 들고 걸으면서 발의 스텝과 연결해서 스틱으로 땅을 짚어야 한다. 머리와 상체를 숙여서 스틱에 의존해서 무게를 실으면 안된다. 그러면 척추질환이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악화된다. 관련된 동영상 NORDIC WALKING - An Introduction & How To! - YouTube
위 이미지의 우측 사진에서 맨 앞에서 걷는 사람의 자세가 잘못된 자세인 이유는 평지를 걷고 있는데도 머리와 상체를 앞으로 숙인 상태로 걷고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잘못된 자세가 습관으로 굳어져서 단순한 걷기 하나를 했는데도 나쁜 버릇이 나와 버리는 것이다.
한국사람들은 특히 나이든 분들이 이 바른자세를 잘 모르고 몸을 앞으로 숙여서 스틱에 무게중심을 싣고 의존하는 걸음걸이를 한다. 그러면 상체운동 효과는 커녕 고관절, 척추관절이 변형되는 부작용만 생긴다. 관절문제가 악화된다.
서서 일하고 생활하면 가벼운 산책을 자주 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사무실에서 서서 일하면 산책을 하면서 일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것이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에게 권하는 치료 프로그램 중 하나가 서서 생활하기다. 밥을 서서 먹게 하고, 침대에 누워서 쉬는 시간, 의자에 앉아서 쉬는 시간을 짧게 줄이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면 혈당수치가 현저하게 줄어든다.
위 이미지에서 좌측의 경우처럼 당뇨병 환자는 식후혈당수치가 급하게 오르는 것을 줄이려고 서서 식사를 한다. 중간 사진의 경우는 서서 업무를 하는 사진인데 연역론 업무자세의 관점에서는 저 자세는 머리를 숙이면서 팔꿈치를 앞으로 내밀어서 일을 하기 때문에 잘못되었다. 저렇게 일하면 서서 일하는 긍정적인 효과는 얻을 수 있지만 VDT 증후군 예방은 되지 않는다.
위의 이미지에서 우측은 내 방의 사진을 찍은 것이다. 연역론 업무자세에서는 모니터 디스플레이의 높이를 높여서 머리를 상향 15도 각도로 들고 일을 하도록 권장한다. 관련된 글 연역론 업무자세 참고사진
나는 우리집과 사무실 책상을 저런 식으로 책상 위에 책상을 한 개 더 올리는 방식으로 높여서 사용한다. 나는 서서 일하다가 앉아서 일하는 것을 병행한다. 그리고 고개를 들고, 어깨를 펴고 일할 수 있도록 모니터를 거의 천장에 닿을 정도로 높게 올려서 설치한다. 사무실에도 그렇게 되어 있다. 이기환님 집과 사무실에도 저렇게 되어 있다.
위의 이미지의 중간 경우처럼 나는 2단으로 쌓은 테이블, 책상의 높이가 1.1m 정도가 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이 판정이 연역론 업무자세 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나는 식사도 서서 한다. 거실의 식탁도 2단으로 되어 있다. 서서 식사를 하다가 피곤하면 잠깐 앉았다가 다시 서서 식사를 한다.
옛날 속담 중에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는 말이 있다. 이게 사람이 원래 게을러서 그런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원인이 있다. 밥 먹고 나서 앉으면 혈당이 높게 올라가고 인슐린이 과다 분비되어 인슐린 대사장애, 당뇨병 전단계가 시작된다. 그러면 과다 분비된 인슐린 때문에 현기증이 나고 노곤해 진다. 그러면 눕고 싶다. 밥 먹고 나서 누우면 혈당이 더 올라가고 인슐린은 더 많이 분비된다. 그러면 잠이 온다. 그렇게 해서 잠재의식과 무의식에서는 잠을 한 숨 자도록 유도한다. 현재의식을 흐리는 존재규정이 시작된다.
위 이미지같은 것이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인터넷에 보면 침대 위에서 누워서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게 설정해 놓은 사람들이 많이 있다. 누워서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높은 혈당이 유지되게 만들고, 덩달아서 인슐린 분비도 높게 유지되게 만드는 매우 나쁜 습관이다. 생활패턴이 게을러지는 방향으로 유도된다.
그런데 반대로 서서 일하는 습관을 들이면 어떻게 될까? 자연스럽게 위에 일어났던 나쁜 습관의 흐름을 해제할 수 있다. 존재규정을 시작조차 하지 않도록 차단하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생활패턴이 생산적인 방향으로 유도된다.
나는 서서 일하다가 잠시 앉아서 쉬거나 반대로 앉아서 주로 일하다가 서서 쉰다. 예를 들어 한 시간 서서 일하고 10분 앉아서 쉬거나 반대로 한 시간 앉아서 일하고 10분 서서 쉰다. 계속 서기, 앉기를 반복한다. 서서 일하거나 쉴 때는 제자리 걷기 운동을 한다. 그렇게 해서 걷기 운동 효과를 준다.
2시간 이상 앉아서 일하거나 2시간 이상 서서 일하지 않는다. 2시간 이상 연속으로 앉거나 서서 일하면 혈액순환이 정체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서 4시간 이상 연속으로 서서 일하면 하체에 혈류가 정체되어서 질환으로 발전한다. 장시간 연속으로 서서 일하는 사람들은 하체 혈류 순환 장애인 하지정맥류가 생긴다. 그래서 서서 일하는 것도 너무 오래 연속해서 하면 안된다. 인터벌로 계속 앉았다 일어섰다 하면서 로테이션한다.
위 이미지는 하루에 4시간 이상 연속으로 서서 일해야 하는 소방관, 판매원, 항공승무원 등이 주로 걸리는 하지정맥류 사진이다. 하체의 정맥에 혈액이 정체되어서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확장된다.
내가 이 시스템을 창의하고 이기환님과 차근차근 실천하고 개선을 하다가 드디어 혈당계를 도입해서 날마다 매시간마다 혈당을 재는 것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시스템을 실천할 때 이기환님이 이렇게 나에게 물었다.
“형님, 한 시간 단위로 혈당을 재려면 피를 내고 시험지에 묻혀서 그것을 기계에 넣는 일을 매시간마다 반복해야 합니다. 이 작업이 번거롭고 귀찮습니다. 꼭 이렇게 해야 할까요? 안 하면 안될까요?”
그래서 내가 오늘 쓴 이 글 내용과 같은 내용을 이기환님에게 설명해주고 이렇게 대답했다.
“만약 혈당 재는 방법이 더 나은 방법이 있거나, 우리가 더 나은 방법을 개발해서 만들어 내면 이 번거로운 작업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그러면 편하고 좋겠지요. 만약 우리가 더 편리한 방법을 개발한다면 특허를 받아서 이익을 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더 나은 방법을 모르고, 더 나은 방법을 만들어 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 작업을 해야만 합니다.
혈당 안 재고 혈당 관리 시스템 운영할 수 있을까요? 혈당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한 시간 간격으로 추이를 정량관찰 안 하고 혈당과 관련된 의사결정을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정량관찰 없이 생각을 하면 겉으로 보이는 몇가지 오감 정보에 의존하고, 욕구와 감정에 의존해서 판단하게 되지 않습니까? 자동으로 존재규정이 되지 않겠습니까?
만약 이기환님이 진짜 이게 번거롭다고 생각하면 안 해도 됩니다. 그리고 짐 싸서 나가세요. 저랑 헤어져서 이기환님 스스로 혼자 살아가십시오. 연역론을 아는 척, 이해한 척 하지 마시구요. 저랑 아는 척 하지 말아 주십시오. 관계를 끊읍시다.”
이기환님이 이 말을 듣고 즉석에서 반성하고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라고 했다.
내가 이어서 말했다.
“이기환님이 자기도 모르게 연역론으로 인과관계를 생각하는 관점에서 벗어나서 잠재의식과 무의식의 관점에서 편한 대로, 내키는 대로 말을 했습니다. 이기환님이 진실하게 뉘우친다면 앞으로는 그렇게 이기환님 생각의 상위구조에 잠재의식과 무의식이 올라와서 이기환님의 목줄을 쥐고 흔들지 않도록 관리해 주십시오. 앞으로 그런 헛짓거리, 개짓거리 안 한다고 약속해 주십시오.”
이기환님은 “앞으로 나도 모르게 잠재의식, 무의식을 사고방식의 상위에 올라오도록 조립해서 헛소리와 개소리하는 것을 안 하고, 헛짓거리와 개짓거리 하는 것을 안 하겠습니다.”라고 맹세하고 그것을 입으로 소리내서 10번 복창했다.
헛짓거리, 개짓거리같은 표현을 쓰니까 굴욕적으로 보이는가? 이기환님이 불쌍한가? 그러나 이게 현실이다. 이 정도의 각오가 없으면 잘못된 습관을 못 고친다. 도박중독에 빠진 사람이 도박을 끊으려면 열 손가락을 다 잘라야 한다는 말이 있다. 도박중독자는 그렇게 손가락을 다 잘라도 기어코 발가락으로라도 패를 잡고 도박을 한다는 더 심한 말도 있다. 그만큼 습관을 고치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어렵다. 95% 정도의 사람은 못한다고 보면 된다.
내가 쓴 글 어머니께 메세지를 했다.에서 발췌어머니께 메세지를 했다. 어머니 잘 지내십니까, 아들입니다. 아직 날씨가 춥습니다. 봄이 오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이번 달부터 한 달에 00만원씩 부쳐 드리려고 합니다. 송금하는 수수료가 아까우니까 저랑 같은 은행으로 해서 계좌번호를 알려 주십시오. 앞으로 한 달에 00만원씩 매달 부치고, 매년 조금씩 돈을 늘려서 부치겠습니다. 지금부터 10년 동안 이렇게 해서 10년 뒤에는 한 달에 000만원 넘게 부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조금이라도 돈을 어머니께 부치는 이유는 그동안 우리가 일을 꾸준히 해서 이제 조금 안정되었고, 어머니께 보답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항상 어머니가 우리를 잘키워 주셔서 고맙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머니를 평생 모시고 살 것입니다. 어머니께 부치는 이 돈은 우리가 번 돈을 아껴서 모은 것입니다. 어머니께 부치는 돈 말고도 조금씩 한 달에 000만원씩 저축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3년에서 5년 정도 지금 하는 회사를 안정되게 성장시키고, 그외 하고 있는 사업 몇 개를 정착시키고 나면 미국으로 이주해서 미국에서 사업을 이어서 할 것입니다. 그렇게 계획을 해놓았고, 미국에서 살 수 있는 비자 신청하는 작업을 이미 들어갔습니다. 미국에서 살 수 있는 비자가 나중에는 시민권, 영주권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제가 이미 미국인 아내와 결혼을 했고, 미국에 회사를 한 개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단신으로 불법 체류하는 사람들에 비해서 저는 비자, 시민권 등이 훨씬 쉽게 나옵니다. 그렇게 해서 제가 그 작업을 몇 년 동안 해서 영주권까지 나오면 제가 기환이, 어머니까지 가족 초대 형식으로 비자를 신청해서 계속 시민권, 영주권이 나오게 할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저와 기환이가 미국에 이주하고 나면 나중에 어머니도 미국에 와서 저희랑 같이 사십시오. 대강 앞으로 10년 후에는 그렇게 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보내 주시는 음식과 관련해서 제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어머니가 두 달에 한 번 정도 발효식품, 김치 종류를 만들어서 보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똑같은 음식을 너무 자주 보내면 다 못먹습니다. 지난 번에 보내 주신 음식 중에 우리가 지금 마늘 장아찌, 매실 장아찌, 배추김치는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다 먹으면 다 먹었다고 얘기를 해드리겠습니다. 그거 다 먹어서 떨어질 때까지 어머니께서 파김치나, 달래김치, 기타 나물김치 해서 보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된장 등 장을 어머니가 담그게 되면 보내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된장을 주로 고추장, 마늘, 생강이랑 섞어서 쌈장으로 만들어서 먹습니다. 어머니가 쌈장을 만들어서 보내주어도 됩니다. 각종 재료로 발효효소 만드는 방법 어머니가 알면 만들어서 보내주면 좋겠습니다. 모르면 기환이가 정리해서 프린트해서 보내 드리겠습니다. 요즘에 우리는 라면, 인스턴트, 냉장식품, 가공식품을 더 이상 안 먹고 발효식품, 현미잡곡을 위주로 밥을 먹고 있습니다. 기환이 배앓이도 많이 나아졌습니다. 국을 끓여서 얼려서 보내는 것은 하지 말아 주십시오. 생선은 보내지 말아 주십시오. 김치, 장아찌, 효소 등 발효식품만 보내 주십시오. 그리고 그것들을 만드느라 힘들어서 몸이 아플 정도로 할 필요 없고, 쉬엄쉬엄 어머니 심심할 때 재미삼아 해서 모아서 택배 보내주면 됩니다. 많이 보내면 다 못먹고 쌓아두게 되니까 제철에 재료가 싸게 나올 때 재료 몇 천 원 주고 사서 발효식품 만들어서 보내주면 됩니다. 한 번에 대량으로 만들지 말고, 어머니 어깨 아프게 하지 말아 주십시오. 김치는 담을 때 너무 맵지 않게 담그어 주십시오. 너무 매우면 먹을 때 속이 화끈거려서 아프고, 나중에 화장실에서 대변 눌 때 항문이 아픕니다. 조금 짠 것은 괜찮은데 매운 것은 안됩니다. 저번에 김치가 좀 매워서 먹는 게 힘들었습니다. 그러면 건강하게 잘 지내십시오. 또 연락 드리고 전화도 자주 드리겠습니다. 날마다 조금씩 발전해서 쌓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머니가 저를 키울 때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도전할 수 있게 배려를 많이 해주어서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머니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이 글을 보면 내가 가진 우리 어머니에 대한 극진한 태도를 알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우리 어머니가 나에게 자기 욕구와 감정으로 어떤 일을 강요한다고 가정을 해보자. 예를 들어서 우리 어머니가 누구 꾀임에 빠져서 나에게 쓸데 없는 보험에 들어달라고 한다던가, 다단계에 가입하라고 권유를 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러면 내가 어떻게 하겠는가?
내가 한 번은 좋은 말로 이치를 설명해 드리고 그러면 안된다고 할 것이다. 그거 한 번만 더 하면 우리 좋은 사이 다 망가지고 우리 사이 끊어진다고 얘기할 것이다. 그리고 그 말 듣고도 우리 어머니가 그런 권유를 한 번 더하면 나는 실제로 인간관계를 끊는다. 이게 내가 실제로 행동하는 방식이다. 내가 살면서 이렇게 끊은 인간관계가 한 수백 명 된다.
당연히 우리 어머니는 그 선을 넘지 않는다. 내 주변에 나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은 다 이런 선을 알고 있다. 나와 관계 맺는 사람들은 다 이 선을 지킨다. 지키니까 내가 최선을 다해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 어머니와 나 사이는 오랫동안 순수하고 행복하게 유지된다.
다른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떤가? 자기 욕구와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면서 막나간다. 자기가 뭘 잘못하는지도 모른다. 아무 말이나, 아무 행동이나 잠재의식과 무의식에서 생각나는 대로 지껄여 놓고 그것을 의미가 있는 것처럼 합리화한다. 그렇게 그 사람들 인생에 후회가 쌓여간다.
사람이 그렇게까지는 할 필요가 없잖아.
사람이 그 정도는 해줘야지.
그게 사람 사는 거지.
그게 사람 정이지.
내가 대답을 하겠다. 지랄한다. 당신들이나 그렇게 살아라.
다시 내가 쓴 어머니께 메세지를 했다. 글을 보자. 당신은 인생을 제대로 맺고 끊으면서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살고 싶은가? 아니면 당신 욕구와 감정에 왔다 갔다 하면서 부모님께 실제 현실에서 아무런 효도 못하고 입으로만, 생각으로만, 감정으로만 ‘효도하고 싶다.’, ‘부모님께 잘 해야지.’같은 공허한 헛소리를 하면서 살고 싶은가?
물론 당신이 부모님께 꼭 효도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서 부모님이라는 단어를 다른 인생의 목표로 바꾸어 보고, 효도는 단어를 그 목표의 성공으로 바꾸어 보라. 그러면 똑같은 형식을 유지하면서 다른 주제에 대한 질문이 된다.
쉽게 말해서 어떤 일이라도 그 일을 실제 현실에서 제대로 실천하고 실현하려면 사고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것이다. 연역론은 그 사고방식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규명하고 그 사고방식을 제시하는 학문이다. 연역론이 하부구조에서 많은 주제들을 다루고 통섭하지만 가장 기초, 가장 기본은 이것이다.
이 사고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공부해도 나아지지 않는다. 아무리 노력해도 성공하지 못한다. 아무리 공부해서 뭐하겠는가? 실천을 못하는데. 아무리 노력해서 뭐하겠는가? 헛된 존재규정 생각으로 그동안 쌓은 것을 날려버릴 텐데.
나는 연역론을 연구하고 글을 쓰고 하면서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는다. 연역론은 너무 논리에만 치중하고 딱딱하다는 것이었다. 욕구와 감정을 무시하고 억누른다는 것이었다. 연역론의 사상은 인간의 자연스러움, 인간의 자유를 부정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과연 진짜 그런가?
또다시 내가 쓴 어머니께 메세지를 했다. 글을 보자. 나는 우리 어머니에게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그것을 표현하고 실제 현실에서 그것을 담백하게 실천한다. 나는 내 아내, 이기환님 등 내가 관계 맺는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도 그렇게 한다. 이것이 욕구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인가? 아니다. 오히려 순수한 감정, 순수한 마음을 일관되게 실천하는 것이다. 연역론은 오히려 진실하다.
시도 때도 없이 마음이 벌렁벌렁하고 욕구와 감정 바뀌는 대로 행동하고 입으로만 말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그게 인간다운 것인가? 그게 자연스러운 것인가? 그게 정녕 자유로운 것인가? 나는 웃는다. 나는 답을 알고 있다.
내 말에 동의 안 하는 사람들은 님들 방식대로 살아라. 내 인생이 아니다. 내가 상관할 부분이 아니다. 그리고 연역론 하지 마라. 연역론에 대해서 아는 척, 이해한 척 하지 마라. 관심있는 척도 하지 마라. 연역론 협회 가입했으면 탈퇴하고 관심 끊어라. 어디 다른 웹사이트 게시판 같은데서 봤으면 그냥 창을 닫아라. 서로 모른척 하면 된다. 그러면 아무 트러블도 일어나지 않는다.
만약 연역론 사고방식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이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면 지금까지 당신이 오랫동안 쌓아 온 존재규정 개버릇, 나쁜 버릇을 모두 끊을 각오를 해야 한다. 끊임없이 돋아 나는 잡초를 뽑듯이, 어디서 시작되는지 알 수 없는 실타래를 풀어 나가듯이 꾸준히 자신의 존재규정 습관을 해제하고 개선해 나가야 한다. 그렇게 꾸준히 하면 어느 날부터는 반드시 이전보다 나아진다.
이기환님은 내가 위에 예로 든 것과 같이 지적을 받고 반성을 하고 개선을 하는 과정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한 달에는 수백 번, 일 년에는 수천 번 하고 있다. 그렇게 해서 사고방식을 교정해 온 것이다. 이기환님은 설령 실수를 하더라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헷지 과정을 사고방식에 세팅하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꾸준히 실제 현실을 개선한다.
이기환님은 자기 입장을 변명하고 자기 존재를 보호하려는 망상에 빠지지 않는다. 만약 이기환님이 자기 존재를 보호하는 존재규정 망상에 빠졌다면 우리는 일찌감치 헤어지게 되었을 것이다. 나는 가족이라고 해서 예외를 두지 않는다. 나부터가 솔선해서 그렇게 실천해 왔다. 그래서 헛된 존재규정을 알아보고 존재규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여기에 모든 것을 건다.’, ‘여기에 최선을 다한다.’같은 말이 있다. 사람들이 실천도 안 하면서 입으로만 저런 말을 하도 자주 써서 요즘 시대에는 저 말이 별 뜻이 없는 것 처럼 여겨진다. 나는 존재규정 안 하는 데에 내 인생 모든 것을 건다. 나는 존재규정을 안 하고 연역론을 실천하는데 내 인생의 모든 최선을 다 한다. 나에게는 이것이 진실이다. 나는 담백하게 이것만 한다.
당신에게는 그 정도의 진지한 각오가 있는가? 당신 인생은 얼마만큼 가치가 있는가?
조문도 석사가의 朝楣 夕死可矣는 공자가 한 말이다. 아침에 도, 이치를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뜻이다. 도, 이치를 깨달은 것을 목숨보다 더 중요하게 여긴다는 말이다.
나는 이런 말을 만들었다. “아침에 도, 이치를 깨달으면 저녁에는 실천을 한다.” 이 말은 연역론에서 만든 말, 연역론에만 있는 말이다. 공자가 한 말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다르다. 나는 깨닫고 개발하면 실천한다.
나는 인체 대사 시스템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면 그것이 실제로 현실에 들어맞는지 정량해서 관찰하는 일에 돌입한다. 인슐린 시스템에 대해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면 그것을 실제 내 건강관리 시스템에 도입해서 실천한다. 혈당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면 그것을 내가 만든 건강관리 시스템에 정보구조체로 만들어서 조립해서 넣고 실천한다.
이게 큰 차이다. 이게 연역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혈당관리 시스템을 만드는데 실패하는 경우 Bad case #1 | |||
원포인트: 혈당을 안정되게 관리해서 건강을 유지한다. 일을 하는 이유: 혈당을 안정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혈당이 고혈당, 저혈당과 같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인슐린 대사장애에 해당하고 이후에 당뇨병 등으로 악화되기 때문이다.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건강을 유지해서 인생을 내가 살고자 하는 방향으로, 계획대로 살아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 |||
번호 | 형이상 과정 | 그림 | 설명 |
1 | 성인병을 예방하려면 혈당관리가 중요하다는 얘기를 어디서 주워듣는다. | 외부에서 수집한 정보에 대해서 자기 스스로 생각해 보는 과정을 가져 보지 않는다. | |
2 | 심정적으로, 즉 감정적으로 공감은 하는데 뭔 소린지 원리로는 아무것도 이해를 못한다. | 자동으로 존재규정이 시작된다. | |
3 | 혈당 중요하지… 혈당관리 해야지 말은 하면서도 식습관, 생활습관을 바꾸지 않는다. | ||
4 | 가공식품, 음료수, 맛있는 음식을 찬양하고 부추기는 문화 속에서 살아간다. | 치느님? 치킨이 그렇게 좋나? | |
5 | 인슐린 대사장애, 당뇨병 전단계에 들어선다. | ||
5-1 | 인슐린 대사장애 때문에 혈당의 업다운 낙차가 커지면서 더욱 식습관이 나빠진다. 정신병이 생긴다. | ||
6 | 당뇨병으로 발전하거나 다른 성인병이 발병한다. 이제는 막을 수 없다. | 후회가 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 |
7 | 고통스러운 삶 | 형이상 결과 |
연역론 혈당관리 업무 시스템 | |||
원포인트: 혈당을 안정되게 관리해서 건강을 유지한다. 일을 하는 이유: 혈당을 안정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는 혈당이 고혈당, 저혈당과 같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는 경우 인슐린 대사장애에 해당하고 이후에 당뇨병 등으로 악화되기 때문이다. 건강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는 건강을 유지해서 인생을 내가 살고자 하는 방향으로, 계획대로 살아가려고 하기 때문이다. | |||
번호 | 형이상 과정 | 그림 | 설명 |
1 | 어떤 생각을 하거나 어떤 정보를 수집하면 곰곰이 관계정보를 헤아리는 추론을 해본다. | ||
1-1 | 그렇게 해서 관계정보, 열린정보구조체를 추론하면 그게 실제 현실에 부합하는지 실험한다. | ||
1-2 | 혈당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관계정보를 추론해 본다. | ||
1-3 | 추론한 관계정보와 열린정보구조체가 실제 현실에 부합하는지 실험한다. | ||
2 | 장기적으로 내가 건강하게 살려면 혈당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생각한다. | ||
3 | 내가 추론한 관계정보를 형이상 과정으로 조립해서 혈당관리 업무시스템으로 만든다. | ||
4 | 혈당관리 업무 시스템을 실천한다. | ||
5 | 혈당관리 업무 시스템을 실천하다가 얻은 피드백을 반영해서 시스템을 개선한다. | ||
5-1 | 혈당지수, GI가 낮은 식품으로 식단을 설정한다. | ||
5-2 | 혈당관리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개발해서 섭취한다. | 카더라 정보가 아니라 실제 근거가 있는 정보를 알아내고 실험해서 확인한다. | |
5-3 | 혈당을 정량관찰하고 기록한다. 통계를 만들고 그래프를 만든다. | ||
5-4 | 저혈당 상태가 왔을 때 섭취할 식품을 정해 놓고 저혈당 상태를 미리 대비한다. | ||
5-5 | 자주 산책을 한다. | ||
5-6 | 스틱 워킹을 한다. | 연역론 업무자세 관점에서 바른자세를 참고한다. | |
5-7 | 서서 생활하고 서서 일한다. | 연역론 업무자세 관점에서 바른자세를 참고한다. | |
6 | 1에서 5까지의 형이상 과정을 반복한다. 업무 시스템을 실행하고 피드백한다. 개선한다. | ||
7 | 내 몸의 육체적인 시스템 작용에 대해서 잘 이해하게 된다. | ||
8 | 대부분의 사람들에 비해서 훨씬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간다. | 형이상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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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