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시애틀문학회)에서 활동하며 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수필가 정동순이 자신의 두 번째 수필집 <그림자의 반어법>을 선보였다. 이번 신간은 이민자로서의 삶과 정체성을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정동순 작가는 2010년 시애틀문학신인문학상 수상을 시작으로 문학의 길을 걷기 시작했으며, 이후 2012년에는 미주 중앙신인문학상 수필 대상을 수상하며 수필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첫 수필집 <어머, 한국말 하시네요>에 이어, 이번 두 번째 수필집 <그림자의 반어법>에서는 공립학교 교사로서의 경험과 이민 생활 속에서 느낀 다양한 감정과 사유를 46편의 작품에 담았다.
작가는 이번 수필집의 서문에서 자신의 작품이 곤충이 성장을 위해 허물을 벗는 것처럼 자신의 두 번째 허물이라고 표현하며, 이민자로서의 삶에서 느낀 성찰과 성장의 과정을 독자와 공유하고자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문학평론가 김종완은 정동순 작가를 ‘몸으로 사유하는 작가’로 평가하며, 그의 글이 자연과 일상 속에서 느낀 세세한 감각들을 통해 독자에게 짜릿한 행복감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또한, 수필가로서의 사유의 깊이와 기교가 한층 더 성숙해졌다고 평가했다.
<그림자의 반어법>은 한국의 에세이스트사를 통해 출간되었으며,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온라인 서점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이민 생활의 다채로운 경험과 깊은 사유를 담은 정동순 수필가의 두 번째 수필집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http://www.seattlek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