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 가운데 어느 한 쪽 지체만 유별나게 발달돼 있다면 뭔가가 균형 잡히지 못한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균형이 잡히지 못하면 여러 가지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구원받고 나면 정말 어린아이처럼 순수해지는 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순수해지는 건 참 좋은데 너무 지나치게 단순까지 해져서 하나에 대한 말씀을 배우게 되면 오직 그 말씀만을 옳은 것으로 생각하고 다른 것은 다 필요 없는 것처럼 생각해서 자칫 균형을 잃어버릴 수도 있습니다.
전도서 1장 1절에는 그리스도인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직분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첫 번째가 다윗의 아들, 곧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기의 위치와 역할이 있고 그리고 예루살렘 왕, 곧 세상 가운데서 자기의 직장, 직업이 있고 사회에서 해야 될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전도자의 말씀이라. 이는 교회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기의 위치와 역할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런 가정생활이나 직장 생활이나 또는 교회에서 하는 신앙생활들을 돌아보면서 내가 자칫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 있지는 않은지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으로서 성장하는 것을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교회가 튼튼해지려면 우리 각 개인의 신앙은 물론이고 그 가정이 신앙 안에서 튼튼해져야 됩니다. 그리고 직장에서도 안정된 위치, 안정된 직업이 있을 때 신앙생활도 원만하게 진행할 수 있는 겁니다.
가족의 일원으로서 자기의 위치와 역할이 있고 세상 가운데에서 자기 위치와 역할이 있고 또 교회 안에서 자기 위치와 역할이 있는데 그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모두 다 균형 잡힌 생활을 해야만 교회 안에서도 또 이방인들 가운데서도 하나님 앞과 사람들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일군으로 쓰임을 받는 데도 이 세 가지 것이 조화를 잘 이루어야만 된다는 것에 대해서 기억하고 주의하여야 하겠습니다.
당신의 영혼을 위한 생명의말씀선교회- www.jbc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