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 아웃(Take-Out)
테이크 아웃은 음식을 주문, 포장해서 갖고 나간다는 뜻이다. 1999년 커피에서 시작된 테이크아웃 붐은 퓨전요리를 넘어 설렁탕, 순대국, 비빔밥 등 포장이 힘든 음식들로도 확대되고 있다. 테이크아웃은 단시간에 다양한 메뉴를 간편하게 즐기고 싶어하는 젊은층에게 음식문화의 새로운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열풍은 일회용품 사용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 올 일회용품 사용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 올 일회용컵 사용량만 해도 2억 8600만개로 연간 생활폐기물 발생의 3분의 1이 일회용품이다. 이를 수거, 처리하는 비용 또한 연간 수백억원에 달한다. 또한 일회용품의 대부부은 재활용이 불능한 합성수지 재질이며, 그 종류가 다양해 분류도 어렵다. 게다가 테이크아웃의 플라스틱류는 거의 재활용되지 못한다 ( 현재 플라스틱류의 재활용률은 10퍼센트 수준으로 전체 재활용폐기물 중 가장 낮다 ) . 매립하면 자연분해가 되지 않아 토양오염 및 매립지 사용기간을 단축시킨다. 소각처리할 경우 다이옥신이나 퓨란 등의 유해물질을 발생시키기며 용융된 플라스틱이 소각로 내벽에 붙어 소각온도를 높이고 PVC의 경우 염소가스를 배출해 소각로 시설의 노후화를 촉진시켜 소각로의 수명을 단축시키기도 한다.
** 테이크아웃 관련 신문기사 **
'1회용품 줄이기' 유명무실 [속보, 사회] 2003년 01월 26일 ( 일 ) 19:21
패스트푸드점들이 1일부터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로 자발적으로 협약하고도 1회용품을 줄이는데 소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26일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운동협의회’ 등 13개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14일부터 6일간 전국 패스트푸드점을 대상으로 1회용컵 사용을 줄이기로 한 협약 이행 여부를 조사한 결과, 협약을 지키고 있는 패스트푸드점은 12%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 및 테이크아웃 외식업체는 이달부터 면적 100평 이상의 패스트푸드점과 50평 이상 테이크아웃점은 올 1월부터 매장 내에서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외부로 반출되는 1회용 컵에 대해 보증금 100원을 부과한 뒤회수시 환불하기로 지난해 10월 환경부와 자발적으로 협약했다. 하지만 면적 100평 이상의 패스트푸드점 가운데 다회용 컵을 전혀 준비하지 않은 곳이 23%, 일부분만 다회용으로 교체한 매장이 65%에 달하는 등88%가 자발적 협약을 지키지 않았다. 50평 이상 테이크아웃점의 경우 99.6%가 다회용 컵으로 교체, 협약 이행에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스타벅스 등 일부 업체는 소형 매장에서도 1회용 컵을 머그잔으로 교체하고 개인 컵 소지 고객에게는 300원을 깎아주기도 했다.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테이크 아웃의 장점 기사** 2002년 6월 10일 ( 중앙 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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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아웃 맥주점, 취객 상대안해 편안
지난해 11월 서울 반포에서 테이크아웃 맥주점인 '비어투고'를 연 배문철 ( 36 ) 씨. 종합주류도매상 50여곳과 거래하면서 9평 가게에 세계 각국 1백80여종의 맥주를 갖다 놓고 판매한다. 그는 이전에도 소주방.웨스턴바 등 술집을 운영해 술에 관해서는 아는 편이다. 당시 그의 가장 큰 애로점은 품과 운영비가 너무 많이 든다는 것이었다. 온 가족이 밤늦게 일하다 보니 여간 고생스럽지 않았다. 궁리 끝에 선택한 것이 맥주를 사서 집에 가지고 가서 먹는 테이크아웃형 맥주점이었다. 하루 매상은 40만~50만원.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10만원 가량 늘었다. 배씨는 "최근 가정 중심의 문화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에 테이크아웃형 맥주점의 성공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마진율은 35% 정도로 일반 술집보다는 낮다. 또 세계 각국 맥주를 대부분 갖다놓아야 하기 때문에 재고부담도 있는 편이다. 하지만 그는 "아르바이트생 한명으로 운영이 가능할 만큼 관리.인건비가 들지 않고, 취객을 상대해야 되는 고충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기사 입력시간 : 2002.06.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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