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길선생님 카메라 액정에 뜬 저어새 둥지를 보고 열심히 스케치를 하고 있는 마리꼬씨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긴장화공방이라는 생태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분입니다.
분노하는 저어새를 표현한 연수고 학생의 저어새 그림 앞에서 같이 머리깃을 세운 포즈를 취하고 있습니다.
마야기씨는 오키나와의 수의사로 남동유수지에서 가락지를 채운 K96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K96이 오키나와에서 월동하면서 매번 관찰하고 아이들한테 한국에서 온 저어새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답니다.
남선정선생님이 K96에 대해 이런 저런 자세한 이야기를 해 주자 입을 다물지 못하더군요.
K96을 통해 인천과 오키나와의 저어새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되어 소식을 주고받게 된 것은 너무 멋진 일입니다.
이 분노하는 저어새는 이제 나는 어디에 가서 살라는거냐? 라는 절박한 외침입니다.
후쿠오카와 가고시마에서 오신 분들이 함께 포즈를 취해주었습니다.
유명한 포토존이 탄생할 것 같은 예감이 드는 군요.
마리꼬씨
유타군은 큐슈대에서 물고기를 공부하는 대학원생입니다. 강화 국제심포지엄에서 저어새들의 먹이인 물고기와 그 물고기가 사는 타타라강의 생태에 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대단히 정열적이고 적극적인 학생이라 이런 친구가 우리에게도 있어서 함께 저어새 먹이를 연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내내 들었답니다.
첫댓글 그림이 너무 예쁩니다.
일요일에 아이랑 산책삼아 나가봐야겠어요^^
마지막날 참여한다하고 아이가 천식기운이 있어서 참여못해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