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가운 음식을 멀리한다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아기의 위장관을 보호하기 위해 배는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찬 음식을 많이 먹어 아이의 배가 차가워지면 장이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게 된다.
장운동이 나빠지면 음식물을 흡수하는 기능이 저하되면서 가스가 많이 생기는 것. 유아기 아이들도 평소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건조한 환절기가 되었을 때 알레르기, 비염 등 코 질환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 가스를 발생시키는 음식을 피한다
섭취한 음식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면 장내에 가스가 더욱 많이 발생한다. 특히 고구마, 콩, 옥수수 등은 분해할 수 있는 소화효소가 우리 몸에 없기 때문에 음식 성분의 일부분이 소화되지 않은 채 그대로 장에 내려가 가스를 발생시킨다.
우유, 치즈, 버터 등의 유제품도 마찬가지. 동양인의 약 40% 정도가 유제품 섭취로 인해 소화장애를 일으킬 정도로 유당을 분해하는 소화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하다. 특히 2~3세 아이들은 소장 내 유당분해효소인 락타아제가 적어 우유 같은 유제품을 쉽게 소화할 수 없으므로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들인다
일정한 시간에 배변하는 습관을 들이면 아이 장에 가스가 차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 몸에는 ‘생체시계’가 있어서 같은 시간에 일정한 행동을 반복하면 이를 기억해 그 시간대에 저절로 동일한 행동을 하게 되기 때문.
이제 막 배변훈련을 시작한 생후 18개월 무렵 아이라면 일정한 시간에 변기에 앉게 하는 습관을 길러주자. 단, 변기에 앉아서 오래도록 변을 보지 못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으므로 시간을 적당히 조절할 것. 아이에게 반드시 변을 봐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 또한 금물이다.
[출처 : 베스트 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