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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원 와인 맛보셨나요? | ||||||||||||||||||
1만원 미만 초저가 제품 판매 2배 늘어 | ||||||||||||||||||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7900원짜리 칠레산 와인인 `조세피나`는 올해 들어 이달 25일까지 15억8000만원(20만병)어치 팔리면서 지난해 연간 판매액(15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이마트에서 가장 많이 판매한 와인인 조세피나 명성이 올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조세피나는 풍부한 아로마 향과 달콤한 맛으로 초보 와인 애호가들이 자주 찾는 와인이다. 신근중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알코올 도수도 높지 않고 신맛보다는 단맛이 강해 우리나라 와인 애호가 입맛에 잘 맞는다"며 "와인이 대중화하면서 대형마트에서 저렴한 와인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마트에서도 초저가 와인 인기가 높다. 7900원짜리 `골드바인 샹그리아`는 8월에만 24일간 400여 병이나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이상 늘었다. 소비자가격이 7500원인 이탈리아 와인 `비알레토 로소`는 같은 기간 130여 병 팔리며 매출이 168%나 증가했다. 7920원짜리 `마니스위츠 크림 콩코드`도 1020병 팔려 같은 기간 매출이 122% 신장했다.
구색 맞추기 용으로 일부 저가 와인을 판매해왔던 슈퍼마켓에서도 최근 들어 그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다. GS수퍼마켓에서는 6500원짜리 스위트와인 `플로렌시아`가 이달 들어 24일까지 9660병 팔렸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3% 증가한 수준이다. 8000원짜리 미국산 레드와인 `모건 데이비드`도 3577병 팔려 매출이 31.4% 늘었다. 저가 와인 돌풍은 그동안 무조건적으로 고가 와인을 선호하고 소비하는 `묻지마 와인 소비` 행태가 알뜰 실속형 소비로 바뀌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와인 저변 인구가 늘어난 데다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이 저렴한 와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초저가 와인들은 대부분 풍부한 과일 풍미와 달콤함으로 부담 없이 즐기기에 좋은 스위트 레드 와인들이다. GS리테일 와인전문 MD인 이상호 과장은 "주로 저가 와인을 취급해온 슈퍼마켓에서는 그동안 와인 판매가 많지 않았지만 와인 저변이 확대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젊은 주부들이 저렴하면서도 달콤한 와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
첫댓글 한번씩 마셔보아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