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10분
분평동 사무장님댁앞 집결
인원 5명 목적지 문의면 불당골 확정
오전 10시 20분
사무장님에 차를 타고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을 헀습니다
사무장님은 감자를 삶아 오셨고
성순씨는 오이와 사탕을
재명씨는 과일을
천호씨는 과자와 냉수 그리고얼음을
바보는 냉커피를
이렇게 각자 한두가지씩 준비를 해왔습니다
간식을 먹어가며 떠들고 웃고 하나보니
어느덧 목적지에 도착을 했습니다
주차를 시키고 신발끈을 동여메고 정상을 향해 출발
그때 시간이 오전 10시 50분
등산길로 접어들면서 처음부터 가파른 오르막이였습니다
사무장님 재명씨 성순씨는 씩씩하게 잘올라갔지만
천호씨랑 바보는 뒤쳐져 숨을 헐떡였습니다
얼마쯤 지나니까 완만한 오르막이 나오고
그떄서야 주위를 둘러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향기짙은 솔잎향이 먼저 후각을 자극합니다
눈길 닿는곳마다 이름모를 야생화가 예쁜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그윽한 황토흙에 냄새가 옛날을 생각하게 했구요
높고낮은 봉우리 비바람에 조각품인지 갖가지 모양에 바위
멀리보이는 파아란 하늘같은 댐에 물
성냥갑처럼 작아보이는 빌딩들
정상에서의 휴식은 해냈다는 보람 만족한 달콤함이였습니다
하산길에서는 빠알간 산딸기를 따먹기도하고
흐르는 골짜기물에 발도 담그곤 했습니다
출발지에 내려오니 오후 2시였습니다
즐거운 산행후에 제일먼저 찾아오는게 뭔지 아십니까?
시장끼죠 모두 배가 고푸다는거예요
시장이 반찬이라 말도 있는데 점심이 얼마나 맛있겠어요
단 20분만에 게눈감추듯 점심밥상이 빈상이 되여버렸습니다
사무실에 도착하여 무사히 다녀왔음을 감사하고
즐거운 산행이였다는 인사를 끝으로 헤여졌습니다
아~ 건강을 위하여 주말마다 산행을 하기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오늘 산행에서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어쩜 그렇게 바람한점이 없어요
그늘이라 그리 덥지는 않았지만 바람이 조금만 불었엇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오늘같이 못가신 회장님과 환우분들 다음에 같이 갑시다 행복하세
2004년 6월 5일 토요일 어느 바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