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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해서 금메달을 딴 사람은 누굴까? 굳이 묻지 않아도 누구나다 아는 역사적 사실일 것이다. 손기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35년 베를린 올림픽에서 2시간 25분 19초 라는 한국 최고 기록 및 대회 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월계관을 쓰게
된다. 암울했던 일제 치하에서 어쩔 수 없이 일장기를 달고 뛰어야 했던 손기정, 그 한을 가슴에 안고 달려, 만천하에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주면서 민족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한민족의 한을 풀어주는 순간이었던 것이다. (동아일보의 일장기 말소 사건도 유명한 일화로 내려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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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엔 당당히 태극기를 앞가슴에 달고서 서윤복이 194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처음 태극기를 달고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탓인지 서윤복도 민족의 영웅이 되었다. 1950년 같은 대회에서 함기용, 송길윤, 최윤칠이 1,2,3위를 휩쓸어 세계를 놀라게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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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마라톤이 기록 경신의 맥을 다시 이은 것은 1957년에 열린 보스턴 대회에서다.한국 대표로 참가했던 임종우가 2시간 24분
55초라는 기록을 작성했던 것. 손기정이 세운 기록을 35년만에 깬 것이다. 그 뒤 이창훈이 1958년 도쿄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 최고 기록을
48초 앞당기면서 우승을 했다. 아울러 그는 1959년 9.28 수복을 기념해 열렸던 인천~서울간 국제 마라톤 대회에서 2시간 24분 07초를
기록했다. 1962년에는 김연범이 43회 전국체전에서 2시간 23분 5초를 새 기록을 세웠고, 이상훈은 1963년 도쿄 올림픽 예선과 64년
18회 전국 선수권 대회에서 각각 2시간 21분 54초와 2시간 21분 25초로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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