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원으로 떠나는 중국여행
중국 여행상품 가격이 9만원대까지 내려갔습니다. 항공, 호텔, 식사와 차량, 가이드 등이 포함된 패키지여행 가격이 맞습니다. 수요 확보에는 일부 도움이 되겠지만, 가격경쟁이 심화되고 소비자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요.
초저가상품의 이면
9만9,000원짜리 초저가 중국 여행상품이 탄생했습니다. 카드할인까지 적용하면 9만6,000원까지 가격이 내려가요. 여행사들이 초저가 경쟁에 돌입했기 때문인데요. 상위 상품과 비교하면 풍경구를 감상하는 일정이 적은데 쇼핑센터는 3회나 방문합니다. 호텔이나 식사 등에서도 차이가 눈에 띕니다. 여행사들은 항공좌석 소진과 빠른 모객을 위해 불가피하게 저가상품을 내놨다는 입장이에요. 하드블록 좌석을 판매하지 못하면 손해는 온전히 여행사가 져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고객 만족도 저하뿐만 아니라 한번 내려간 상품가는 정상가격으로 복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려 덤핑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가짜상품까지 판매…‘부글부글’
적자를 흑자로 전환하기 위해 현지에서 터무니없는 폭리를 취하기도 합니다. 저품질의 쇼핑센터 방문이 대표적인 사례죠. 최근에는 공중파 방송을 통해 한국인 단체 여행객을 상대로 가짜 저품질의 라텍스 제품을 판매하는 중국 쇼핑센터의 실상이 폭로되기도 했습니다. 태국산 천연 라텍스 상품이라며 비싸게 팔았는데, 알고 보니 중국 공장에서 대충 만든 저품질의 상품이었거든요. 중국 여행시장, 이래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