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정의 음악적 가치와 문화적 영향력이 가장 빼어난 작품들을 선별해서 하나로 모은 '길은정 노래시집'
(부제-소중한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은 한국뿐만이 아니라 동아시아인들의 가슴과 마음속에서 빛나는
꽃 하나로, 그리고 노래와 시의 예술정신의 아름다움과 승리를 증거 하는 촉촉한 강물 하나로 영원히
기념될 것이다. (CD:2 + BOOK:1)
1. 길은정 노래시집은 세계최초로 노래 트랙과 시낭송 트랙이 번갈아 나오는 분위기 만점의 음반이다.
따라서 노래를 듣다가 곧바로 이어지는 길은정의 다정다감한 시낭송으로 이어지는 이번 음반기획은 소비자
들이 연인에게 사랑을 대신 고백하는 선물로도 좋고 여행 갈 때 마음을 차분하게 하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느낌있는 자신을 위한 선물이 될 것이다.
2. 길은정 노래시집에는 17트랙의 길은정 노래와 함께 16트랙의 시낭송(세계명시와 성산포 등을 포함)이
두장의 cd로, 그리고 160쪽 짜리 시집+사진집+일기모음+길은정 자작시+가사가 함께 수록된 아담하고 예
쁜 책이 함께 발간됐으며, 길은정 본인이 직접 디자인 작업에 참여해 심혈과 정성을 다한 풍성한 내용 작
품집이라서 지금까지의 베스트 음반 스타일 보다 진일보한 것은 물론이고 여기에 담긴 콘텐츠는
한마디로 말해서 아름다운 사랑과 인간승리 그 자체인 것이다.
3. 암을 이겨낸 길은정은 암의 속성상 언제 또 다시 재발할지 모르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이 노래
시집은 길은정으로서는 자신의 그동안의 예술활동을 한매듭 짓는 절박하면서도 그 어느 때 보다도 순수
하고 진중한 자세로 이 작품집을 만들어냈다.
길은정
1984년 소중한 사람(김미지 작사 작곡)으로 데뷔한 길은정은 그 이후 1989년부터 1992년까지 3장의 독집앨범
을 발표했으며 이 중에는 이수익, 이창대, 김초혜, 이승하 등의 시를 노래했다. 1995년에는 3장의 시낭송
앨범, '명동에서 홍대 앞 까지'를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길은정은 팝 발라드의 탁월한 가창력과 음악성을
드러낸 바 있었고, 노래와 시낭송에 있어서 최상의 목소리(가장 깊은 고독과 가장 높은 사랑의 진폭과
드라마를 느끼게 해 주는 목소리)로 자신의 순수한 영혼과 진실을 증명했었다. 그 이후 길은정은 암을
이겨내는 시련과 고통의 날들을 딛고 일어서는 가운데 시집 '사랑하고 있습니다' 등, 3권의 책을 발표했고,
하와이에서의 암투병기간 동안 유서를 정리하는 심정으로 집필했으며, 2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 셀러 '그럼에도 행복하다'(자유문학사)는 특별한 감동의 책으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