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1.10.26.화
■코스: 아주공설운동장-
선바위전망대-366봉-임
도 갈림길-옥녀봉(555M)-소동마을갈림길-옥녀봉삼
거리-414봉-명재쉼터-
352봉-국사봉(464M)-아
주ㆍ옥포갈림길-숲속의
아침 아파트-대우조선해
양
■구간거리/평균속도:
12.3KM/2.6KM
■후기: 3박4일간 경남 거
제 딸ㆍ사위네집 방문 겸 산행에 나섰습니다. 첫날
인 오늘은 거제 옥녀봉-국
사봉에 올랐습니다. 우선
아주공설운동장에서 옥녀
봉 정상에 오르는 구간은,
2KM도 안되는 거리를 표
고차 500여 M를 올려야 해서 무척 가파른 코스라,
바람이 솔찬히 불어 선선
한데도 땀을 흘리며 힘들
게 올라가야 했습니다.
그러나 옥녀봉 정상에 다
다르자, 삼각점이 대한민
국 최초 1호 삼각점이라고 표기되어 있어서 특별했고
, 처음 안 사실이었습니다. 이후 국사봉 까지의 능선
길은 무척 부드럽고 등산
로가 잘 정비되어 있었고, 나무 터널처럼 햇볕을 가
려줘 시원해서 좋았습니
다.
한편, 옥녀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대우조선해양(주)
의 초대형 선박 건조장과 남해 바다 조망이 시원시
원하니 탁월했지만, 국사
봉 정상에서의 조망은 한
쪽 방향만 보여 다소 아쉬
웠고, 마지막 오름길인 체
육공원 갈림길에서 국사봉 까지 1KM 정도의 마지막 오름길은 무척 힘겨웠습니
다.
오늘은 당초 진주 에나길
1코스를 트레킹한 뒤, 옥
녀봉-국사봉 코스는 금요
일 귀광길에 타려고 했으
나, 토요일에 지리산둘레
길 17KM 트레킹이 예정되
어 체력 안배를 위하여 바
꿔 탄 것입니다. 그러나 들
머리인 아주공설운동장으
로 거의 진입하려는, 순간 30여M 간격으로 이어지
는 특이한 사거리를 만났
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네비를 본 순간 두
번째 사거리에서 우회전해
야 하는데 네비게이션 반
응이 늦는 바람에, 첫번째 사거리에서 우회전하려다
가 순간적으로 잘못된 진
로임을 알고, 방향을 틀어 재차 직진 후 우회전 하려
고 순간적으로 핸들을 돌
리는 통에, 어처구니가 없
게 순간적으로 우측 보도
블럭 위의 경계석을 우측 조수석 바퀴가 올라타는 순간적 사고를 내고야 말
았습니다. 따라서 경계석
이 노후화되어 요철이 있
었는지 앞뒤 두개의 타이
어가 찢어지는 사고를 내
는 바람에, 어이없게도 30
만원을 출혈 지출하는 운 나쁜 날이었습니다.
차라리 당초 계획대로 진
주 에나길을 선택했으면 돌발 사고가 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쓸데없는 생각
도 해봅니다.
한편, 다행히 보험회사에 긴급출동 견인을 요청한 결과, 타이어 정비소가 딸
네집에서 1KM 근처에 위
치한데다 오늘 산행 날머
리에서 2KM 정도로 멀지
않은 근처에 있어, 정비소
로 차량을 견인 이동하기
까지 기다리느라 40여분
을 지체했지만, 견인 기사
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산
행을 이어갔습니다.
아울러, 하산 후 타이어 정
비소까지 20여분을 걸어
가서 차량을 회수할 수 있
었습니다. 딸네집에 돌아
와 딸ㆍ사위 및 예쁜 손주
들과 반갑게 상봉 후, 저녁
밥상엔 광주에서 공수해간 소갈비살과 반찬으로 소주 한잔을 걸치며 추석 이후 한달만에 회포를 풀며, 오
늘 돌발사고의 후유증을 달랬습니다.ㅎ
■차기 산행지: 거제 북병
산-선자산 코스/2021.10.
27.수
■산 소개:
○거제 옥녀봉은 거제의 동쪽에 위치한 산으로 장
승포 아주동과 일운면 옥
림리를 아우르고 있다. 옥녀봉(玉女峰·555m)이
라는 산 이름은 전국에 40
여개가 있는데 거제에만 네 곳이 있을 정도로 흔하
다. 옥녀봉에 얽힌 전설은 모두 비슷비슷하다. 옛날 하늘의 옥황상제 딸이 죄
를 짓고 이 땅에 내려와서 산으로 변했고 이로 인해 산의 전체적인 모습이 머
리를 감고 있는 여인의 형
상이라고 한다.
옥녀봉은 바다로 열린 희
망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555m의 작은 산이지만 옥포항과 지세포항 양 옆
으로 열린 조망이 일품이
다.
옥포항 대우조선해양 도크
에는 잃었던 조선 강국의 위상을 되찾으려는 듯 거
대한 골리앗 크레인이 오
가며 초대형 컨테이너선 마무리작업이 한창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대
우조선해양에서 건조한 세
계 최대 컨테이너선 HMM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참
석하기도 했다. 해운 재건
의 첫 가시적 성과로 전 세
계에 대한민국 해운의 경
쟁력을 알리고 코로나19
로 인한 위기를 해운산업
과 우리 경제의 회복을 다
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 것이다.
○국사봉은 수월동과 옥
포 뒷산으로 옥포만을 굽
어보고 있는 이 산은 조정
의 신하가 조복을 입고 조
아리고 있는 모습과도 같
다 하여 국사봉이라 하며, 해발 464m의 이 산은 두
개의 봉우리가 서로 마주
하고 있는 장군봉과 산 밑
에는 장군발터가 있고 신
선대 바위가 우뚝 솟아 있
다. 이산에 오르면 대우조
선과 옥포만 그리고, 고현
과 연초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계룡산,대금산,앵산,옥녀봉이 이 산을 감싸고 있는 듯하고 멀리 한려수도의 물굽이 따라 펼쳐진 산과 바다는 절경이다. 특히 이 산은 임진왜란 때 왜적의 동태를 살피던 망산 역할
을 했으며 수월계곡의 맑
은 물과 봄에는 철쭉꽃으
로 장관을 이루며, 산두릅, 산딸기, 산으름, 표고버섯 등 희귀한 산채가 많다.(자
료 출처:거제시청)
■산행 관련 블로그: 아
래
http://naver.me/GTg9xduF
첫댓글 와! 장하십니다. 옥녀봉,국사봉이 좋아보입니다. 항상 안전산행하십시요
네. 처음 가 봤는데 좋은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