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는 노래 따라간다고 '보이지 않는 사랑'을불렀더니 사랑이 안 보였어요. '그 후로 오랫동안'을 부르곤 그 후로 오~랫동안 (사랑이) 나타나지 않아 결혼을 못했네요."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가수 신승훈이 최근 정규 11집 음악감상회에서 수록곡 '우드 유 메리 미'(Would you marry me)를 결혼하고픈 마음에 전략적으로 만들었다며한 말이다.
최근 JTBC 예능 프로그램 '슈가맨'에 출연한 1990년대 그룹 미스터투는 해체 이유를 설명하며 '제목 운명론'을 들었다.
이들은 "2집 타이틀곡 제목이 '텅 빈 객석'이었는데 정말 관객이 차츰 빠지는 느낌이었다"며 후속곡이 '내가 가야 할 길'이었는데 제목 따라 각자의 길을 갔다고 '웃프게'(웃기다+슬프다) 말했다.
가요계에는 '가수는 노래 제목 따라간다'는 속설이 있다. 부정적인 노래 제목처럼 하락세를 걷거나, 긍정적인 노래 제목대로 성공에 방점을 찍는 사례들을 보기 때문이다.
1970~80년대 활동한 장덕은 '예정된 시간을 위해'란 곡을 부른 이듬해인 1990년요절했다. 역시 1995년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듀스 출신 김성재의 솔로 1집이자 마지막 앨범에는 '마지막 노래를 들어줘'란 곡이 수록돼 있다.
이승철은 과거 '마지막 콘서트'를 부른 뒤 몇 년간 쉬었고, 김건모는 '잘못된 만남'을 국민 히트곡 반열에 올려놓은 뒤 제작자 김창환 프로듀서와 불화로 한동안 헤어졌다.
'내가 노래를 못해도'를 발표한 뒤 입대한 세븐은 한동안 노래를 못했고, 보컬그룹 V.O.S는 '시한부'란 노래를 불렀다가 해체 위기를 겪기도 했다.
반면 최근 음원차트 정상을 휩쓴 임창정은 '또다시 사랑'이란 제목처럼 제2의 전성기로 불릴 만큼 또다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곡은 한달 넘게 인기를 끌며 31일오전 멜론 차트 2위를 기록 중이다.
아이유는 데뷔곡 '부'(Boo)로 주목받지 못했으나 이듬해 '좋은 날'을 크게 히트시키며 좋은 날이 탄탄대로 열렸다. 포미닛은 데뷔곡 '핫이슈'로 이슈가 됐고 '이름이 뭐예요?'로 이름을 대중적으로 알렸다.
이렇다 보니 징크스를 피하고자 노래 제목을 바꿨다는 가수들의 후일담도 곧잘 들린다.
신승훈의 11집 타이틀곡 '이게 나예요'의 원래 제목은 '이게 뭐예요'였는데 "이게 뭐냐고 할까 봐 바꿨다"고 한다.
빅뱅도 대표곡 '하루하루'의 애초 제목이 '그럭저럭'이었으나 그럭저럭 되는 그룹이 될까 봐 수정했다.
때문에 음반제작자들은 제목 선정에 신경을 많이 쓴다.
실제 한 가수는 '오늘로서 끝'이란 노래를 녹음해 CD 제작까지 들어갔으나 음반제작자가 "제목처럼 오늘로 끝날 수 있다"며 금전적인 손해를 감수하고 제목을 바꿔다시 작업했다.
첫댓글 태연찐님. 오해마시고 들어주세요
노래는 밝은 노래도 좋지만 슬픈노래도 힐링이 될수있고 많은 감동과 즐거움을 줍니다.
우리 태연이가 슬픈노래도 엄청 잘하는데...
노래따라 인생길도 같더라고요 라는 말은 빼주심이 어떨지??
좀 듣기가 거북하네요. 죄송합니다. 물론 의도가 아니라는 것은 압니다.
가수분들 제목따라 인생길이 같아서
하는말이에요.
첫곡 신곡냍때 애절하지만 밝은가사들이 많아요.
밝은 노래도 잘 소화하는 태연이기에
어떤 노래를 하든 다 잘 될꺼에요.
제목따라 인생길이 갈리는것을 많이 봐와서요
무조건 슬픈노래만 잘 하는건 아니잖아요.
이왕 첫 신곡낼때 예쁜제목 밝은 가사였음 합니다
예전에 노래따라 된다는 얘긴 들어본적 있는것 같아요
우리 태연이는 슬픈노래를 부르건 밝은 노래를 부르건 꽃길만 걸을겁니다. 절대 노래따라 달라지지 않을거예요.
애절한곡은벌써 인정받음만큼
천 신곡만큼은 밝은제목으로 선곡하세요.
꼭은 아닌것 같아요 지금껏 슬픈노래 부른 가수들 모두 인생이 노래처럼 되지 않았잖아요?^^
혹씨 다현팬들 여기 잠입해 있나요?
자꾸 첫 신곡 예쁜제목 예쁜가사로 선곡하라는말에
왜이리 반기를 드는지요.
전 많이 봤어요.
오죽하면 전문가들도 제목따라 간다고요.
그 다음도 얼마든지 애절한곡도 많이 부를수있어요. 이미 다 인정된 실력이고요.
너무 애절한 곡만 부르는것같아 이번
천 신곡이 중요한 만큼 천 예쁜제목 밝은가사로 냈으면 좋겠다는말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지 이해할수없네요.
얼마든지 애절한곡 많이 부를수 있는건데.
팬으로써 꽃길만 걷길 바랄뿐이에요.
태연양 찐사랑이 느껴지는 글 공감합니다.
끝까지 좋은 노래 하는 가수로.... 지금 처럼 나누며 사는 멋진 태연양이 되길 빌어 봅니다.
모두 우리 태연이를 위해주는 팬들이십니다.
우리 태연이가 힘이 날듯합니다 ^^
감사합니다
첫 메인곡 예쁜 제목 밝은가사였음 하는게 진심 잘 됐으면하는 마음이에요.
앨범곡 안 수록곡들 애절한 감성적이 곡들 얼마든지 넣을수도 있고요.
찐이야 노래도 밝고 좋잖아요.
김연자의 아모르파티도 긍정적인 가사에 흥도 나고 대박도 나고
그런걸 말 하는겁니다.
앨범안에 감성적인 노래도 넣고요.
태연 흥해라
맞는 말씀이에요~
저도 이런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태연이는 노래 할 때만 감정이 딱 이입되고
노래 후에는 10살 어린이로 바로 돌아가더라구요.
그래서 노래에 별로 휘둘리지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노래를 갖고 놀듯 ㅎㅎ
좋은 노래 많이 많이 기대해요.
현실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아요.
강단이세고 밝은사람도 무너지는건 순식간이에요.
일리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트롯이 대세인 시대에 살면서 20여년간 노래를 잘 부르지 않았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우리나라 가요, 특히 트롯의 곡조가 슬픈 것이 좋지 않아서였습니다.
결론은 이렇습니다.
이제 새 시대에 맞게 트롯도 재창조 되어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트롯이 만들어져야 하고 그렇게 해야만 세계 속의 트롯이 될 것입니다.
현대의 정조에 맞게 트롯이 밝아져야 하고 박자도 경쾌하게 변화가 필요합니다.
태연양이 신시대의 트롯, 나아가 가요 전반의 재창조적 노력에 기준점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옛 고전에 이런 말을 있었음을 기억해봅니다.
"나라가 새로 서면 禮와 樂을 먼저 정비한다."
.그리고 판소리 공부에 진력하여서 우리가락의 계승 발전에 큰 재목이 돼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태연양의 노래를 들으면서 공자님의 말씀을 다시 새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공자(孔子)가 말했다. “태어나면서부터 저절로 아는 사람이 최상이요, 배워서 아는 사람이 그 다음이며, 막힘이 있어 배우는 것은 그 다음이다. 막힘이 있어도 배우지 아니하는 것은 최하이다.”(孔子曰, 生而知之者上也, 學而知之者次也, 困而學之,
제가 말제주가 없는데 제가 하고싶은말을 제대로 현영하게 해 주시네요.
감사합니다
세명 이상이 기도하면 이루어진다는 말씀 들었어요
김태연양 위한 마음은 수천이 넘으니 태연양 잘 될거예요💖
기도했는데 4위 했어요ㅠ
진 감인데 말이되나요?
세상은 이렇게 악한영들이 방해하기에 호락호락
하지 않네요.
@태연찐 태연찐님 속상하신 마음 알듯요
저도 경연이 부당한 방법으로 순위가 정해지는 것에 너무 화가 났었어요
그렇지만 태연양 앞길은 걱정 안해도 될듯요
현재 브랜드가치순위 이미 5위예요
곧 모든 사람들 앞서 1위 될거예요
이기고도 질수 있고
지고도 이길수 있는 겁니다
@(서울)태연사랑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서울)태연사랑 가요계에는 '가수가 제목 따라 간다'는 속설이 있다. 그래서 음반제작자들이나 가수들은 노래 제목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며 신중을 기한다. 제목 때문에 앨범 발매 시기가 늦춰지기도 하고, 제목 때문에 대중에게 외면당하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그룹 빅뱅도 아이돌 그룹이지만 제목에 심혈을 기울인다고해요.
@태연찐 예 그런 말이 있죠
노래제목, 영화제목, 사람 이름 ㅎㅎ
더구나 노래가 입으로 소리로 반복하는 일이니 더 효과 클듯요
태연찐님 태연양 걱정하시는 마음도 알듯요
그런데 걱정마세요
제작 하시는 분들이 심혈 기울일거예요
그리고 가수는 슬프거나 기쁜 모든 노래를 부르니 좋은 기운으로 화합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