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여법당<如如法堂>
<장미허브 키우기 단상斷想>
장미 허브 묘 종을 사다 심은 지 벌써 두 달 반이 되었습니다,
장미 허브를 알게 된 것은 동네 수 퍼 가게 사장님이 매일 뭔가를 보고 있기에 하루는 궁금해서 물었더니, 아무 말 하지 않고, 조그만 한 묘목 싹을 살짝 손가락으로 잡더니만 코에다 손가락을
대기에 냄새를 맡아 보았더니, 장미꽃 향이 아주 짙게 났습니다,
향이 하도 좋아 기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이름을 물었더니, 장미허브라고 가르쳐 주었습니다,
산 곳을 물었더니, 꽃 가게에서 샀다고 하여 꽃 가게마다 다 돌아다녀 봐도 장미허브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장미허브 싹이 30개정도를 기르는 수 퍼 사장님께 5개만 살려고 했으니, 팔지 않는다고 딱 잘라버려서 못 사고 있던 중에 여름 장마가 왔습니다, 동네 농협 앞에 꽃 가게를 지나가다가 장미 허브가 있기에 장미허브가 맞느냐고 물었더니, 장미 허브는 맞는데, 죽어가는 장미허브라고 했습니다,
조그만 한 장미허브 묘 종 화분 2개가 싹이 흙속으로 시들어져서 보기에도 살 것 같지 않는 별볼 품 없는 장미허브였습니다, 그래서 장미허브가 왜 이 모양이냐고 물었더니, 다른 허브는 장마철에도 잘 자라는데, 장미 허브는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싹이 녹아 죽어 버린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누가 사가지를 아니 해서 죽기 직전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나한테 팔라고 하고 4000원을 주고 묘 종 화분 두 개를 사다가 심어놓고 물을 주기적으로 정성을 들여서 키웠더니, 사진과 같이 아주 잘 큰 장미 허브가 되었습니다,
시들시들 땅속으로 죽어가던 장미 허브가 이렇게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는 것은 정성을 들여서 키웠기 때문입니다, 말 못하는 식물도 보살피는 정성을 먹으면 이렇게 살아납니다, 아침마다 여여법당 옥상 생태 텃밭에 물을 주려고 올라가면서 잎을 손으로 살짝 만져보면 장미향이 손끝에 남아 기분을 아주 상쾌하게 해줍니다, 햇볕을 아주 좋아하는 장미 허브라 계단 베란다 창 쪽으로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된 유리쪽에 바짝 붙여 놓고 키웁니다,
장미 허브는 번식력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순을 잎 네 개정도 남겨두고 잘라서 화분에 꽂아두면 새 싹이 나서 분도 많이 늘릴 수가 있다고 합니다, 아직은 번식은 시도 해보지 않아서 해본 후에
자세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물주기는 1주일에 한번 정도 줍니다, 화분흙이 마르면 주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습기를 좋아하지 않는 식물인 만큼 8일 정도에 한번 정도 물주기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여여법당에서는 차茶로 활용해 보려고 합니다, 생잎을 바로 따서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마셔 보았더니, 향이 진하게 입안에 남고 머리가 상쾌해지는 감을 느꼈습니다, 장미 허브는 생선 비린내를 없애 주고 돼지고기 같은 육류 음식 만들 때 넣으면 돼지고기 냄새나 생선 비린내가 없어진다고 합니다, 페친 여러분께서도 한번 장미 허브를 길러서 활용해 보십시오, 향도 맡고 차로도 활용도 하고 냄새 없애는데도 활용할 수가 있으니, 일석삼조 식물입니다, 오늘은 장미허브 기르는 여여법당 단상이었습니다,
화정거사합장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