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조교육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그리고 남이섬에서 하룻밤을 지낸다는 것도 설레는 일이다.
오리나무, 산수유, 시나브로와 함께 전철을 타고 가평역으로
이번 포스터다. 동고비의 모습이 정말 귀엽다.
남이섬에 연꽃이 활짝피어있었다. 꽃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작은 연못에 맞게 피었다. 또한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다.
서둘른 탓에 일찍 들어갔더니... 이것저것 볼 것이 많다. 나비들도 꽃들도... 작은암묵부전나비가 살랑살랑...
별박이세줄나비도 보이고
쥐방울덩굴도 보이고... 책에서만 보던 녀석을 하나 더 만났다.
참가자 티셔츠... 새그림이 예쁜.. 그리고 면의 느낌도 좋아. 다소 두껍다는 단점....저녁을 먹을 수 있는 나미나라동전
첫강의 - 숲새의 생활에 대해 서남대 김성호교수님이 강의를 해주셨다. 동고비와 80일이나 까막딱따구리에 대한 책을 펴 내신 자료를 무료로 보여주셨다. 정말 대단한 인내심과 끈기... 놀랍다. 까막딱따구리의 집을 동고비가 자기집으로 만드는 과정을 사진으로 볼수 있었다.
2강 - 새와 생물의 다양성 - 국립환경과학원의 박진영박사님
새에 대한 기본 이해를 알기 쉽게 강의해 주셔서 기초가 부족한 나에게 도움이 되었다.
여기는 우리집...정말 강가에 있다. 바로 강이 보인다. 다들 감탄...
2부 1강 - sbs의 박수택 논설위원
환경기자고 먹이대를 설치해 새들에게 먹이를 주시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강의 후 간단한 뒷풀이 ... 근데 다들 피곤해서 집으로...
우리는 소슬바람이이 사다주신 귀한 거 한잔씩... 하고 담소를 나누었다.
다음날... 기상 새벽 4시
Twilight Song Time - 새들은 해뜨기, 해지기 30분전부터 바쁘게 움직인단다. 확인하자.
그래서 4시 기상해서 남이섬 곳곳에서 조별로 새소리 듣기 아직 어두울때 새소리만 듣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다.
다양한 새소리가 들린다. 이름은 도우미샘들이 알려주셨다. ㅎㅎㅎ
해가 뜬 후에는 자유탐조시간... 남이섬은 꾀꼬리 천지다. 온통 꾀꼬리 소리가 들린다.
이건 꾀꼬리의 둥지란다. 지금은 새끼가 많이 크고 해서 둥지가 조금 오래된 듯해보이기는 하나 새끼소리가 여전히 들리고 옆에서 어미꾀꼬리가 꽥꽥 소리를 지르는 것으로 보아 아직 어린모양이다.
오색딱따구리가 보이시나요?
큰오색, 쇠딱따구리 등 딱따구리류도 많다.
어제 못한 버드버드톡크
선생님들에게 질문하기...
새벽에 듣고 관찰한 새들에 대한 못다한 이야기... 우리가 보기도 하고 들었던 새들입니다. 정말 많다.
이걸 다 듣고 본 건 아니다. 조마다 조금씩 다르다. 호반새는 소리만 들었고 파랑새는 실루엣만 봐서 아쉽다. 솔부엉이는 김성호선생님이 미리 관찰해놓으신 곳에서 어미새를 보았다. 때로 사람들이 몰려오니 긴장했을 것이다 그래서 시나브로랑 다시 가서 보니 느긋하게 눈감고 있음.... 정말 신기해... 하루종일 둥지를 관찰하고 있다고 한다.
먹이대 만들기.. 박수택선생님, 정말 열정적으로 지도하신다. 하시는 일이 재미있음을 보여주신다.
우여곡절 끝에 남이섬에 오신 소슬바람님, 잠시나마 얼굴이라도 볼수 있어 다행이지만 정말 아쉬웠다.
그래도 왔다가니 좋다는 샘, 다음에는 즐거운 시간 함께 해요.
첫댓글 잘들 지내고돌아오신듯하여 기쁘네요.
완전 즐거우셨겠어요^^ 사진 보니 못간게 더 아쉽네요ㅠㅠ 기회는 다시 오리라 믿으며^^
네~ 저도 아쉽네요^^ 가고 싶었는데 꾹 참았지요!! 다음을 기약하며.. 쌤들을 보니 제가 다녀온듯 설레임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