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시: 2011.07.03(일) 14:00~16:00
* 장 소: 제주불교자비원
* 동참자: 도륜, 진각, 향림
오늘은 자비원의 부처님을 만나는 날이다.
그래서 오전에는 집터에 감귤나무 몇그루가 있는데 비 날씨로 약을 하지 못하다
하기로 하고는 집을 나섰다. 늦엇지만 진딧물 약과 까지벌레약을 혼용하여 뿌리고 돌아오니
12시 30분이다. 샤워하고 점심을 하고는 오후 1시 30분 집을 나서 자비언으로 향했다.
자비원에 당도해보니 향림 거사도 방금 당도하여 주차중이었다.
오후 2시가 되자 향림거사와 나는 행복동 2층으로 부처님을 만나러 갔다.
우린 욕실에 따뜻한 물을 큰 통에 받아 목욕준비를 하고는 양창현 부처님을 모셔왔다.
지 지난해 까지만 해도 혼자 거동이 가능하고 냉수목욕을 하겠다며 우겨되던 부처님이
그새 다리수술과 몸이 많이 허약해 횔체에 의지하여 움직이고 있다.
우린 지금까지 하던대로 익숙한 손놀림으로 옷을 벗기고 휠체어에서 목욕의자로 안아서 옮긴다.
근데 양창현 부처님이 기저귀를 차고 있었는데 응가를 한다.
향림과 나는 귀저귀로 응가한 것을 받아내고 닦아드린다음 목욕을 시작했다.
세수대야에 담근 발은 문지르며 맛사지 해드리고 몸은 바디워셔를 손 수건에 묻혀 잘 닦아드린다.
그리고는 면도와 머리감기순서로 진행하고 끝나면 잘 닦아드리고 로션을 바른다음 옷을 입혀드리면 끝이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하다보니 척척 손발이 맞는다.
목욕시키는 도중 진각거사도 합류하여 셋이서 목욕을 시키닌 훨씬 수월 해졌다.
양창현 부처님 다음 한구웅 부처님, 훙원우 부처님, 유허수부처님 순으로 네분을 목욕시켜 드렸다.
홍원우 부처님 목욕시킬때는 우선 흥을 돋구어 기분을 업 시키기 위하여 "울고넘는 박달재"
같이 불렀다. 홍원우 부처님은 이 노래를 잊지 않고 꽤나 잘 부르신다.
목욕하면서 힘든 것은 혼 자 움직일 수 었는 부처님을 이동시키는 일이다.
홍원우 부처님은 몸집이 커서 무거운지라 옷을 탈의하고 이동하는데 조금 힘이 든다.
이렇게 오늘도 자비원의 네분의 부처님을 찾아너 나를 수행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음에 행복하다.
첫댓글 더운날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활동하신 법우님!!!! 노고가 많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네분의 부처님을 만난 세제자들떼 지극한 마음으로 정례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