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기[절(癤)], 옹(癰)
원인
화농성 세균이 모낭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켜 둘레로 퍼진 상태를 종기(절)라고 한다. 옹은 화농성 세균이 수 개에서 수십 개의 모낭에 광범위하게 침범하여 만들어진 화농성염증이다.
증상
종기라고 하는 것은 주위가 통증이 심한 응어리로 중심에 노란 고름이 있으며 작은 딱지가 생긴다. 응어리는 차차 커져서 한가운데가 물렁하게 화농하여 고름이 나오기도 하고 여러 군데로 번지기도 하는 것이다. 옹이라고 하는 것은 손바닥과 발바닥을 제외하고는 어디나 나지만 특히 엉덩이나 등 뒤에 나기 쉽다. 벌레에 쏘인 부분을 더러운 손톱으로 긁으면 종기가 되어 열이 나고 통증이 심해지며 몹시 아파진다.
치료
최근에는 화학요법 즉 항생제 상용에 의해서 치료가 쉽게 잘되고 있지만 반면에 내성균이 생기고 체질적으로 경과가 좋지 않아 다음 단계로 속발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세상에 자기를 알리기 위하여 발가벗고 뛰는 사람과 같이 이런 증상에 뜸을 떠서 그 결과를 과시하면 뜸을 알지 못한 사람들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데 안타깝게도 이러한 뜸의 위력을 일반에게 알리지 않아서 사람들은 모른다. 그러나 여기에도 한계가 있는 것이니만큼 지나친 과시도 금물일 것이다.
얼굴에 많이 생기는 것 즉 여드름 아닌 여드름 같은 것도 곡지와 합곡에 매일 계속하여 2개월 이상 뜸하면 치료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