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럽 피팅의 정의를 먼저 내려야 하겠다.
일반적으로 골퍼들은 구질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레슨을 받거나 혹은 본인의 클럽을 다른 클럽으로 바꾸면서 좀 더 공을 멀리 정확하게 보내려는 노력을 항상 해온 것이 사실이다.
클럽 피팅이란 이런 골퍼들의 고민을 해결 해줄 하나의 해방구라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클럽을 좀 더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내
몸과 내 스윙에 맞는 클럽으로 재 탄생하는 과정을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드라이버와 같은 경우 내 몸과 내
스윙에 맞는 최대한의 비거리와 좀 더 정확한 방향성을 위해 헤드 또는 샤프트 또는 그립을 하나 하나 정교하게 맞추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을 하면
될 것 이다.
클럽 피팅 이라는 말이 우리나라 골퍼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불과 2년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아주 짧은 시간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클럽피팅 이라는 것을 시작한 것은 벌써 10년도 넘은 것이 사실이다.이 오랜 시간 동안 우리나라 골퍼들은 광명의 빛을 보지
못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이다.
많은 클럽들이 내 몸에 맞추어져 생산이 되어 있을 것 이라는
환상은 이제 그만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필자의 마음이다. 우리나라 골퍼의 40%가 미국제품 그리고 40%정도가 일본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나머지 20% 가 출처 불분명의 클럽을 사용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거대한 메이져급 회사에서 아시아 사람들의 평균
신장과 팔 길이 그리고 체중을 감안해서 만든 제품들이기에 개개인의 몸에 맞기란 그리 쉬운 일은 아닐 것 이다. 아마도
확률 상 본인의 몸에 맞기란 5% 미만에 미치지 않을까 하는 것의 필자의 생각이다.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았다. 내 클럽을 가지고 잘라보고 해부해보고 늘려보고 들여다보자.
내 몸에 완벽하게 맞는 내 스윙에 마치 맞춤 옷처럼 착
달라 붙는 그런 느낌을 가져보자. 거리를 늘리고 싶다? 방향성을
좋게 하고 싶다? 탄도를 낮추고 싶다?
이 모든 것이 현실이 될 것 이다. 이 세상에 비기너가 없어지는 그날까지..
▶ 탄도
최적의 탄도는 골프에 더한 즐거움을 줄 것입니다. 너무 낮은 런치각은 잠재된 비거리의 가능성을 감소시킵니다.
높은 런치각의 볼은 더 많은 비거리와 우수한 샷의 가능성을 증가시켜 줍니다.
▶사이드 스핀
정확하지 않게 피팅된 클럽은 슬라이스나 훅을 초래하게 됩니다. 클럽 피팅 전문가는 골퍼의 기본 샷의 모양- 풀,
스트레이트, 푸쉬-을 토대로 최고 적합한 드림골프의 클럽을 추천해드립니다.
▶백스핀/탄도의 형태
클럽 피팅은 탄도의 형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 백스핀량이 샷에 과다하게 걸리는지, 혹은 너무 작은지 또는
적정량인지를 볼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이를 통하여 클럽 피팅 전문가는 최적의 탄도를 실현시켜줄 수 있는 클럽을 추천해 드립니다.
낮은 탄도의 볼은 충분한 백스핀이 걸리지 않을 때 생깁니다. 이는 볼이 공중에서 더 빨리 떨어지게 하므로 결과
적으로 비거리가 감소됩니다.
높은 탄도의 볼은 과도한 백스핀이 가해지면 생깁니다. 이 볼 또한 비거리를 감소시킵니다. 이 샷은 낮게 뜨기 시
작하여, 급속히 공중으로 솟아 오른 후 갑자기 떨어집니다.
최적의 탄도는 상대적으로 높은 런치각도로 시작하여 일정한 속도로 공중으로 솟아 오르므로, 저항력을 감소시키고
천천히 볼을 공중으로 띄워줍니다. 이후 볼은 낮은 각도로 페어웨이에 떨어져 볼이 계속 구를 수 있어 더 많은 비
거리를 낼 수 있습니다.
▶사이드스핀
사이드스핀 측정치는 볼의 구질을(스트레이트, 훅, 슬라이스) 분석해 줍니다. 클럽피팅 전문가는 골퍼의 성향에
최적합한 클럽을 추천해드립니다.
▶스윙템포
클럽피팅 전문가는 골퍼의 스윙 스피드와 효율성 그리고 스윙 템포를 자세히 관찰하여 골퍼에게 알맞은 최적의
샤프트를 추천하여 드릴 것입니다.
▶임팩트시 스윙각도 (스윙궤도)
다운 힐의 스윙궤도를 가진 골퍼는 볼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찍는 성향이 있는 반면, 업 힐의 스윙궤도를 가진
골퍼는 업 스윙 시나 수평에서 볼을 쓸어치게 됩니다.
클럽피팅 전문가는 측정된 데이터를 통하여 골퍼가 사용해야 할 최적의 로프트와 샤프트 플렉스를 추천해드립니다.
▶라이각도
라이각도가 너무 업라이트하면 풀(pull왼쪽으로 샷이 끌어 당겨짐)성의 샷이나, 오른손 골퍼의 경우 왼쪽으로
향하는 샷이 생깁니다.
반면 라이각도가 너무 플랫하면 푸시(push 오른쪽으로 샷이 밀려짐)성의 샷이나, 오른손 골퍼의 경우 오른쪽으
로 향하는 샷이 생성됩니다.
골퍼의 몸에 제일 잘 맞는 라이각의 클럽을 사용하면 패턴과 형태가 일정한 샷을 구사하실 수 있습니다.
▶런치 앵글
드림 골프 피팅 전문가는 골퍼의 볼 스피드, 런치 각도 및 백스핀을 충분히 측정할 것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이
골퍼의 전반적인 비거리 및 샷의 효율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며 골퍼의 몸에 가장 적합한 클럽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알맞은 데이터를 결합한 후 골퍼의 스윙에 가장 적합한 스펙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임팩트 효율성
임팩트의 효율성, 즉 볼 스피드와 클럽헤드 스피드의 적절한 비율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정한 클럽헤드 스피드에 볼 스피드를 최대화 시키는 것이 비거리를 증가시키는 중요한 비결인 것입니다.
드림 골프의 피팅 기술은 클럽페이스에 더 넓어진 유효 타구면을 형성하여, 전반적인 비거리를 증가시키므
로 이 비율을 향상시켜줄 수 있습니다.
(2) 클럽의 과학
아마추어 골퍼들은 자기한테 맞는 클럽을 찾아
세상 끝까지 간다고 한다. 그 중에 더 많은 비거리를 약속하는 드라이버에
골퍼의 마음은 특별히 약하다. 최근 새로 나온 최첨단 베타 티타늄 헤드 디자인
최고의 반발력으로 인해 공을 더 똑바로 더 멀리 보낸다는 한마디에
골퍼의 신용카드는 한번 더 타격을 맞게 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이 모르는데 프로들한테는
일반적인 상식인 포인트가 하나 있다. 그것은 드라이브를 효과적으로
치기 위해서는 드라이버 헤드보다 샤프트와 공 종류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골퍼마다 자기스윙과 자기 클럽 성질에 딱 맞는 골프 공을
찾으면 보다 더 편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간단한 예를 들어 슬라이스와 훅은 모두 사이드
스핀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다. 공을 바꿔 스핀률을 줄이면 사이드
스핀도 적어진다. 그러므로 슬라이스로 고생을 하는 골퍼가 스핀률이
낮은 공을 사용하면 OB되려고 했던 공이 러프에 멈출 수 있다는 이야기다.
어떤 사람은 공이 높이 떠서 드라이브 거리가 부족하고 그 반대로 다른
사람은 공의 탄도가 너무 낮아 멀리 못 가는 현상이 있다. 물론 드라이버의 로프트와 샤프트로 조정이 될
수도 있지만 여기선 공의 역할도 무시 못한다.
드라이버로 고생하는
모든 골퍼들이 자기의 스윙과 클럽만 탓 하지말고 자기가 사용하는 공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 골프 공과 임팩트 후 골프
공의 성질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가 있다. 공에 대한
많은 오해를 풀기 위해 다음 몇 가지 USGA 연구소에서 소개된 과학적인
사실을 적어본다.
첫째 바람이 없는 날, 260m의 드라이브는 평균
230m의 캐리와 30m의 런으로 구성된다.
둘째 15km 뒷바람이 불면 캐리 거리가 8m 증가하고
런은 2m 더 생기면서 총 드라이브 거리는 약 10m 더 간다.
셋째 같은 15km 바람이 앞에서 불면 캐리는 220m로
줄고 런은 22m가 된다. 그러므로 260m 드라이브가 242m 밖에 못 간다.
넷째 장마철에 골프를 칠 때 공기에 습도가 많아
공이 무거운 공기를 뚫고 가기 어려울 것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습도가 높을수록 캐리 거리가 약간 증가한다.
다섯째 같은 습도인 상태에 온도가 높은 날에는
공이 더 멀리 간다.
그 날 페어웨이도 건조하면 런도 많아져 총 거리가
증가한다. 물론 공의 온도도 더 높아질 마련이다. 바람, 기온, 습도도 모두 공에 영향을 미친다.
여기에다가 티타늄 드라이버를 10마일로 휘두르는 사람의 스윙을 더하면
공의 구질에는 수많은 현상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골프 과학 속에 이런 시비가 숨어 있다. 앞으로
이 칼럼이 많은 분들에게 즐거움과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같은 골퍼로써
한 달 한 달 열심히 글을 써보겠다.
(3) 골프는 왜 어려운걸까?
스포츠 중 골프를 치는 기술은 두 번째로 어려운 운동이다. 이보다
훨씬 어려운 것은 프로야구 투수의 직구를 배트로 치는 것 이라고 생각된다.
(둘 다 필자가 경험을 해본 결과) 골프 샷은 두 번째로 어렵지만 실패했을
때의 답답함으로 따지면 이 보다 더 답답한 건 없다.
골프는 왜 이렇게 어려울까?
테니스 같은 팀 스포츠가 아닌 개인운동의 대부분은 상대가 있다.
상대가 있어서 게임 상황에 문안한 변동이 있지만, 마음속에는 그만큼
무안한 위로도 된다.
상대가 잘해서 자신이 지면 확실이 덜 억울하다. 프로야구에서 박찬호나
김병헌의 직구를 배트로 치지 못 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상대가 있음으로 상대의 실력을 인정하면 나의 실패가 내 마음에서 용서가
된다.
하지만 골프에서는 상대도 없고 핑계도 없어서 골프에서의 실패는
완벽한 나의 실패다.
상대가 없는 개인 경기도 많지만, 그 스포츠에서 요구하는 기술은
비교적 단순하다. 볼링에서는 스트라이크를 잡는 단 하나의 동작을 완벽하게
닦으면 다른 기술이 전혀 필요 없다. 다만 첫 볼로 스트라이크를 하지
못했을 때만 스페어를 잡기 위해 다른 동작이 필요할 뿐 이다.
다트게임에서도 골프처럼 상대가 없고 골프 공처럼 선수의 목적인
다트보드는 고정되어있다.
그러나 다트에서 요구하는 기술은 역시 단 하나다. 그래서 프로 다트선수는
프로 골퍼보다 자기 스포츠를 더 완벽하게 해낸다. 같은 원리로 프로
골퍼는 실수를 자주 하나 프로 당구 선수의 큰 실수는 다소 적어서 놀랄
일이다.
다른 스포츠와 비교를 한다면, 골프하고 가장 비슷한 스포츠는 올림픽의
10종 경기이다.
한 선수가 여러 종류의 기술을 갖추어야 하며 그 많은 기술을 경기를
진행하는 오랜 기간 동안 유지해야 하는 점에서 비슷하다. 창 던지는
힘과 기술은 달리기에 필요한 속도와 완전히 다른 몸 동작이다. 높이뛰기는
전혀 다른 게임이다. 만능 선수들의 경기라서 그런지 올림픽에서 가장
영광을 얻는 챔피언은 십종경기 금 메달리스트 선수다.
10종 경기처럼 골프도 선수에게 많은 다른 종류의 기술을 요구한다.
드라이브 샷을 멀리 그리고 똑 바로 보내기 위한 기술과 힘은 150 미터에서
7번 아이언을 치면서 그린을 공격하는 것과 전혀 다른 동작이다. 웨지
샷, 벙커 탈출, 롱퍼트, 숏 퍼트 등은 모두 선수에게 각각 다른 신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기술을 요구한다.
그래서 골프가 이렇게 어렵다.
150km 속도로 달려오는 야구공을 배트로 치는 것이 겁나고 어렵다는
것을 분명히 인정한다. 그러나 어느 한 스포츠 전체를 말할 때는 세상에서
골프가 가장 어렵고 가장 답답한 스포츠이다.
그런데 하루라도 빨리 필드에 나가서 그 답답함을 또 다시 느끼고
싶다.
하루 빨리 날이 좋아지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4) 발사 모니터란 ?
발사모니터의 정식명칭은“Ball Flight Monitor”이다. 이 뜻을 직역하면
볼이 비행하는 과정에 일으키는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을 의미한다.
클럽으로 정지되어 있는 볼을 임팩트 했을 때 클럽에 의해 충격이
가해진 볼은 복합적인 스윙 형태와 다양한 파워 그리고 다양한 클럽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 데이터를 만들어 내며 비행하게 된다.
한 플레이어가 한가지 스윙으로 여러 가지 클럽을 사용해 스윙을
했다면 물론 볼의 비행상태는 복잡적으로 바뀌게 된다. 클럽에 따라
볼의 비행상태가 바뀌는 것이라 하겠다.
즉, 내 몸에 맞는 클럽이 있다면 이 볼의 비행은 안정적으로 비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조건은 매번 일관된 스윙을 했을 경우라는 전제사항이 걸리게
되겠다.
발사모니터는 이와 같이 한 명의 플레이어가 본인의 클럽을 가지고
스윙을 해 임팩트를 했을 때 볼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되며 볼의 데이터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보여주는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시스템
이다.
일반적으로 해외서나 국내에서 발사모니터를 피팅 센터에서 많이
사용 하고 있다.
발사모니터에 보여지는 데이터에 따라 플레이어에게 맞는 클럽을
제작 또는 수리 해주기 위해서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 가지 조합을
가지고 있는 테스트 클럽과 본인의 클럽을 번갈아 가며 볼을 친 뒤 화면에
나타나는 가장 좋은 데이터만을 골라내 한 가지 클럽을 완성시키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좀 더 자세하게 접근해보도록 하겠다.
아래에 보여지는 데이터는 플레이어가 발사모니터 위에서 볼 한번을
쳤을 때 마다 생성되는 데이터들 이다. 따라서 아래 데이터를 보고 각자
플레이어에게 맞는 클럽을 제작 또는 수리, 수정을 하게 되는 것이다.
1. Carry Distance (비행 거리)
2. Over All Distance (최종 거리)
3. Launch Angle (출발탄도)
4. Height (최고탄도)
5. Club Speed (클럽 스피드)
6. Ball Speed (볼 스피드)
7. Power Transfer Index (힘 전달량)
8. Back Spin (볼 백스핀량)
9. Side Spin (볼 사이드 스핀량)
10. Back Swing Angle (백 스윙 각도)
11. Down Swing Angle (다운스윙 각도)
12. Impact Face Angle (임팩트 시 페이스 각도)
이와 같이 생성되는 데이터를 보고 플레이어의 구질과 클럽을 분석
할 수 있는 것이다.
정말 쉽지 않은 부분 중에 하나겠다. 필자 또한 매번 머리가 너무나
아프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피팅 센터가 점점 시대의 수요에 맞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의외로 발사모니터를 사용하지 않고 피팅을 하는 센터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한번의 스윙이 일반적으로 0.8초에서 1.5초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을 감안했을 때 그리고 볼이 초속 100마일에서 150마일의
속도로 날아가고 있는 상황을 또한 감안해 봤을 때 눈으로 확인하고
자신의 경험만으로 컨설팅 되는 피팅은 불안정하고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천재가 아니라면)
피팅은 간단한 산수처럼 답이 나와있는 부분도 있지만 어려운 화학처럼
여러 가지 변수를 띄고 있는 부분도 있다. 마치 각각의 부품들이 조합되어
움직이는 자동차처럼 말이다.
각기 다른 체형과 팔 길이, 몸무게, 손
크기를 포함해서 각기 다른 스윙과 템포, 클럽헤드 스피드 게다가 각자
다른 클럽을 가지고 매우 복잡한 스윙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 쉽게
답이 나와 버리는 부분은 아니라는 것을 본인은 밝히고 싶다.
이 모든 부분을 발사모니터라는 최신예의 컴퓨터 장비로 측정을 해서
오차율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작업이라고 보면 될 것 이다.
발사모니터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장비이지 않은가?
많은 사람들에게 좀 더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장비로 골프를 즐겁게
만들어 주고 싶다.
(5) 드라이버 헤드의
비밀
드라이버의 헤드가 크면 방향성도 좋아진다?
일반적으로 많은 골퍼들이 최근 들어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인
헤드가 커지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 몇 자
적어볼까 한다. (너무 충격 받지 않기 바란다)
2000년도부터 헤드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정말 헤드가 커지면 방향성이나 거리가 정말
늘어가는 것 일까?
주목해야 할 점은 드라이버의 헤드가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드라이버의 페이스면적이
넓어지면서 유효타구면적이 넓어지는 것이지 Sweet Spot이 넓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 이다.
그렇다면 왜 크게 만드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심리적 효과를 돕는
형태가 되는 것이다. 플레이어에게 헤드가 크게 보이는 것은 그만큼
클럽에 대한 믿음을 생기게 하여 그로 인해 좀 더 잘 맞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된다. 실제로 미국의 보고에 의하면 작은
헤드에 비해 큰 헤드가 페이스의 면적이 넓어지기 때문에 실수가 적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Sweet Spot은 300cc 헤드도 500cc 헤드도 모두 하나의 점이다. 헤드의
관성모멘트와 디자인 그리고 전체적인 총무게 분배를 고려해서 Sweet
Spot이 결정되어 하나의 점으로 이루어지게 된다는 점이다. 흔히 듣는
500원짜리 동전 사이즈가 Sweet Spot이 아니라는 것이다.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Shaft의 이론을 무시한 채 헤드가 커진다는
것은 Slice로 고민하고 있는 아마추어에게 최고의 독약이 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클럽 헤드가 커짐으로 인해 Downswing시에 저항계수가 커지기 때문에
Shaft에서 이 문제를 커버 해 주지 못한다면 결국에 클럽 헤드가 나의
전체적인 다운 스윙궤도에 비해 한 박자 늦게 따라 내려오기 때문이다.
(결과는 뻔하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로 헤드가 크다고 해서 볼이 더 정확하게 똑바로
간다는 것은 잘못 알고 있는 상식 중에 하나이다.
게다가 헤드 소재 발전에 의해 Titanium, Beta Titanium, Liquid
Metal, Dularumin 등과 같이 많은 합성소재가 개발 됨으로써 헤드 자체의
반발계수를 높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지만 이것은 최소 100 마일의 클럽헤드
스피드가 못 나온다면 반발 계수 또한 아무런 역할도 못해준다는 것이
사실로 보고 된 바 있다.
이처럼 점점 빅 사이즈 헤드의 추세는 머지 않아 주춤해질 것이며
헤드의 사이즈는 플레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여러분들에게
밝히고 싶다.
하지만, 현재 많은 사탕발림의 말들에 지금 나 자신도 매번 똑같이
속고 있다.
(6) 드라이버 헤드의
디자인
추운 계절이 지나 이제 따뜻한 봄으로 접어들면서 골프의 계절이
시작되었다.
많은 프로들과 아마추어 골퍼들이 클럽을 꺼내 들면서 연습을 시작할
즈음 수많은 유명 골프클럽 제조업체에서는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소재로
만든 클럽을 선보이기 시작한다.
그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클럽을 세심히 살펴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바로 헤드의 디자인 이다. 물론 소재도 조금씩은 달라지지만 실질적으로
수많은 클럽 헤드의 소재 싸움에서 티타늄이 그 1위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소재의 변화는 찾아 보기 힘들 것이다.
여기서 헤드의 디자인의 변화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헤드의 디자인의 변화는 곧 물리학적 구조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물리적 변화는 헤드의 무게중심 변화와 저항계수 그리고
헤드자체무게 등을 말하는 것이다.
드라이버 헤드의 디자인 변화는 트랜드이며 유행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기능의 변화가 없는 것은 아니다.
2005년도부터 2006년도 상반기까지 히트된 상품 중에 테일러메이드社
의 R7 제품을 꼽을 수 있다. 그 이유는 헤드 자체적인 디자인의 변화를
예로 들 수 있으며 그 디자인의 변화는 골퍼 자신이 피팅이 가능하다는
부분까지 발전하게 되었다. (드라이버 R7 QUAD Driver는 자기 스스로 튜닝이 가능한 드라이버라는게 컨셉. 테일러메이드가
일본에서 전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모델. 드라이버의 솔에 2그램과 10그램의 각 2개씩 총 4개의 웨이트
카트리지(무게추)가 달려 있고 이것의 배치를 조합함에 따라 탄도를 변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개발사의 설명)
이 기능적인 부분은 헤드의 디자인에서 쓸데없는
부분의 무게를 줄임으로써 무게 카트리지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이
카트리지를 이용해 헤드의 무게중심을 바꾸어 구질의 변화를 가져 올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발전하게 되었다.
또는 디자인의 혁신은 네모난 드라이버나 드라이버 헤드의 중앙에
구멍이 뚫린 헤드까지 생산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지금 이순간에도 혁신적인 디자인의 헤드는 개발되고
있다.
이와 같이 드라이버 헤드의 디자인 변화는 하나의 유행이거나 트랜드가
아닌 기술의 발전이라 말할 수 있다. 이 기술의 발전은 곧 골퍼들의
거리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헤드는 어디까지나 헤드이고 헤드 자체적인 기능은 거리에
비중을 주고 있지 방향성에 대한 비중은 낮은 편이다. 비율로 설명 한다면
8:2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필자가 미국 생활 시절에서도 수많은
헤드 공장을 둘러보고 그 공장에 클럽 헤드 디자이너 들과 얘기를 나누면
모두 하나에 집중하고 있었다. 바로 거리..
이제 그 거리에 대한 집착은 버려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7) 프로들의 샤프트
따뜻한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별들의 잔치인 USPGA, KPGA, EPGA
투어가 열릴 예정이다. 이는 곧 모든 골퍼들의 꿈이자 상징인 세계적인
프로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들은 골프가 직업이자 골프가
인생인 사람들이다. 그런 그들에게 골프 클럽은 마치 생명과도 소중한
자기 자신의 분신일 것이다.
그런 그들의 클럽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하자. 타이거 우즈를 예로
들도록 하겠다.
타이거는 지금 현재 나이키의 신제품인“SAS QUATCH”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으며 아이언 또한 나이키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물론 우드도
마찬가지이다. 웨지는 특별하게 나이키 측에서 타이거 전용 웨지를 새로
개발 함으로써 타이거를 만족시켜 주고 있다.
하지만 타이거의 드라이버에는 나이키 샤프트가 장착되어 있지 않다.
타이거뿐만 아니라 모든 다른 프로들도 타이거와 똑같은 클럽 스폰서
계약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의 클럽 계약 조건에는 샤프트가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타이거는 지금 현재 미쯔비시 레이온 社의 다아마나 샤프트를 사용하고
있다. 그전에는 그라팔로이 社의 블루 샤프트를 사용했었으며 현재 UST
社와 MAMIYA 社의 공동 개발 작품인 아크라 샤프트를 테스트 중에 있다.
그만큼 본인의 구질향상에 있어 샤프트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자신도 알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클럽 스폰서 계약
조건에는 샤프트가 포함 되지 않아 본인들의 몸에 맞는 샤프트를 찾아
사용 할 수 있는 것이다.
본인의 변형된 스윙파워 체형 그리고 스윙궤도에 의해 좀 더 정밀하고
좀 더 내 몸에 맞는 정확한 샤프트를 찾고 있는 것이다. 물론 지금 현재도
찾고 있는 중이다.
이렇게 타이거조차 본인의 몸에 맞는 샤프트를 찾아 장착함으로써
볼의 구질 개선에 힘쓰고 있는 것이다. 물론 그런 업무에 대한 모든
진행은 미국 나이키 골프 본사 내에 있는 피팅센터에서 도맡아 타이거의
샤프트를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는 지금 현재 많은 피팅센터들이 골퍼들의 구질향상에 힘쓰고
있다. 아마추어라면 또는 골퍼라면 본인의 구질을 향상 시키고 싶은 것이
꿈이자 욕심일 것이다.
스윙으로 본인의 구질 향상에 힘쓰는 것도 좋지만 본인의 몸에 맞지
않은 클럽으로 연습을 하고 있다면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억지로 입어
옷을 늘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을 것이다.
골퍼들이여 눈을 떠라.
그리고 본인의 클럽에 좀 더 각별한 신경을
써주기 바란다.
(8) 신중한 클럽구입과 피팅
이제 완연한 봄바람이 불면서 곧 긴 소매를 걷어 부치고 반바지에
반팔로 골프를 쳐야 하는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이는 곧 골프의 계절이
오고 있음을 얘기하고 있으며 골프 클럽 시장에는 일대 성수기가 오고
있음을 알리는 희보일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골퍼들은 본인의 몸에 맞지 않는 클럽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유명 브랜드 회사들의 클럽 생산과정에 대해 알아보자.
기존에 생산되는 유명 브랜드의 클럽들의 ASIA SPEC은 전형적인 일본인들이나
중국인들의 신체 사이즈를 기준으로 제작된 클럽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체형에 그리고 개개인의 체형에 맞길 기대한다는 것은 어쩌면
너무나 무리한 바램일 것이다.
몇 일전 필자는 테일러메이드社 에서 생산된 R7 425 제품을 시타
해보았다. 오랜 기간 동안 후지쿠라社와 공동 개발한 샤프트가 장착
되어서인지 샤프트의 성능이 꽤나 월등한 클럽이었다. 최근에 보기 드문
클럽을 만난 것 같아 설레는 마음으로 최근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 (필자는
드라이버만 9개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 들어 점점 드라이버가 짧아지는 이유도 거리보다는 방향성에
좀 더 비중을 두기 위한 부분이라 얘기 하지만 최근 아시아 사람들의
신체적 조건이 점점 발달되는 부분도 한가지 이유로 차지하기에는 충분할
것 같다.
여기서 이제 심층적으로 한번 알아보자. 내 클럽을 장만하기 전에
알아야 하는 것이 있다.
첫 번째, 내 키와 팔 길이에 맞는 길이를 가지고 있는 클럽인지
두 번째, 내 몸무게와 내 클럽 헤드 스피드를 고려한 무게와 강도인지
세 번째, 내 손 사이즈에 맞는 그립 사이즈가 장착되어 있는지
네 번째, 내 공의 출발탄도와 최고 탄도 그리고 볼의 백 스핀량을
이해한 로프트 선택인지
이 부분만 검토한다고 해도 적어도 내 몸에 맞지 않는 클럽
또는 내 스윙이나 내 구질에 변화를 줄 수 있는 클럽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런 데이터는 어디서 얻을 수 있는가?
간단한 본인 몸에 대한 신체적 사이즈는 집에서도 편안하게 측정이
가능하며 이런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면 내 몸에 최대한 근접한 클럽을
구입하는데 아주 용이하게 쓰인다. 또한 클럽 스피드 측정과 같은 자세한
데이터는 가까운 피팅센터에서 저렴한 가격에 측정이 가능하다.
한번 구입하면 적어도 2년 정도 당신과 동거동락을 할 클럽이라면
신중하게 구입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다양한 골퍼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필자도 기대된다. ^^
(9) 장타의 비결
미국에서는 매년 장타대회를 열고 있다. 엄청난 거구의 야수들이
출전해 본인들의 기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대회가 매년 열리고 있는 것이다.
세계
롱 드라이브 챔피언을 3회나 거머쥔 션 피스터(Sean Fister)라는 골퍼가
있다. 그의 클럽 헤드 스피드는 평균 240KM에 달하며 키 198cm, 몸무게
111kg 인 그의 최장 거리는 466야드로 지구상에서 가장 멀리 공을 보내는
야수일 것이다.
그의 드라이버 사양을 보게 되면 DUNLOP 회사의 LOCO
TP 460 6도 드라이버 헤드에 샤프트는 JLG ULTRA BOOM 샤프트로 XX 강도를
가지고 있는 48인치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정말 놀랍지 않은가? 필자라면 48인치 드라이버로는 휘두르지도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강도는 XX 라니 (필자 또한 골프쇼에서 보기만 했다) 240KM의
클럽 헤드 스피드에서 정확한 방향성을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듯싶다.
그렇다면 결국 방향성과 거리 그 어느 것 하나도 포기 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이다.거리는 내기 위해서는 완벽한 방향성이 우선이
되어야 하며 그만큼 내 몸에 맞는 완벽한 클럽의 조합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방향성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말에 의미를 살펴보면
가장 먼저 드라이버 헤드를 예로들 수 있다.
스위스팟에서 4분의 1인치
벗어날 때마다 플레이어의 평균거리 중 5% 정도를 손해 본다는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하게 치기 위해 아마추어에게는 45인치의 드라이버를
권해주는 것이다.
또한 샤프트의 강도는 플레이어의 최대 클럽 헤드스피드를
이겨낼 수 있는 샤프트야만 한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단단한
샤프트만을 쓰라는 것은 아니다.
플레이어 본인의 클럽헤드 스피드를
이해하고 그에 맞는 너무 강하거나 너무 약하지도 또한 너무 무겁거나
가볍지도 않은 가장 내 몸에 딱 맞는 적절한 샤프트를 찾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또 하나 갖춰야 할 항목 중에 하나는 연습량과 웨이트트레이닝
이라는 신체적인 요소다.하루 400개 이상의 드라이버 연습과 2시간 이상의
웨이트 트레이닝이라는 프로그램이 뒷받침 되어줘야만 꿈 같은 300야드를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션은 하루에
1000개의 볼과 3시간의 웨이트트레이닝을 한다)
골퍼들이여 거리에
대한 집착은
이제 버려도 되지 않겠는가?
240야드를 똑바로 보내 버디 찬스를 잡겠는가?
아니면 300야드를 보내려다 OB를 내고 보기를 하겠는가? 그건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는 것이다.
(10) 페럴의 정확한 용도
골프 클럽들을 보면 헤드와 샤프트의 연결 부분에 붙어있는 작은 플라스틱
물체가 있다. 이것에 대해 아마추어
골퍼들의 수많은 의견들이 부딪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과연 이 플라스틱은
무엇이며 왜 존재하는 것일까?
이 플라스틱은 "페럴(ferrule)"이라고
불리우며, 한마디로 일축하면 클럽에서
디자인적인 요소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부품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의견처럼 헤드 안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하고
샤프트와 헤드의 연결 부위를 보호하는 역할도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디자인적인 요소가 많다는 얘기다.
호젤부분과 샤프트가 만나는 끝 지점을
보게 되면 마감처리가 깨끗하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감추어 주고 전체적인 디자인을 부드럽게 마감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페럴”인 것이다. * 사전에서의 ferrule - 물미 (지팡이우산
등의) / 2 쇠테, 페룰 (파이프 등의 접합보강용) / 쇠고리 * 피팅용어
ferrule - 샤프트와 헤드의 호젤 사이에 위치한
고무와 플라스틱 합성소재의 마개 - 클럽의 큰 영향을 미치기
보다는 헤드 안쪽의 이물질의 침입을 방지 - 어셈블리가 되어
있는 클럽의 호젤 안쪽이 보이는 것을 방지 * 어셈블리 (ASSEMBLY) -
헤드, 샤프트, 그립 등의 부품을
조립, 클럽을 제작하는 작업
한가지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불과 몇
년 전의 PING 모델 아이언에서는 페럴을 발견 할 수 없었다. 그들만의
특이한 호젤 디자인과 샤프트 조립법으로 페럴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PING 아이언처럼 잘 부러지지 않는 클럽도 보기 드문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일까? 페럴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부러지지도 않고 튼튼한
클럽을 만드는 비결은 무엇일까? PING의 수석 디자이너 설명을 인용하자면
“페럴은 디자인적인 요소가 크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아도 무관하다.
우리만의 디자인과 기술력으로 샤프트와 헤드의 연결부위를 보호할 수
있기 때문
“이다.
만약 많은 사람들의 의견처럼 페럴이 깨져서 없어지거나
혹은 페럴이 샤프트 위쪽으로 밀려 올라가 있는 것들로 인해 클럽이
부러질 위험성을 안고 있는 것이라면 지구상의 70% 가 넘는 모든 클럽은
이미 부러졌어야 한다는 얘기이다. 이처럼 페럴의 역할은 골프 클럽에서
디자인적인 요소가 더 크다.
하지만 페럴의 용도가 무조건 디자인적인
요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와 같은 경우 약간의 임팩트
후 또는 임팩트 당시에 클럽의 전체적인 진동이 생기게 된다. 물론 그
진동의 발생지는 헤드이며 가장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부위는 바로 샤프트와
클럽헤드의 연결부위인 바로 페럴이 위치한 곳이다.
그래서 그 부위에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부러지지 않게끔 공간을 마련해준다. 진동에 의한
샤프트 손상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자세한 부분은 마지막 그림을
참고하기 바란다. 이와 같이 페럴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하고 있는 중요한
부품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너무 긴장하지는 말라. 페럴은 어디까지나
디자인적 요소가 큰 부품이니까. 하지만 필자 역시 페럴이 빠지면 왠지
모를 불안함에 빠진다. 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