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때가 좋았지 ?
강경상교감선생님 이야기에 너의 댓글이 올라와 누군가 궁금했는데,
여기서 네 글과 사진을 보니 너무 반갑구나.
지금 어른이 된 네 사진을 보니까 기억이 가물가물해서(또 네 이름도 너무 흔하지?^^^),
얼른 92년도 졸업앨범을 펼쳐 찾아보니까 3반에 네가 있었는데 네 사진을 보자마자,
아, 김혜정 !!! 소리가 절로 나왔단다.
그래, 키도 크고 무용도 했던 김혜정, 그리고 눈이 맑고 감수성이 풍부했던 김혜정.
그리고 네 말대로 나를 따뜻한 눈으로 대해주던 여고시절의 네가 확실하게 다가왔지.
그래서 졸업앨범에 있는 너의 사진 한 장 스캔해 올려 보았다. 네가 보기에도 많이 다르지?
열심히 잘 살고 있다는 소식도 고맙다.
시집 갔다는 이야기는 없는데, 숙녀에게 실례지만 내 제자니까 덮어주겠지 ? ^^^
내 홈페이지에서 내 이야기도 읽고 사진도 본 대로 나도 열심히 건강하게 잘 지낸다.
퇴근하자마자 길 건너편 올림픽공원에 가서 두어 시간 걷기와 스트레칭을 하고.
틈틈이 수영과 스노클링를 하면서 건강을 지키려고 애 쓰지.
과음 과식만 안 하면 좋을 텐데, 앞으로 꼭 실천하려고 독한(?) 마음을 품지.
몇 년동안 스노클링에 빠져서 국내와 해외여행은 스노클링 중심으로 여행지를 선택하고 있고.
해외여행은 방학 때만 가고. 너는 11년 동안 몇 개국을 다녀봤니 ? 해외여행 갈 때마다 참 힘든
직업이구나, 많이 느낀다. 그러나 외국 매일 드나드는 매력도 있으니까 좋지.
동창들은 많이 만나나? 학교에 오기 힘 들어도 소식 자주 전해 주면 좋겠다.
내 이메일 주소는 lww777@hitel.net
이만 줄인다. 항상 건강하게 열심히 살아가기 바란다. 아듀 !
첫댓글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넌 누구냐? 하실까봐 걱정했었는데... 옛사진도 맘에 들어요! 약간 어리버리하지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