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의마음처럼 칼바람이 불던날 가슴에 고이묻고 왔습니다.. 아빠에겐 하늘이었고 엄마에겐 희망이며 저에겐 심장이었던 예쁜막내를 이제 볼수 없다는것이 아직은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사진에선 절 보고 웃고있으며 핸드폰 동영상엔 아직도 사랑하던 고양이 마리와 즐겁게 노는 모습이 그대로이니까요 말을 너무나도 사랑하고 일에 늘 자부심을가졌으며 매사에 당당하던 우리 지니가.. 그 안에서 그렇게 많은 스트레스와 자존심에 상처를 받으며 지냈을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집니다.마지막 순간 혼자 얼마나 무섭고 외로웠을지.. 혹여 꿈이 아닐까요??내일 일어나면 꿈이길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저는 경마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어쩌면 동생이 하는일에 그토록 무지했을까요? 조금의 관심이라도 더 기울였다면 지니의 힘든마음을 감싸줄수있었지 않을까요? 무엇이 문제인지 눈치라도 채지 않았을까요?여기에 글쓰신분들이 저보다 더 지니가 하는일에대해 잘아신다는걸 알고 자책감이 많이듭니다. 이번일로 인하여 남겨진 동료들이 다시는 이런 비극을 겪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와 부모님 역시 필요하면 끝까지 돕고 싸울겁니다. 어떻게 대처하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장례식장에와 얼굴도 두껍게 딸같아 농담했다는 조교사 당신!! 어떻게 잘살아가나 지켜보겠어..당장이라도 찾아가 어떻게 하고싶지만 당신도 가족이 있을것이고 아빠잘못만난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어떻게 죄값받고 살아가나 보겠어..
우선 지니를 친오빠들처럼 잘챙겨주신 21기모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지니를 위해서라도 모두 건승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리고 이번에 모두들 고생하신 부산 서울 제주 기수님들 다들 고생많으셨고 감사합니다.. 지니를 위해 함께 슬퍼해주시구 명복을 빌어주신 많은 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장례식장에 오셔서 들어오시지도 못하고 조의만하시고 발길돌리신 팬이시란분... 감사합니다..
내일도 지니를 위해 기도하기위해 하늘문으로 갑니다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제가 힘을 내야겠지요.. 모두들 행복만 하세요~이런일은 제발 겪지 않으셨음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