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 박스 및 외형
[ 박스는 제법 튼튼하게 생겼다. 두제품 공용박스이며 겉면에 스티커로 제품사진이 붙어
있다.]
약 36x33x18 센티 정도의 백색박스로 박스는 아주 아담한 편입니다.
[이번에 수입된 대만산 콤프는 2종 사진은 일반형인 MA-25R 타입]
[이건 고급형 타입인 MA-25RU 로 연속작동이 가능한 3단스위치와 거치대2개가 더 추가된 타입이
다]
박스 겉면은 유광 라미네이팅 처리를 하여 고급스럽습니다. 겉면에는 제품의 사진을 스티커로 붙였네요..대체로 저렴하게 박스를 제작하려는 의도가 보이는 포장으로 간결해서 좋아 보입니다만 내부에 충격 보호용의 스티로풀이나 어떤 보조물이 들어 있지 않고 너무 타이트해 박스의 본래 목적인 제품보호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2. 내용 및 특징
[박스가 타이트하게 제작되어져 포장은 약간 꽉끼는 편이다]
이 제품은 에어브러쉬 제작으로 유명한 대만의 유니코사에서 제작되어 판매되는 수입콤프래셔로 유니코사의 한국 정식 대리점을 맡고 있는 동보실업 에서 수입판매중에 있는 제품 입니다.
이 콤프래셔는 피스톤 방식의 콤프래셔로 가장 고전적이면서 확실한 작동을 보장받는 방식 이기도 합니다.
그럼 여기서 잠시 콤프래셔의 작동방식에 대해 공부해보도록 하죠!!
현재 콤프래셔의 작동방식은 상당히 다양합니다. 하지만 이중 모형용 콤프래셔에 적합한 1/8 마력 소형 콤프래셔의 작동방식으로는 다음 두 가지 방식이 가장 많이 쓰입니다.
바로 피스톤식 과 다이어프램 방식이 바로 그것이죠
1. 피스톤식 (PISTON TYPE)
피스톤 방식은 피스톤과 실린더의 왕복운동에 의한 압력을 발생키시는 구조로 현재는 주로 저가의 콤프래셔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스톤식 방식은 말그대로 피스톤 운동으로 에어를 발생시키는 방식이다. 이는 가장 고전적인 방식인 동시에 신뢰성이 보장된 방식이지만 피스톤의 왕복운동으로 인한 진동과 실린더 외벽과의 마찰로 소음이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비교적 구조가 간단하고 발생 압력도 높고 무엇보다 제작단가가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오래전에 설계되어 보급 사용되어진 방식이기 때문에 기계적 신뢰성이 높습니다.
피스톤 방식 콤프는 대량생산에 적합하고 기술적 어려움이 적어 중국 같은 후발주자들이 부담없이 셍산할 수 있는 제품 입니다. 가격 역시 저렴하지요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대만산 저가 에어콤프래셔 와 중국산은 거의 피스톤 방식의 콤프래셔라고 보셔도 무관합니다.
피스톤 방식은 일단 구조가 간단하여 제작하기가 쉽고 기계적 신뢰성은 높은 편이지만 결정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소음과 진동이 갈수록 증가한다는 점이죠..
이는 피스톤 운동의 태생적인 문제점이기도 한데 피스톤축의 회전이 실린더를 왕복하면서 에어를 발생시키는 피스톤 구조는 태성적으로 소음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피스톤 외벽을 왕복하면서 발생하는 기계적인 소음이 있기 때문이죠..
또한 장시간 작동시 피스톤과 실린더 외벽 사이의 에어누출을 막아주는 오링과 실린더의 마모도 이런 소음의 증가에 한 몫하기도 합니다.
즉 이런 소음을 조금이라도 적게 하기위해서는 주기적으로 분해해서 이런 소모품을 교체해주는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저가형 콤프에서 제품을 분해해서 오버홀 해주는 서비스가 가능한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바로 제품을 보내고 받고 하는 거리상의 문제점과 직접 제작을 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죠..
피스톤 방식의 콤프래서에서의 이런 단점은 오랫동안 지적받아온 문제점중 하나로 저가의 피스톤 방식의 대만제 콤프가 수입되어 판매되온 지난 10여년동안 꾸준히 제기된 문제점이기도 합니다.
또한 피스톤 방식의 콤프는 대체로 큽니다. 바로 왕복운동을 필요로 하는 피스톤의 유격거리가 확보되어야 하기 때문에 소형화 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
2. 다이어프램 방식 (Diaphragm TYPE)
다이어프램 방식 (Diaphragm TYPE) 은 피스톤 방식의 펌프들이 갖는 문제점인 진동과 소음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에어 발생 방법 입니다.
[다이어프램 방식은 그림처럼 얆은막(녹색부분) 이 진동하면서 펌프효과를 주며 이로인해 에어가 발생된다. 구조가 간단하며 진동과 소음이 적고 거의 반영구적인데 반해 가격이 비싸다]
이 방식은 피스톤 방식의 콤프래셔 들이 에어를 발생시키기 위해 실린더가 필요했던것에 반해 다이어프램이라는 얆은 막을 이용 이를 대신한 것이 특징 입니다.
이 방식은 원래 화악약품의 제작에 필요한 압력을 얻기 위해 개발되어진 것으로 약간의 충격이나 진동으로도 쉽게 폭발이 일어발 수 있는 위험한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되어진 내진 콤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 펌핑효과를 만들어내는 다이어프램 부품 비싼 실리콘 이나 테프론 재질로 제작되어지며 부드럽고 얆은 고무재질이다. 하지만 내구성은 매우 뛰어나서 피스톤 방식처럼 시간이 지나도 마모가 거의 없어 반영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
이 방식은 진동과 소음이 피스톤 방식에 비해 현저하게 적고 실린더가 필요 없으므로 크기나 부피를 확실하게 줄일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피스톤 방식보다는 제작단가가 높고 0.1 밀리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다이어프램을 제작 셋팅하는데 높은 제작기술을 요하는게 문제 입니다. 즉 피스톤 방식처럼 대량생산에는 적합하지 못하다는 점이 문제죠.. 또한 피스톤 방식에 비해 높은 압력을 내기도 힘듭니다. 같은 압력을 요하는 콤프래셔 제품을 생산한다면 다이어프램 방식은 피스톤 방식에 비해 3~5배 높은 단가를 필요로 합니다.
[다이어프램 방식의 콤프래셔는 원래 진동이 있으면 안되는 화학약품 제작이나 내진동이 필요한 연구기자재에서 시작된 고급 콤프래셔이다.]
이런 단점에도 불구하고 다이어프램 방식의 콤프래셔는 크기가 작고 진동과 소음이 적으며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작은 크기에도 30 PSI (약2 bar) 이상의 고압을 낼 수 있어 의료용 이나 정밀기계용으로 꾸준히 개발 판매되고 있습니다.
특히 1984년부터 국내최초로 소형화 한 제품개발에 성공한 한국의 오공모터 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결코 떨어지지 않는 우수한 오일래스 다이어프램 방식의 모터로 현재 이를 모형용으로 개량한 제품이 바로 미라지콤프 입니다.
[다이프램방식은 콤프본체를 매우 작게 만들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은 대표적인 국산 다이어프렘 방식 미니 콤프인 미라지콤프의 모습]
|
3. 오일래스 타입 (OILLESS TYPE)
콤프를 말할 때 중요한 요소중 하나가 바로 오일래스 타입이냐 아니냐 입니다.
오일래스(OILLESS) 라는 의미는 말 그대로 오일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작동방식을 말합니다.
[최근 콤프제작기술로 급부상중인 기술이 바로 오일리스 방식이다 이는 수십에서 수백개의 작은 부품으로 이루어진 정밀기계의 산물인 콤프래서에 있어 어떤 종류의 오일도 사용하지 않는 방식을 말한다]
콤프래셔 같은 PUMP 종류는 적게는 수십개에서 많게는 수백개의 크고 작은 금속부품으로 이루어진 대단히 정밀한 기계로 각 금속부품들의 원활한 작동을 위해 윤활유 의 주입은 필수적 입니다.
이런 윤활유는 기계의 부품을 매끄럽게 동작시켜주는 기능외에 소음과 진동을 줄여주는 방청 기능도 있습니다.
윤활류는 대부분 미세한 액체상태나 젤 상태로 각 부품에 도포되지만 문제는 이런 윤활류들이 콤프내 발생된 에어와 같이 섞여 분출되는 문제점이 있다는 점 입니다.
특히 대부분 작동을 오일로 하는 냉장고 모터 의 경우에는 아무리 오일필터를 단다고 해도 콤프내 높은 압력으로 인해 마이크로 단위의 미세한 입자형태로 만들어 지기 때문에 이를 완벽하게 걸러내기란 불가능 합니다. 특히 이런 상태로 분사되는 오일은 도색작업에 있어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합니다.
특히 깨끗함을 필요로 하는 의료기 용도나 화공약품 제작에 있어 이런 오일의 분출은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등장한 것이 바로 윤활기능이나 기타 에어발생용으로도 어떤 오일도 사용하지 않는 오일래스 방식 입니다.
[ 미라지콤프는 대표적인 오일리스 타입의 타이어프램방식 콤프로 어떠한 오일의 급유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오일래스 방식은 부품설계에 있어 단 1밀리의 오차도 인정하지 않는 정교함과 더불어 기존의 오일들의 역할중 하나였던 윤활기능과 방청 그리고 밀폐 기능을 실리콘/테프론 소재의 링과 가스킷으로 대체함으로서 단 한방울의 오일이 없이도 완벽한 가동이 가능합니다.
이런 신소재의 개발 및 사용으로 기존의 오일이 했던 기능을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한편 오일의 누출이라는 문제점도 말끔하게 해결하게 되었죠..
하지만 오일리스 콤프는 역시 높은 제작기술과 이로인한 제작단가 상승이라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고가의 콤프들에서만 주로 사용되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미라지 콤프는 바로 이런 오일리스 방식의 다이어프램 콤프 입니다.
|
자 이만하면 콤프에 대한 기본 공부는 어느정도 마스터 한 것 같네요..
좀 긴 내용이긴 하지만 콤프를 선택할 때 알아두면 아주 요긴한 내용입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리뷰를 시작해보죠~~
(1) 외형 및 특징
[기본형 모델인 MA-25R 의 구성품.. 본체 +호스의 비교적 간단한 구성이다]
박스를 열면 제품이 잘 포장되어져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 박스가 너무 타이트 하게 만들어져서 안에는 충격보호를 위한 어떤 충진제가 들어 있지 않습니다.
콤프 자체의 무게가 상당한 편이라 택배발송이 파손이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실제로 받아온 제품중 하나는 이미 브러쉬 홀더가 깨져 있더군요.. 약간 아쉬운 부분 입니다.
제품을 꺼내보니 이외로 심플한 형태 입니다.
[제품의 디자인은 거의 10여년동안 내려온 그 디자인이다. 원통형 몸체와 실린더가 우뚝 솟은
L 자 타입의.. 이는 대부분의 저가 대만제 콤프와 중국산 콤프의 공통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는 타입이다.]
[원통형의 몸체와 똑딱이 타입 스위치 끝에 우뚝 솟은 실린더는 이미 식상할만큼 많이 본
디자인 이다]
[실린더 쪽에는 에어필터가 부착되어져 있다]
약 32x30x15 센티 정도로 원통형의 샤시와 위로 삐죽하게 오른 실린더 그리고 가운데 손잡이가 달린 앞에서 보면 L 자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32x30x15 센티 정도로 작은 크기는 아니다]
외형은 이미 지난 10년간 판매되어온 대만제 콤프와 거의 유사합니다. 대만제품 역시 카피에 카피가 도는지라 원조가 어느 회사인지 몰라도 같은 디자인을 약간만 바꾸어 계속 출시되는 모양 입니다.
참고로 이 디자인은 최근 중국산 제품을 수입 판매하는 A 사 제품도 유사한 형태를 하고 있어 중화권 콤프의 기본 디자인 이라 불러도 과언은 없을 듯 합니다.
무게는 약 3.5 킬로 정도로 들고 다니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장시간 메고 다니기에는 약간 버거운 무게죠..
[압력게이지는 보기좋게 위쪽으로 나와 있다 PSI(빨간색) Kg/Cm의 단위로 세밀하게 나와 있다]
한쪽에 삐죽히 쏟아오른 실린더 한쪽에는 접이식 운반 손잡이가 부착되어져 있습니다. 간단하게 접어지고 펴지는 타입으로 장시간 작동으로 과열된 콤프를 운반할 때 아주 요긴해 보이지만 큰 힘을 지탱하지는 못하므로 너무 믿으시면 안될 듯 합니다. 손잡이에는 실린더의 열이 전도되어 과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PVC 재질이 입혀져 있습니다.
[실린더 뒷편에 붙어있는 운반손잡이 장시간 사용으로 과열된 콤프를 운반하는데 유용하지만 너무 믿지는 말것.. 자체 강도가 있긴 하지만 큰 힘을 지탱하긴 힘든 구조이다]
원통형의 몸체에는 4곳에 고무재질의 발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이는 콤프의 지탱과
더불어 유리판 같이 평편한 부분에 착 달라붙어 콤프 작동시 콤프가 돌아다니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도 겸하고 있습니다.
[스위치는 후방에 위치해 있다. 한번 작동시켜두면 자동으로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는 자동 온오프 기능이 탑재된 타입이다.]
실린더 반대쪽에는 에어필터가 부착되어져 있습니다.
콤프와는 1/8 – 1/4 숫나사 타입으로 장착되어 있으며 이부분을 분리 못하게 되어 있
는 중국제 저가 콤프와는 달리 필요시 돌려 빼낼 수 있습니다.
에어필터는 압력 조절이 가능한 레귤레이터가 장착된 타입으로 외형적으로는 에어필
터 중 확실한 수분제거 효과로 유명한 PAKER 제품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만 내부 수
분필터가 습기제거효과가 탁월한 종이재질이 아닌 황동솔 재질로 되어 있어 습기제거
효과면 에서는 거의 효과가 없어 아쉽네요.
[에어필터 역시 기본장착.. 에어필터는 압력조절이 가능한 레귤레이터가 장착된 타입이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수분을 걸러주는 필터가 헝동재질로 이는 전혀 기능을 못하는 그야말로 황동솔에 불과하다.]
습기를 제거하는 방출부분 역시 손으로 눌러 압력차를 이용한 원터치 방식이 아닌 돌
려 빼내는 방식이라 잘못 만지면 에어가 몽땅 새나가는 문제가 있을수 있습니다. 따
라서 수분을 빼내기 위해 돌렸다면 반대로 돌려 제자리에 맞추어 놓으시길 바랍니
다. 하지만 이 부분은 계속 빙빙 돌아가게 되어 있어 어느 부분이 닫힌 부분인지가
아리송해 보입니다.
[응집된 수분을 빼내기 위한 스위치 부분 빙글빙글 돌아가게 되어 있어 어디가 닫힌상태고 어디가 열린상태인지 알기 어렵다.]
에어필터 와 호스는 1/8 숫넘 타입 나사 방식으로 돌려 끼우게 되어 있습니다.
기본으로 들어 있는 호스는 코일호스도 양끝에는 1/8 암놈 나사방식으로 돌려 끼우게
되어 있습니다. 쉽고 단단하게 고정되는 방식으로 아주 마음에 듭니다.
[호스연결을 위한 니플은 1/8 숫넘 나사 방식을 쓰고 있다]
[작동동영상.. 소음은 통 자체가 진동하는듯한 느낌으로 50db가 넘는 소음은 역시 부담스럽다]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첫댓글 헉...소음은 상당히 익숙한 소음이군요. 저 소리가 듣기 싫어서 미라지 콤프로 바꿨죠. 상세한 리뷰 잘 봤습니다.
이 콤프 원 설계가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공통적인 소음 입니다. 통자체가 진동하는 듯한.. 그러다 턱 하고 멈추고.. 이는 대만제나 이를 카피한 중국제나 비슷한 소음이데요.. 다만 소음증가는 메이커별로 빠르고 늦을뿐.. 가령 중국제는 6개월 정도 쓰면 증가하기 시작하는데 반해 대만제는 1년에서 1년6개월이 넘어서면 서서히 증가하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