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모두
지나온 생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면,
그것들은
하나의 과정으로 순례의 길처럼 여겨지고
지나온 그일들은
또 기억으로 우리의 의식속에 남아있다.
대부분 망각의 체에 걸러저 까맣케 잊어 버리지만
어떤 일들은
이상스럽게도 어제 겪은 일처럼
생생하게 살아 떠오르기도한다.

그러나 지나온 그많은 일들이
기억만으로는
현재의 우리 생활에
별로 보탬이 되지 않을수도 있다.
과거의 그 일들을
우리의 의지로 소화함으로써
인생에 대한 새로운 눈이 열리고
우리의 귀가 트인다.

그럴때 우리는
지나간 일들에게서
생의 훌륭한 가르침을 얻을수 있다고 생각한다.
잊어버릴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은
정신 위생상 필요한 때도 있지만,
때로는 그 잊어버림 때문에
어리석은 반복을 자행하는
우를 범할수도 있다.

우리가 보다 바람직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수시로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 자신에게 정직하고 솔직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요즘 내면전에서
누가 나를 칭찬하거나 존경한다고 할때
당혹감으로 몸둘바를 모른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 그런 말들에
상당히 내심으로 거부감을 느낀다.
정말로 나를 좋아하고 존경한다면
내앞에서 "말”로 쏟아 버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치사에 현혹되지 않으려고
무척 노력하고있다.
다른 사람들이 존경한다고 하는것은
그만큼 나에겐 덫이고 굴래이다.
그놈의 존경이라는 것이 또 언제 어떻케
비난과 헐뜯음으로 뒤바뀔지 아무도 모른다.
우리가 자신을 관리하는것에 방심하면
이런 굴래에 갇히고 덫에 걸리기 십상이다.

이제 인생 황혼기에 접어든 나의 삶의 즐거움은
내마음 즉 내심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우림에
조금은 익숙해진다는것이다.
자기 관리를 제대로 할려면 바깥소리에
관심이 쏠릴게 아니라
내심의 소리에 더 귀 기울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진정한 생의 스승은
밖에 있는것이 아니고
바로 우리 안에 깃들어 있다

우리들은 우리들의 생을 살아가며
우리들 나름대로 삶의 규범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들은 각자 다른 인생관들을 갖고 있기에
어떤 개인의 삶이 보편적인 삶이 될수는없다.
우리 모두 각자 몸담고 살아가는 곳에서
삶의 능력을 마음껒 펼치며
그자신답게 살아간다면
그것으로 자기 몫을 다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가능하면
복잡하지않고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살려고 무척노력하는 편이다
그리고 또
"learn to live with less"
(적게 가지고 사는 법을 배우라)라는
가르침대로 살려고 무척 노력한다.

그러다 보니 참 삶이 재미있고 풍족하다.
음악과 글 쓸수있는 여건만 추어지면
나는 그이상 바라는것이 별로없기때문이다.
이제 나의 나이도 곧 칠십줄에 들어선다
모든것에 무척 더 감상적이 되는것 같다
눈물도 자주나고
낙옆이나
살짝 창문사이로 스며드는 따스한 겨울 햇살님도
그냥 지나지 않고 아쉬워 다시 돌아보게 된다.

얼마를 내가 더 살지는 모르지만
남은 인생은
이세상에서 더 무엇을 만드는것이 아니라
언젠가 꼭 찿아올 죽음에 대한
준비에 보내고싶다.
난 그것도 생의 새로운길이라 생각하고
그준비에 충실할려고한다.
그러다 보니 한순간 순간이 아주 귀하고 아쉽다.

내가 태어날땐 나만 울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웃고있었다.
내가 이세상을 더날땐 나만 웃고
주위의 모든 분들이 우는 삶을 살다 가고싶다.
글쓴이: 문창배
첫댓글 " Verily, verily, I say unto you, That ye shall weep and lament, but the world shall rejoice: and ye shall be sorrowful, but your sorrow shall be turned into joy. (진실로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울고 애통할 것이나 세상은 기뻐할 것이며, 너희는 슬퍼하겠으나 너희의 슬픔은 기쁨이 되리라.)" John 16:20
" A woman when she is in travail hath sorrow, because her hour is come: but as soon as she is delivered of the child, she remembereth no more the anguish, for joy that a man is born into the world. And ye now therefore have sorrow: but I will see you again, and your heart shall rejoice, and your joy no man taketh from you.
(여인이 해산할 때면 그 때가 다가오므로 근심하나 아이를 낳고 나면 사람이 세상에 태어난 기쁨 때문에 더이상 그 고통을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너희가 지금은 근심하여도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그 때에는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며 아무도 그 기쁨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라.)" John 16:21-22
“The day you were born Everybody was happy, You cried alone! Make your life such That in your last hour All others are weeping And you are the only one Without a tear to shed!" -a verse written by Dag Hammarsjold a humanitarian (from the final chapter of ‘The Cuckoo Club’)
"네가 태어난 날 모두 기뻣으나 너만이 울었었지! 네 생을 끝내는 날엔 모두가 슬퍼 울때 너만이 흘릴 눈물하나 없는 삶을 살도록 해라" -인도주의자, 대그 함마슐드가 쓴 글중에서 ('뻐꾸기 클럽'의 맨 마지막 장에서 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