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메뉴를 밥으로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크게 힘들이지 않고 손님에게 별식을 대접받았다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일품 밥 요리는 양념장을 맛있게 만드는 게 관건. 김치와 밑반찬만 있으면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오히려 가장 편한 상차림이 될 수 있다.
메뉴_콩나물송이밥, 돗나물샐러드, 도토리묵들깨무침, 김치찜, 호박·새우전, 두부젓국탕, 김, 양념장
김치찜_준비한 메뉴 중 가장 오래 걸리므로 먼저 조리할 것. 묵은 김치 사이사이에 삼겹살을 넣고 깊은 냄비에 담은 후 멸치와 물을 넣어 약한 불에서 은근히 끓인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청양고추, 다진 마늘, 고춧가루를 넣어 골고루 저어준 다음 은박지를 냄비 안에 들어가도록 모양을 만들어 덮고 구멍을 서너 군데 뚫는다. 은근하게 20~30분간 끓인다. 국물이 자작해지면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고 한소끔 더 끓인다. 재료_묵은 김치 ¼포기, 삼겹살 300g, 멸치 10g, 물 2컵, 다진 마늘 1큰술, 청양고추 2개, 고춧가루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전 부치기_김치찜이 끓는 동안 전을 부친다. 애호박전과 칵테일 새우를 밀가루, 달걀물 순으로 묻혀 팬에 지져 낸다. 재료_애호박 1개, 냉동 새우살 200g, 달걀 2개, 밀가루·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두부 젓국탕 준비_무와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둔다. 도토리묵들깨무침 준비_도토리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두고, 야채는 씻어서 손으로 한 입 크기로 찢는다. 양념장을 만들어둔다. 재료_도토리묵 1모, 깻잎 1단, 치커리·상추 등 야채 100g 양념장_간장 6큰술, 고춧가루 4큰술, 식초 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들기름·깨소금 2큰술씩, 설탕 1작은술 돗나물샐러드_돗나물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두고, 양파는 손질해 채썬다. 소스는 미리 만들어둔다. 재료_돗나물 200g, 양파 ½개 소스_시판 가쓰오장 ½컵, 유자청 ½컵, 다진 마늘 1큰술 쌀 불리고 야채 손질_쌀은 깨끗이 씻어 미지근한 물에 불린다. 10분 정도만 불리면 되므로 너무 일찍 물에 담가두지 않는다. 쌀이 너무 불면 밥이 질어져 맛이 없으므로 적당히 불려야 한다.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떼어내고 깨끗이 씻어두고, 새송이는 마른행주로 닦은 후 편썬다. 양념장은 미리 만들어둔다. 재료_콩나물 200g, 새송이 3~4개, 쌀 4컵, 물 4컵, 참기름 적당량 양념장_간장 ½컵, 설탕 2작은술, 다진 대파·다진 마늘·고춧가루·깨소금 2작은술씩, 참기름 1작은술
밥 안치기_일품 밥은 먹기 직전에 만들어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먼저 전기(압력) 밥솥에 쌀과 물을 담고 손질해둔 콩나물과 새송이버섯을 얹고 참기름을 서너 방울 떨어뜨린 후 ‘취사’ 버튼을 누른다. 콩나물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므로 평소보다 ⅓ 정도 물의 양을 줄인다. 두부젓국탕 끓이기_냄비에 물과 손질해놓은 무를 넣어 끓인 후 무가 익으면 두부를 넣어 한소끔 끓여주고 새우젓으로 간한 후 한 번 더 부르르 끓여낸다. 전 데우기_전을 부친 지 시간이 꽤 지나 차갑게 식었다면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지져 데운다. 도토리묵 무치기_준비한 도토리묵과 야채를 볼에 담아 양념장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돗나물샐러드_볼에 돗나물과 채썬 양파에 소스를 넣어 버무린다. 달콤쌉싸래한 맛이 식욕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김 자르기_콩나물송이밥은 김에 싸 먹으면 더 고소하고 맛있다. 마른 김을 불에 살짝 구운 다음 9등분하여 자른다.
양념장은 각자_양념장은 개별로 담아둔다. 각자 비벼 먹거나 김에 싸 먹을 때 소스 삼아 먹을 수 있다. 양념장을 한 곳에 담으면 먹던 숟갈이 다시 들어가게 되므로 이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기 때문. 반찬은 모두 큰 접시에_김치찜, 도토리묵들깨무침, 호박전, 돗나물샐러드 등 반찬류는 모두 큰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 푸짐해 보이도록 차린다. 개인 그릇 나눠 주기_두부젓국탕은 주인 앞자리에 두고 작은 그릇에 조금씩 퍼 담아 손님에게 하나씩 준다. 큰 찌개 냄비나 국그릇에 여러 사람의 숟갈이 동시에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