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처음으로 모글 타는 거라서 집구석에 쳐박아둔 고부킹을 바닥 피덱싱도 하고 에지도 하고 지산으로 열심히 달려갔습니다.
역시 천마산과는 다른 지산의 뽀송뽀송한 슬로프 딱 한번 내려오는 순간 움메~ 에지가 팍팍 박혀서 스키딩이 안되더군요.. ㅋㅋ
모글스키는 사이드컷이 적어서 그런지 날을 세우니 그냥 카빙이 ^_^;;
어떻게 할 도리가 없어서, 반 편성하고 성함은 많이 들었지만 처음 뵙는 모글전도사 대발이님한테 강습을 받았는데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와이드턴의 개념에 대한 이해가 쏙쏙되더군요. 왜 와이드턴으로 타야하는지, 어떻게 타면 되는지 정말 설명을 너무 잘해주시더군요. 역시 인터스키나 모글스키나 레이싱스키나 그 속에 담긴 원리가 똑같다는 것까지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강습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오랜만에 모글을 타서 중심이동도 잘 안되고 과도한 무릎흡수에, 에지가 걸려서 몇번 자빠지고 튕겨나가고 했지만 너무 재밌어서 강습 시간 2시간이 휙~ 지나가더군요.
강습 후 저희반 나머지 3분들은 사부님을 모시고 떡볶기에 오뎅 드시면서 이야기꽃을 피우셨지만 전 배운거 연습하고 싶어서 중간에 자리를.. ^_^;;
항상 이런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모글스키팀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첫댓글 모글 배울 데는 지산만 한 곳이 없어! 근데 환영이 떼어놓고 혼자만 배우러 가는구나. 환영은 내가 특강을 해줄테다..^^
좋은 시간 되셨다하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강습에 참여 많이 해주시고 모글발전에 힘써주세요..^^
아니, 잘타는 도데몽님이 초급반에서 타시면, 저는 어찌하란 겁니까 ㅜ.ㅜ;;
어쩌긴, 스타힐로 와야지.^^
과도한 무릎흡수 좋은거 같은데 ㅋ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