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마지막 소식을 이제야.
지난번에 썼던 내용이 다 사라지면서 다시 올립니다.
방학전과 방학후로 1,2편의 글을 올립니다.
먼저 뜨거웠던 여름 아이들과 함께 책과의 대화라는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말과글의 두번째 수업이죠.
책과의 대화...아이들은 책을 어떻게 바라보는가?
지난번 이야기 밖으로를 통해 이야기를 만들어냈던 3학년에서 4학년에는 좀 더 다른 시선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냈죠.
작가의 세계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수업을 하면서 어렵진 않을까 했지만..아이들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작가가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내고, 그 속에서 자기의 생각을 잘 정리하기도 했죠.
그리하여 말과글 2탄 책과의 대화가 1학기 마지막 주기 수업이었습니다.
책을 읽어 내는데 있어서 어떻게 책이 구성되는가..소설의 구성을 함께 공부하기도 하고 다양한 표현을 배우며 책을 꼽씹고 읽어냈습니다.
아이들과 수업을 하고 결과물을 볼때면 전 아주 아주 놀라곤 합니다.
어려워했던 아이들은 너무나 멋진 글과 내용을 가지고 옵니다.
폭풍칭찬과 함께...
책과의 대화에서의 선정 도서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 입니다. 이 책을 통해, 함께 이야기 하고 다양한 생각을 공유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연극도 만들어 냅니다.
물론 아이들의 작품이라 서툴기도 하지만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힘이 큰 4학년 아이들을 보면 교사로 뿌듯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2학기때 아이들의 연극을 위한 밑작업을 다집니다.











책에 나오는 단어들을 국어 사전으로 찾아 봅니다.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아이들과 가로 세로 낱말 퀴즈를 만들어 봅니다.
즐거움과 함께 어휘력도 늘어가는 아이들. 즐거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나만의 책만들기
3학년때도 만들었던 책 만들기
4학년때도 계속 지속됩니다. 이번에는 버전을 달리해서 북아트에 도전합니다.
먼저는 아코디언 책만들기.
2학기때도 다양한 책만들기는 계속 됩니다.
내용과 구성, 그림 아주 훌륭합니다.^^



닫는 잔치 준비와 연극 시간 ^^ 나름 소품과 다양한 배경을 만들어 냅니다.
2학기때는 소품부터 배경까지 ^^ 닫는 잔치 공연은 연극입니다
기대해주세요~~

봉사시간 아이들의 리코더 공연


어르신 들과 함께 액자 만들기.
어르신과 함께 했던 작업.
생각보다 많은 것들을 합니다. 시작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만듭니다.


마지막 주에 개미장터.
4학년 장터




집살림 모습이네요.
목공 도구 다루기, 열심히 못을 박고, 망치질을 합니다.
목공 도구와 친해진후 2학기에는 놀이터 만들기. 과연 두둥
아마도 2학기 마지막까지 달려야 할거 같아요~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1학기에 잠시 핫했던 우리들의 공간 이야기
학교 공간을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축구, 여자 아이들은 실내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는데 아이들도 비슷한 고민을 한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수 있을지 격렬한 토론이 있었지요.
결과는 지금과 바뀌지 않았지만
그래도 2학기에는 바뀌기를 바라며
4학년 집살림 놀이터 프로 젝트도 그 연장선 아닐까 싶습니다.





예술 시간에 파스텔로 아이들과 함께 수영장 옆 공간에 올라갔죠.
아이들과 수업 때 했던 헨델과 그레텔 이야기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려냈죠. 상상과 현실사이에서.
마지막은 우리의 3학년 사랑의 온도계의 결과 이죠
작년 한해 열심히 서로를 칭찬하고 도와주었던 아이들
그 결과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했던 뜨거운 여름은 지나갔습니다^^

















첫댓글 닫는잔치 기대됩니다!! 여름이 후욱 가고 아이들도 후욱 자라고!
닫는잔치 지금부터 준비해야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