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소리는 참으로 시골맛나게 한다.
뻐꾹~~~~뻐꾹....간혹 그런 소리가 들린다.
조금 걸어가면 호수가 보인다.....호수란 정말 아름답다 , 미국에도 물가옆에 집은 정말 비싸다.
집앞에 강이고 바다고 호수고 물이 있고 뒷쪽에 산이 있으면 정말 아름 답다.
동창 카페에 못쓴이야기가 하나 있다/
다른 이야기속에 슬그머니 쓰려고 상설이 카페를 빌린다....
1997년 인가 버지니아 패어팩스, 카운티 가 우리집인데 정말 한인들이 많다,
가까이 코리아 타운이란 애난데일이 라고 있는데 거기서 조금 더 옆에 세븐 코너가 있다.
세븐 코너는 베트남 타운인데 왠지 거기에 한인 회관이 있었다,
교포들을 위해 주말에 영어 교실이 있었다....영어도 배우고 컴도 배우고 비용은 한달에 20불 이니
거의 공짜다.
처음 영어 교실에 가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옆에 여인이 저는 조~~향~~님 입니다..
나는 권희은 입니다<물론 본명을 말했다>
그런데 집에 돌아 오면서 이상한 생각이 든다 그 여인에 대해서 어디선가 본듯 한데
우리 고양 중학교 다닐때 김 향님이라고 대자리 살던 친구가 있었는데 그녀와 비슷하다.
다음 주에 가서 혹시 고양 중학교 다녔냐고 물어보려고 하는데 그녀가 결석이다. 주욱 결석이다,그리고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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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인가? 년도는 잘 생각안난다.
나는 패어팩스 고등학교 장애우 교실에서 어시스턴트로 <보조선생> 로 일했다.
이 학교는 아주 오랫동안 일을 하고 내가 미국인 사회에 완전 적응한 곳이고
그래서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미국시민권도 따게 한 곳이다....아주 잼있는 곳이고
내 적성이 맞는 교실이었다..
어느날 버지니아 택에 살인 사건이 났다. 33명의 대학생들을 총으로 쏘아 죽인 대 사건이 발생했다
버지니아 택에 패어팩스 고등학교 졸업생도 물론 많다 모두들 수업을 중단 하고 교실에 있는
대형 티비를 틀어놓고 뉴스를 보고 있었다
범인은 아시안 이민자 학생..아마 차이니스것지??????한국 선생 들이 모여 앉아 부디
범인이 코리안이 아니기를......아닐꺼야? 그럴리가 한인들은 그런일 못해 해가면서,,
그리고 범인 성이 나왔다 조~성~뭐랜다....
~~~~~~~~~~~~~~~~~~~~~~~~~~~~~~~~~~~그 이튼날 범인은 코리안이고 셑터빌이란 곳에
사는 코리안 이민자 세탁소 일 하는 부모 란다. 누나 하나 있는데 누나는 공부를 잘하고 영리해서
아주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 인데 동생은 이민생활에 적응 못하고 왕따 당해서 성격이 삐둘어 졌댄다
그리고 범인도 자살했댄다
가슴이 쿵! 내려앉네...뭐 코리안.....코리안 선생이고 코리안 유학생이고 정말 챙피 해서 고개를 못들것다
하니 미국 선생들이 그게 왜 코리안 문제냐? 오늘날 이 세상의 문제다 한다.
미국의 발 칵 뒤집었던 버지니아 택 사건 ........아마 전세계를 경악 시켰을걸??
그후 33인은 합동 장례식이 치루어졌고 범인에게 이런 글을 누군가 낭독 했다,
미안하다 누가 널 그렇게 아프게 만들어서 이런 일을 저지르게 했는지 모르지만
부디 편히 가라 너를 용서한다 아마 부모 대표가 읽은것 같기도 하고,,,,,,우리나라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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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내가 한국에 돌아온지 4 년만에 동창 야유회에 간다고 삼송리에 가서
대절 버스를 탔다.
모두들 반가웠고 기억도 안나는 애가 내 머리채를 잡아 당기며 좋아 한다.
그리고 기절 초풍할만한 이야기를 들었다.
너 ~ 미국어디서 살앗어?
응 북버지니아 워싱턴 생활권이지 !
그 버지니아 택 사건 난데 비슷하네!
응 알지~
너 김향님이 생각나니? 대자리 살던 ///
응 한번 영어 교실에서 만난것 같은데 그때 못 알아봤어 그후에
찾으려다 못 찾았어...
그게 김향님 아들이다 그 범인이...
이제야 이해가 간다,,,왜 조향님이라고 했는지 남편이 조씨니까 미국식으로 조향님이라고
한것이다...
~~~~~~~~~~~~~~~~~~~~~~그,리고 한참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오랫동안 잊었던 그 대형 사건을 당했을대가 기억나고 향남이가 조신 하게 인사하던
모습 떠 오른다. 나는 다시 미국에 갈일이 있고 갈것이다.
그러면 행님이를 한번 찾아 볼까?
이런 기가 막힌 일을 어디가다가 한두사람 이야기하랴....
뻐꾸기 소리가 들리네요. 향님이가 한국 살았으면 그런 일은 없었을텐데....
우리도 동남 아시아 다문화 가정들을 잘 해주자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구요..
첫댓글
향님이의 사건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지구사회에는 많고 많은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살아오던 다양한 풍습이나 문화가 몸에 밴곳에서의 삶은 풍습이나 문화가 다른곳에서의 삶과는 전혀 다른 생활이 되리라고 생각 됨니다.
배척보다는 함께하는 삶이 온정으로 더 따듯한 세상을 만들지 않을까...
뻑꾹! 뻑꾹!을 쓰다가 잘못눌러 꼬리글이 하나 없어졌넹. ㅎㅎ
괜찮아
아~~ 그래 맞아! 그런 끔찍한 사건이 있었던 것 기억나지. 처음엔 동양인으로만 보도됐다가 한국인으로 밝혀져 너무 경악했던 총기사건이었어.지금도 그 기억이 또렷히 나는군. 그런데 범인이 바로 권희은씨가 아는 사람의 아들이었다니? 묘한 인연이라고 할 수 있을지...!
십여년 전에 서울의 모대학교수로 있는 친구가 피치버그대학 교환교수로 가 있었는데, 내가 그친구 집(목조로 지은 집)에 잠시 머무르고 있을 때 3층에 사는 미국인이 2층에 사는 우리집을 향해 총 세 발을 쏘았는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어찌나 놀랐는지 지금도 움추려지네.
맞즈요 참 기가 막히지요
동창인걸 알았을텐데
말못하는심정 가슴쓰렷을꺼야,
뻐꾹이가 울던 기분좋은날에 아련한 추억이 생각났나벼,,
오늘 울 며느리 말이 2007년도라네
아마 몰랐을겨 ᆞ그땐 사고나기 몇년전이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