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Pitch Black 사건이후...
교도소를 탈출한 범죄자인 리딕은 자신을 향해 계속되는 용병의 공격의 강도가 점점 세지는것을 느끼게 된다.
결국, 어린소녀 잭과 성자 아이맘에게 피해가 간다고 생각해 변방에 행성에서 조용하게 살기로 하고는 아이맘와 헤어진다.
그리고, 5 년이 지났다.
리딕은 누군가에게 고용된 용병에게 쫓기고, 자신의 위치가 발각되고 자신의 목에 현상금이 걸린것을 알게된다.
그것도 한 개인이 건 현상금이...
자신이 숨은곳을 유일하게 알고있는 아이맘을 찾아 헬리온 프라임 행성으로 향한 리딕.
그곳에서 아이맘과 재회한 리딕은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된다.
자신의 정체와 더불어 강력한 힘을 지닌 파괴종족, 네크로몬거가 헬리온 프라임으로 진격하고 있다는 사실을...
피치블랙...국내명 에일리언 2020 이라는 극악의 네이밍센스로 들어온 리딕의 전편은 독특한 액션물이었습니다.
우주 최고의 교도소를 세 곳이나 탈주한 범죄자로, 안티 히어로인 리딕.
전작에서 그는 유일하게 어둠속에서도 밝게 볼 수 있는 눈을 지닌덕택에 뜻밖의 구세주가 됩니다.
이번영화, 리딕 연대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망자의 삶이지만, 생존능력이 뛰어난 그이기에 변방의 작은 별에서 살기로한 그이지만...
네크로몬거가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종족인 퓨어리온의 마지막 후손이라는 것 때문에...헬리온 프라임의 유일한 구세주가 됩니다.
하지만,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싸움이 아니라면서 거부를 하지요.
헬리온 프라임 행성이 망하던 말던, 그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그는 처음에는 거절하게 됩니다.
그다운 생각이지요.
하지만 이런저런 사건을 거치면서 네크로몬거가 리딕의 존재를 알게되면서 리딕에게도 위험이 닥치게 됩니다.
이제는 자신의 생명을 위해서라도 싸울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리딕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정말 안티 히어로입니다.-_-//.......
그리고 전작을 봤던분에게는 반가운 얼굴이 둘이나 등장합니다.
전편에서 리딕과 같이 살아남은 성직자와 또 한명의 소녀, 잭이 아가씨가 되서 돌아오지요.
이 아가씨도 자진해서 용병단에 들어가 어렸던 잭의 모습을 벗어던지고 여전사가 되서 돌아옵니다.
이게 딱 맞아떨어지는게 리딕이 힘을 상징한다면, 잭은 빠른 스피드를 상징합니다.
두 명의 캐릭터가 상호보완적인 상태로 벌이는 액션은 볼만합니다.
여전히 독특한 행성간의 설정이라던가...
리딕의 반영웅적이고 독특한 캐릭터성까지...다 좋습니다.
전편에 이어서 독특한 카메라 워크와 '시각'적인 효과 역시 전편과 마찬가지로 뛰어납니다.
하지만, 왠지 전작보다 설정이 바뀐듯한 느낌입니다.
5 년의 시간이 흘러서인지 리딕이 밝은곳에서도 꽤나 썩 잘보게 되어있다는 것 입니다.
피치블랙에서는 검은색칠이 되어서 빛을 차단하는 안경이 아니면 보지 못했는데 말입니다.
아니... 어떨때는 안경을 벗어야 잘보이는 것처럼 나오기도 하더군요.
더불어서...리딕이 아무리 반영웅적인 캐릭터이고...
전 우주 역사상 최악, 최고의 범죄자란 평을 들을정도의 캐릭터지만...
(실제로 설정상 우주 최고의 교도소를 세 곳이나 탈출한 이력이 있지요.;)
그가 드래곤볼에 나오는 사이어인은 아닙니다. 계왕권은 물론이고 에네르기 파도 못씁니다.-_-
이상황에서 리딕이 최후의 희망이랍시고 네크로몬거라는 대집단과 전투를 강제적으로 시킵니다.;
나가 죽으라는건지.-_-
아무리 퓨어리온 족이 강한 종족이긴해도 1 : 다수의 싸움에서 이길리는 만무합니다.
다수의 땡깡이 얼마나 무서운데 말입니다......(경험담)
결국, 영화 내용은 거대한 싸움이라기 보다는 일기토 형식의 장수와 장수의 대결구도로 갑니다.
[...뭐, 어찌보면 당연한 것.]
그로인해 초반에 큰 스케일은 후반으로 갈수록 빛을 발하지 못하고, 이 영화의 특수성인 리딕이란 캐릭터를 살리게 됩니다.
.....뭐, 감독의 이런 수완이 없었다면 이건 쓰레기만도 못한 영화가 되었겠지만 말입니다.
전편에서 화면의 배색을 달리하면서 독특한 시각효과를 보여주었다면...
이번에는 돈 좀 들여서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과 특유의 독특한 무기와 세트로 승부합니다.
화려해지긴 했지만, 뭔가 전작의 왠지 아날로그적이고 아기자기한 면이 없어졌더군요.
분명, 전작에서 칭찬받은 부분을 잘 이어나갔습니다.
더불어서 막강한 자금력 (지금 한창 잘나가는 빈 디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기도!) 을 바탕으로 뛰어난 그래픽적 발전과 더불어 세트제작력(...)도 보여줍니다.
하지만...전작과는 다른 분위기에...왠지 돈만 쳐바르고 남는게 없는 액션 영화로 변모한듯한 느낌입니다.
전작에서는 외계 생명체의 공격에서 도망치면서 살아남은 생존자들의 감정변화가 상당히 주목받을만 했습니다.
독특한 시각효과 말고도 초반엔 선행을 하던 캐릭터가 후반엔 자신이 살기위해 남을 버리려 하고...초반엔 악독한 범죄자로만 그려지는 리딕이 후반에는 남을 살리기위해 움직이기도 하는등...
성직자라는 캐릭터를 등장시킴과 더불어서 인간의 감정변화를 잘 표현해냈습니다.
하지만, 이번 리딕 연대기는...왠지, 일반적으로 보아오던 헐리우드 액션같다는 느낌입니다.
생각없이 머리를 비우고, 뛰어나진 시각효과와 리딕의 영웅적인 일대기를 감상하는걸로 모든게 끝납니다.
뭔가, 전작보다 아주 약간의 부족함을 느끼긴 했지만...
전작에서 리딕의 캐릭터성과 독특한 효과와 행성들의 설정에 만족하시고 보셨다면...상당히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덧.
사실 국내명 에일리언2002라는 듣기만해도 보기싫어지는
하급영화제목을 가지고 나온 피치블랙은 사실 꽤나 재미있습니다.
그래도 이영화 볼사람 별로 없을까봐 스토리를 함축시겨 말하자면..
"내꺼 끌어모아서 죽써서 개줬다."
잇힝~
숨겨진 바람의 파이터 간략 리뷰
1.여주인공 예쁘다.(히라마야 아야씨죠..)
2.빠찡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코로
3.왜 택견으로가다 중간에부터 가라데냐! 제길슨
4. 우리나라 영화인줄알았는데 일본어가 더 많다.(사실 당연한 애기지만..)
5.정태우 시트콤 너무 오랬동안 찍었더니 오바연기가 몸에 배였나 보다.
6.사카모토 료마........ 그를 닮았다! (오이3개)
7.비보다는 양동근이 훨씬 어울린다.
8. "이이곤죠다"(좋은 근성이군)이라고 말하는데 아래에 흐르는 자막은
"그래도 목숨은 아까운지 구걸을 하는군" ...이정도면 오역을 넘어서 곡해잖아...
누구냐? 해석한 사람...
9.야쿠자들은 죄다 한국인이고 그 겹쳐지는 싸움신에서의
검도,유도,유술의 고수도 전부 한국인이고
그 `료마`녀석도 `박성민`이라는 배우이십니다.
10.어찌된인간이 칼을 7번이나 맞아놓고서
죽지도 않는게냐! 설마 전국구의 기본 복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