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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
[환경일보] 이재용 기자 =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도착시간은 얼마나 되나.
고속전철이 구축되기 전만 하더라도 서울~부산간 소요시간은 꼬박 5시간이 넘은 대장정의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KTX는 서울과 부산간의 거리를 2시간대로 좁혀 채 반나절이 안되는 생활권으로 묶어놓았다.
경기도와 충청도, 경상도를 지나는 서울-부산간 고속철 구축은 지형이 낮은 평야지대를 관통하며 수송 인프라를 구축한 데 비해, 서울~강릉을 잇는 동서간 횡축 철도망은 여전히 백두대간의 험준함 산악지형으로 인해 수송 인프라가 뒤쳐져 있다. 서울에서 출발 원주를 거쳐 제천과 영월, 태백을 지나 동해와 강릉까지 이어진 철도망은 무려 반나절이 걸린다.
2018년 평창에서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최와 함께 물류수송 인프라가 대폭적으로 확대되어 강릉과 서울을 잇는 동서간 관광자원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주강릉간 구간공사 도식도. |
원주~강릉간 120.3km에 달하는 복선고속전철이 구축되면 서울~강릉간 소요시간은 1시간14분으로 줄어든다. 서울~부산간의 수직적 물류허브에 이어 인천국제공항에서 시작해 강릉까지의 횡축 물류수송 인프라가 완성되어 동서남북 고속물류수송체계가 완성되게 되는 셈이다.
지난 2012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건설사업 중 우선착공으로 5개 공구(6~10공구)를 선정, 공사에 돌입했으며, 올해 초에는 후속착공 구간인 철도건설 7개 공구를 책임지게 될 건설사를 선정해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 중이다.
2017년에 완공될 원주~강릉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과 강원권을 고속 철도망으로 연결, 운행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함은 물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완벽한 수송체계를 갖추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중앙선과 연계한 수송시간 단축으로 낙후된 강원지역 개발을 통한 국토 균형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동해권 물류수송의 수도건 직결화로 획기적인 물류비용 절감도 가능하게 된다. 본지에서는 각 공구별 시행사들의 공사현장을 살펴 안전 및 환경 품질문제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구분 |
공사구간 |
시공사 |
비고 |
6공구 |
8.8km |
고려개발㈜ |
터널 4개소, 교량 9개소, 평창정거장 |
7공구 |
9.42km |
지에스건설㈜ |
평창터널 : L=8,718m 경사터널 : L=97m |
8공구 |
7.48km |
현대건설㈜ |
터널 5개소, 교량 2개소, 진부정거장 |
9공구 |
12.7km |
한라건설㈜ |
본선터널(대관령) : L=1,245m, 사갱1 : L=1,697m 사갱2 : L=3,450m |
10공구 |
9.4km |
삼성물산㈜ |
본선터널(대관령) : L=9,305m 경사터널 : L=3,580m, 경사터널 : L=1,789m |
제6공구: 고려개발㈜, 오탁방지막 설치로 하천 오염 예방
봉평면 진조리~용평면 재신리…평창정거장 및 터널 교량 공사
▲오광영 현장소장. |
총 공사소요기간은 지난 2012년 6월부터 시작해 2016년 2월로 총 44개월이며, 6공구는 8.8km에 터널 4개소와 교량 9개소, 평창정거장이 들어서는 공사다.
타 공구와 달리 6공구는 하천지역과 민간지역이 분포되어 있어 민원이 제기되는 공사구간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지역주민들의 민원제기가 많은 구간이기도 하고 교량과 터널로 이어져 공사구간이 어려운 구간이다.
▲원주~강릉간 철도공사 제6공구 조감도. |
6공구의 재산터널 공사는 특히 가파른 수직구조를 지니고 있어 공사에 어려움이 많은 공사현장이다.
▲터널 오탁수 처리시설. |
터널에서 발생하는 폐수는 집수조와 저류조를 통해서 침전조를 거쳐 재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었으며, 폐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는 위탁처리를 통해서 배출되었다.
▲오탁방지막 설치. |
이를 위해 침사지 뿐만 아니라 하천에 오탁방지망을 설치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환경 관리 측면으로는 방음벽을 설치에 인근 지역민들의 소음문제를 해결했으며, 세륜세차시설과 그린망 설치, EGI 펜스를 설치함으로써 공사현장을 외부와 차단함으로써 안전관리에도 세심한 관리를 기울였다.
제7공구 : GS건설㈜, 지하수 및 작업용수 철저히 관리
용평면 재산리~진부면 상월오개리…8km 평창터널 및 경사터널
▲구본경 현장소장. |
감리사로는 ㈜케이알티씨, ㈜서영엔지니어링, ㈜천일, ㈜선진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무소에서 맡고 있다. 총 공사량은 9.42km로 토공은 702m이며 터널은 8,718m, 사갱은 970m다.
7구간은 횡계 평창 송전선로가 교차하고 있어 공사 초기에 진통을 겪기도 했었던 구간이다. 이를 위해 선로를 변경해 마찰을 최소화함으로써 문제점을 현명하게 대응해 나간 구간으로도 알려져 있다.
▲원주~강릉간 철도공사 제7공구 조감도. |
특히 터널 굴착시에 발생하는 지하수와 작업하기 위해서 사용하는 작업용수를 각기 나누어 관리 배출하고 있으며, 특히 작업용수의 경우 오염원을 철저하게 제거해 배출시킴으로써 환경문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7공구는 긴 터널공사가 주를 이루고 있어 안전문제 대해서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고 있다. 오랜 지하에서의 작업으로 인부들의 피로도가 높다는 것을 고려해 터널굴착 작업을 시간제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으며, 발파작업에서도 지역민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방송멘트를 통해 발파진동에 따른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시스템을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창터널 시점부. |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GS건설㈜에서는 작업장에서 발생하는 작업용수를 철저하게 정화시켜 배출시킴으로써 강원도 청정지역 오염을 최소화하고 있다.
제8공구 : 현대건설㈜, 환경영향 평가 협의 내용 준수
진부면 상월오개리~오면리, 진부정거장 및 터널 5개소와 교량 2개소
▲도재선 현장소장. |
공사금액은 1,529억원으로 8공구는 총 7개소의 터널과 5개소의 교량공사로 이루어지며, 지난 6월에 거문, 상월, 송정, 매산, 호명터널 5개소와 거문교, 오대천교 교량 2개소가 공사 중이다.
8공구는 터널과 교량공사가 많기 때문에 현장사무소에 안전체험장을 설치해 작업현장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유형을 사전에 체험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근로자 안전의식 및 위험 예지능력을 고취하고 있다.
취약개소를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단과 감리단, 시공사에서 정기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정밀계측기를 활용해 정밀계측관리를 시행하고 있으며 계측변화 추세 확인 및 이상 징후 발생시에는 전문가의 검토를 통해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원주~강릉간 철도공사 제8공구. |
레미콘 등 주요자재에 대한 품질시험 및 품질점검 실시와 품질결함 발생시 전문기관에 의뢰해 원인분석 및 재발방지 대책수립 뿐만 아니라 동절기와 하절기 콘크리트타설 양성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8공구 건설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안전체험장. |
제9공구 :한라건설㈜, 폐기물 정화시설로 환경문제 대응
진부면 호명리~ 대관령면 횡계리…3C 캠페인 실시 안전문제 최선
▲이영기 현장소장. |
대관령 터널의 국내 최장 터널이 될 대관령 터널은 9공구를 맡고 있는 한라건설과 10공구를 시공하는 삼성물산이 나누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원주강릉 철도건설 제9공구 노반신설 기타공사를 맡고 있는 한라건설㈜는 원주~강릉간 철도공사 구간 중 총 12.7km 공사를 담당하고 있으며, 공사구간은 진부면 호명리에서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으로 2016년 10월 14일까지 약 52개월동안 진행되는 공사로 감리사는 동일기술공사(주)외 3개사, 시공사는 한라건설(주)외 3개사가 맡고 있다.
▲원주~강릉간 철도공사 제9공구 조감도. |
한라건설은 공사 착공전, 시공 중, 평가 및 사후관리 3단계로 나위어 안전시공Cycle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먼저 공사 착수 전에는 사전 안전관리 업무 및 체제 구축, 설계도서 검토 및 문제점 도출을 통해 시공계획서 작성시 안전관리계획을 동시에 수립하고 협력업체 소장에게 그 내용을 철저히 이행토록 한다.
▲제9공구 대관령 신호장 조감도. |
발파진동수 상시관리제는 품질의 확보와 안전, 그리고 민원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사항으로써 9구간에서는 0.02kine을 주 목표로 하여 매일 발파를 하면서 지정물에 대한 이력관리를 하고 있다.
발파진동수 관리는 초장대터널 및 암 절취부 발파업무가 다수 발생하는 바, 민원 및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여기에 대한 인․허가 관련서류, 발파계획서 접수, 민원예상지역 선정하고 대책을 수립하고 있으며, 시험발파를 통한 타입별 운용, DS477외 다수의 측정기를 이용하여 진동수를 측정하고 있다.
▲9공구에서는 공사에 발생하는 슬러지와 폐수 등을 철저하게 관리해 환경오염을 미연에 방지해 나가고 있다. |
구조물공은 비교적 적은 규모의 공사지만 추락과 붕괴에 대한 위험이 상시 존재하여 관리하고 있다. 호명교는 사전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작업발판 및 안전난간을 작업 전에 적법하게 설치하도록 하고 있으며 추락과 전도, 낙하물, 심혈관 질환을 집중관리하고 있다.
여기에서 심혈관질환 관리에 대해 당 현장은 고령근로자 및 고혈압 유소견자에 대해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여의치 않는 경우 퇴출조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제10공구 : 삼성물산㈜, 오폐수 처리시설로 하천오염 예방
용평면 재신리~강을시 성산면 어흘리…대관령 본선터널 및 2개소 경사터널
21km에 달하는 대관령 터널은 9공구와 10공구를 맡고 있는 한라건설㈜과 삼성물산㈜이 나누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중 삼성물산이 맡고있는 10공구는 9.4km 대관령 본선터널과 3.580km의 경사터널#3, 1.789km의 경사터널#4 터널로 이루어져 있다.
총공사비 1,371억원이 투입된 10공구는 삼성물산㈜ 외 3개사인 태영, 세일ENS, 장원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6월 공사가 시작되어 2016년 11월 총 53개월만에 완공되는 대공사다.
▲원주~강릉간 철도공사 제10공구 조감도. |
10공구를 시공하는 삼성물산은 추가발주된 7개 공사구간 중 10공구와 이어지는 11공구 공사를 발주 받음으로써 대관령 터널에서 강릉까지의 철도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게 관련 건설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강원도 용평면 재신리에서 시작해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일원까지 이어지는 대관령터널의 후단부를 공사하는 삼성물산㈜은 굴착작업시 안전문제에 대해서 만전을 기하고 있다.
▲침사지를 통해 탁수를 정화시켜 하천으로 방류하는 모습. |
특히 10공구의 주요 공사가 터널공사로 이루어져 있어 터널굴착시 발생하는 지하수와 작업용수의 철저한 관리는 중요한 과정 중 하나다. 삼성물산은 작업용수는 폐기물처리시설을 통해 오염원을 완벽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터널에서 방출되는 탁수 또한 침사지를 만들어 하천으로의 방출시 깨끗하게 정화처리시켜 방류함으로써 환경관리기준을 엄격하게 지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류되어지는 탁수는 2, 3차 침전 관리됨으로써 최종적으로 하천방류에 문제점이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터널굴착 작업은 발파작업이 많이 이루어지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안전관리 기준에 의거해 갱저안에서의 작업자들이 안전을 위한 별도 진입로를 만들어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현장 관계자는 “10공구 갱내 작업은 타 공구에 비해 협소해 장비와 인원이 부딪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터널안으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만들어 장비와 인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전을 위해서 매일 아침 터널안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안전교육은 물론 8공구 현장사무소 인근에 위치해 있는 안전체험장을 이용해 작업자들의 철저한 안전무장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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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계약서 많이 쓰시는 하루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