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둘째딸이 합격한 가천대의대 간호학과에 선납한
입학등록예치금을 수수로1,500원을 공제하고
환불받았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제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성신여대간호과에
입학등록예치금을 넣으려고 합니다.
하향지원한 수원의 동남보건대 간호과,서울 노원구
삼육대 간호과는 당연히 배제되어졌습니다.
의정부가 집이다 보니 서열 10위인 가천대간호과에
합격하였지만 통학하는데 고생이고 자취를 한다해도
번거로움과 시간낭비 그리고 비용도 무시할 수는
없고, 그밖에도 시험 때 가족들이 지원할 수 있는
여러가지들을 포기하면서까지 과연 가천대를
가야하나하고 상당히 아빠로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물론,일반적으로 자대병원이 있고 순위안에 드는
대학의 간호과를 가야 진급도 잘된다고는 합니다.
그러나 학교성적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성신여대가 국립중앙의료원간호과를 인수하여
국립중앙의료원이 자매병원이라고 합니다.
큰 딸은 경기도 포천 구석에 있는 모대학교
간호과를 거의 사년을 백프로 성적장학금을 받을
정도로 학점이 좋아 의정부성모병원,구리한양대병원
두곳 다 합격을 했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성적이 우선이구나 하는 생각에
집에서 10여 킬로 거리에 있는 성신여대 간호과를
선택하였습니다.
어제, 논산에서 짐을 싣고 와 인천에 연수동에
오늘 아침 9시에 하차하는데 의정부까지 갔다가
아침에 인천까지 오기가 그래서
불가피하게 차숙을 했습니다.
하차하기 전에 새벽 다섯시도 안되서 일찍 깨어
이 생각 저생각하다가
글올리고 있습니다.
우연의 일치일까요.
가천대의대가 소재한 인천 연수동에 짐을 내리러 오니
포기했던 아쉬움이 다시 살아나 제 마음을
아프게 하네요....
포기했음에도아직도 갈등이고 마음이 편칠않습니다.
과연 잘 내린 결정인지...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던 둘째한테
자취하는 고생까지를 시켜가면서까지
가천대를 선택하게 했어야 되나요?
물론 제가 전국구이니 인천이 화물물량도
의정부보다는 많아 둘째랑 같이 거주하며
봐줄수도 있긴 한데 그것도 불규칙할거라는
생각도 들어지구요...
이십몇대일의 엄청난 경쟁률에도 가천대 합격했다고
좋아하던 둘째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프로스트 시인의 '가지않은길'이라는 시가
떠오르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름엄마님 이른 시간에 댓글주심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의견도 더욱 감사드리구요~~^^
멀리서 근무하는 따님이 믿음직스러우면서도
언제나 염려가 되시겠습니다...
따님께도 언제나 좋은 일들만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부모님 맘 안일까요?딸 아이다 보니 부모님은 많은 생각을 하셨으리라 십네요 순위를 따지는 우리 사회가 문제겠지요?어디에 속하든 본인이 열심히 한다면 좋운결과가 있을겁니다 저희 딸도 포기하고 집에서 다니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 잘햇구나 할겁니다 잘하는 아이는 어디서든 할 할겁니다 힘내시고 화이팅 하세요^^
다육아라님 현명하신 고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군요~~ㅎ
몇날 며칠을 머리가 다 아플정도였습니다.
두통이라는걸 모르고 사는 사람이
자면서까지도 두통에 시달렸답니다...
엊그제 큰 딸은 수술실 배정받아서
삼교대 없다고 좋아하고~
14일부터 국립의료원 첫출근했거든요.
들째는 성신 최종합격되서 좋아히고~~
14일 밤 열시에 추가발표가 났었거든요~~
사실은 제가 더 좋아했지요~~ㅎ
될줄은 미리 예상했던지라,
미리 파티준비하고,
집에서 오랫만에 온가족 모여앉아
케익에 샴페인 터트렸어요~~^^
외람된 말씀이오나 따님의 결정이 중요하겠지요.
일류대를 가야지만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다 자신하기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국 순위권 대학에 들어가는것이 대단합니다.축하드립니다.
딸램도 처음엔 성신이었는데
의외로 가천이 되니까
갈등을 하더군요.ㅎ
두군데 다다니겠다더니
결국은 선택권을 포기하더군요.ㅎㅎ
아빠 가라는데 가겠데요.
그러다보니 제 머리통이 좀~~
과열이 되었었습니다~~^^
손오영님 소중한 의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축하해주셔서 더욱 감사드리구요~~^^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 보내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당인님, 품안에 자식들이라는걸
알면서도, 치사랑에 언제나
갈증을 느끼고 있는 못난 아빠일 뿐입니다.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은총이 온누리에 가득한 12월.
사랑과 행복이 당인님 댁에도
오래오래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
어떤 선택이든 지금 선택에 후회하지 않고 열심히 가다보면 결과보는날 정말 탁월한 선택이였다 하면서 웃을수 있을겁니다~~^^현명한 선택!!!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대학사년동안 최소한 사천이상드는데 장학금을 받으면,
그리고 자취비용까지 하면 수천만원인데 결코 무시하지
못하는 금액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더군요.
주사랑님 여러 회원님들께서
격려해 주시고 축하해 주시니
한결 마음이 편해집니다.
딸아이에게도 댓글을 보여주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 댁내 평안하시고
희망찬 나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안되서 고민인 이들도 많은 시기에..
남들이 보는 행복한 고민도 내겐 큰 고민이 될수 있는거죠.
두딸들 늘 이뻐하시더니 자랑할만 하네요.축하드립니다
일단 해결하고 샴페인까지 터뜨리셨다니
이젠 고민 끝~아쉬움 끝~하시길요ㅎㅎ~^^
하긴 이런 글을 올리면서도
대기표 받고 잠못이루는 아이들과
그 학부모들도 아직 무수히 많은 것을 생각하면 넋두리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디,모든 수험생들 다 원하시는 진학의 꿈 이룰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도명행님, 축하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병신년 새해
뜻하시는 모든 일들
순조롭게 이루시길 바라오며
저무는 한 해 마무리 잘하시길 빕니다~~^^
부모님마음 같은마음 백배 공감합니다
글을 읽는동안 숙연해 지네요
저도 딸만둘 ~~저는 딸의 의견을 제일 우선으로 하구요
작은딸은 집에서 통학해 별 걱정이 없었으나 큰딸은 미국에 있는 대학을 가게돼 많은 걱정을 했었거든요
지금은 졸업하고 취직해 본인스스로 그리고 온가족이 만족하고 있답니다
지금생각해고면 어려운 결정한걸 잘했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홀홀단신 미국으로 건너가 어찌 버텨내나 엄청 걱정했거든요
근데 가보니 다 사람사는 데더라구요
오히려 애기같던 아이가 독립심도 강해지고 자기가 원하는길 걷고있으니 자신감과 도전정신이 날로 달라지더라구요 좋은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아~~죄송합니다
결정전이라 갈등하시는걸로 잘못알고 괜한 말씀을 드렸네요
어쩜좋아~~바빠서 왔다갔다함써 괜한짓을 했네요
최상의 결정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행복한 고민 맞는거 같아요 훌륭한 두 따님에 훌륭하신 아버님 모습 보기 좋으네요
깨비남님 바쁘신 중에도 장문의
댓글 남겨 주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먼제 대견하고 자랑스러운 큰 따님께
갈채를 보냅니다.
어려운 이국에서의 유학생활이
그리 녹록치 않았을텐데도
극복하고 취업의 관문까지
통과한 훌륭한 따님이시네요.
저는 여러 지인들 자녀유학보낸 분들이 많은데
전 정말 존경스럽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요...
의연하고 대범하지 못한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오히려 제가 그런 경제적인 상황이
안되는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못난이아빠입니다.
이제는 서서히 바뀌어야죠.
글로우벌시대에 걸맞는, 사소한 정에 연연하지 않는
멋진 아빠가 되어야겠죠~~^^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요~~
@오발탄 별말씀을요~~과찬의 말씀 이십니다
오발탄님의 자상한 아빠의 모습이 흐뭇했답니다 따님들 앞으로 잘될테니 걱정 마시고 힘내세요
아자아자 힘을내요 슈퍼파월~~^^
@깨비남 ㅎㅎ 깨비남님 제가 헛갈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버스 한번에 지하철로는 한번 갈아타고서
삼사십분에 갈수 있는 여건의 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된걸 감사해야죠~~^^
그런게 부모마음이지요...근데요 본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하튼 옆에 두고 있어얍니다 남친잘못사귈수도 있고 세상도 위험하고...남자는 늑대라고 (오발탄님 지송!)자취하는 여친을 더 좋아하겠죠 딸키우는 사람으로써 넘 무서버요~
마쟈요~~^^남자는 저 빼고 다아~~~늑대에요.ㅎㅎㅎ
그런데 그런것보다도 애가 입이 짧아서 한번에 많이 먹지도 못하고
한번 먹은건 다시 또 안먹는 공주병 중증환자라 더욱 자취는
할 수없고 기숙사도 일년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학식도 있긴 한데 시간에 쫓기다 보면 제대로 먹고다니지도 않을거 같아서요.
율맘님도 같은 생각이시네요.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 해
마무리 잘하시고
밝아오는 병신년
더욱 행복하고 의미있는
한혀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발탄 눈오는데 운전조심하시고 전 촌에살아 그런지 성신여대만 들어봤슈ㅎㅎ가천댄가 뭐시기는 들어본적도 없슈^^
@율맘(전주) ㅎㅎㅎ
율맘님 잼있으세요~~^^
여자총장님인데 가천대를 메디컬쪽으로
활성화시키려고 인천 연수동에 있는
학교에서 타과들은 성남으로 다 이전시켰다 하더군요.
가천대도 발전기 싣고 한번 갔었는데
경비아저씨가 상세히 알려주더군요.
율맘님 언제나 건강하시고
즐거운 성탄절 되세요~~^^
따님들을 훌륭하게 키우셨네요. 부모님의 결정을 따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화목화목하네요~^^
자기가 자기를 더 잘아니까
욕심은 셩겨도 자신이 없었던게죠~~ㅎㅎㅎ
전 놀랐습니다.사실요~~^^
가천대 가겠다고 할줄 알았거든요.
의외로 돌직구로 ""너 어디갈래~~!"하고 물으니
두군데 다갈래 하길래
"그래 너 말잘했다 두군데
등록금 다 해줄테니까
다 안다니면 너 알아서 해~~"
하니까 "그럼 아빠는 어디가면 좋겠어~?"
"그래 아빠도 생각 좀 더 해보고
더 알아보고 낼까지 답줄께~"
해서 애엄마도 역시 같은 뜻이라
최종 결정을 가까운 데로 한겁니다.ㅎ
제비꽃2님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새해에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이래도 저래도 후회되는건 마찬가지일것 같아요. 어쩌고보면 행복한 고민일수도 있고요~이미 버스는 떠났으니 아쉬움은 뒤로하고 현실에 충실해서 더 멋진 미래가 펼쳐지길 응원합니다 ^^
미래에 대한 대비나 계획도 중요하겠지만
콩콩깍지님 말씀대로 현실에 충실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자기하기나름이죠.
둘째 딸아이한테 말하기를
수시입학 18명 다 안들어가고
한바퀴 돌면 네가 1등입학 되는거니까
제발 한바퀴 돌아서 1등 만들어 주세요.
그리면 졸업할 때는 제가 알아서
일등으로 졸업할께요~~~~~ 하고 빌라고요~~~ㅎㅎㅎ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기숙사도 있는데 아쉽네요
기숙사는 일 년만 제공된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신입생 위주로 배정하고 남은 자리에 한해서만
성적순으로 선발하여 제공된다고 하네요.
아쉬운 마음 이야 굴뚝같지만 그 마음의 힘으로
수석졸업을 향해 매진하려고 합니다.
용꼬리보다는 뱀대가리가 더 낫다라고 하는 속담이 있나요~~?
로바님 반가웠구요. 댓글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성탄절 보내시길 바랍니다~~^^
기숙사에 기거하면 되질않을까? 제생각은요
가천대가 길병원운영하지않나요
심란히시겠어요
그래도 자녀들이 공부를 잘해서 복받으셨어요
부럽습니다
위에 로바님께서도 같은 말씀을 주셔서 답글에
일년만 제공된다고 답해드렸었습니다.
그리고 길병원이 가천대 자대병원 맞습니다.
그나마 둘째가 순순히 포기를 해준것이 얼마나 고고맙고
다행스런 일인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안도의 한숨을
깊이 내쉽니다....
대신 자기방 인테리어 원하는 대로 해주고
일인용 침대 사주기로 약속했답니다~~ㅎㅎ
금나와라 뚝딱님 감사합니다.
연말연시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신년계획 멋지게 잡으시고
소원성취 하시길 바랍니다~~^^*
@오발탄 네 고맙습니다
졸업후 간호사로 종합병원에 근무하게 되면 스트레스도 많고 일도 힘들어서 애가 살이 쭉쭉 빠집니다
학교 다닐 때라도 집에서 잘 먹어야 체력도 좋아질 것이라 생각되네요
찜찜한 마음은 털어버리고 좋은 점만 생각하세요
많은 분들이 집에서 가까운 대학을
추천하시니 정말 마음이 편하네요.
평창에서 광양에서 천안에서 파주에서 등등
많은 아이들이 합격을 해서 자취를, KTX를 타고라도 통학을 한다고 하네요.
참~~~대단해요
서리의 아침님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