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어떤 말을 하고 사는가, 말은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화목과 행복의 원천이다.그 많은 말 중에 적선하듯 누구에게 살이되고 피가되는 말 해준 적 있는가? 옛날 어른들 속담에 혀 밑에 도끼들었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 말 잔치한다. 소문난 영장 거적뿐이다. 말로 떡을하면 동네가 먹고도 남는다. 이처럼 말이란 아주 무섭고도 큰 힘을 발휘하는 무기인 것이다.그러니 주인이라면 가끔은 봐도 못 본 척하고 하인이라면 들어도 못들은 척 해야 한다.
예나 지금이나 말이란 사람을 나락으로 떨어지게 만들기도 하고 급부상하게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 획심은 무엇일까? 정직하고 올바른 말이면 도끼되어 찍힐일이 없을 것이다. 좋은 말은 전념이 잘 되지 않는다. 되더라도 잠시 뜬 구름처럼 허공을 맴돌다 사라지곤 한다. 대신 나쁜말은 열배의 이자 아니 그 이상의 이자가 붙어 주인공에게 쓰나미가 되어 인생을 덮쳐 무너지게 만들기도 한다. 또 무너진 사람은 보복을 하려 할 것이고 결국 싸움이 된다.직장 생활을 하다보면 여러사람을 접하게 된다. 남의 모순을 자기의 폭표인양 열심히 끄집어 내어 부풀리고 이리저리 전념시키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은 친구도 없고 얼마 못가서 자기가 무너지고 만다. 자업자득이라고 그대로 받는 것이다.
초등학교 후배 한 사람은 선배나 나이가 많은 사람한테는 무조건 언니 오빠로 부르고 남의 흉이라곤 일체하지 않는다.그리고 다정하기가 그지없다. 등산을 가면 여러사람이 점심을 싸오니 부폐식당이 된다.남의 반찬 하나라도 먹으면 ,어쩜 이렇게 맛있지,이거 어떻게 했어, 난 뭐 했을까 이런것도 하나 못하고,하며 한 젓가락 맛을 봐도 그냥 먹는 법이 없다.꼭 넘치도록 칭찬을 하고 넘어간다. 또 칭찬할게 없으면 파마가 너무 잘 나왔네, 스카프가 예쁘네 어디서 샀어 나도 하나 사게,하며 항상 웃는 얼굴로 남을 챙긴다. 앞에가면 나뭇가지 하나라도 걸려 넘어질까 자기가 붙잡고 남이 지나가면 뒤따라 온다.그러니 누구나 한 번 보면 단번에 친구가 되고 동생이 되고 언니가 되니 주변에 친구와 지인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동문산악회에 십 년 넘게 단 돈 십원도 보답이 없지만 시산제나 멀리 관광버스타고 가는 산행은 떡 과일 술 안주류 여러가지 준비물이 많다. 하지만 총무직을 불평없이 수행하고 있다.
옛날 경약식 실장으로 있을때 일이다. 어느날 써빙 아가씨가 들어왔는데 너무도 얼굴이 못생겼다. 시커먼 피부, 툭 튀어나온 입, 납작한 코 고릴라 닮은 얼굴, 처음엔 너무 이상해서 왜 사장님은 저런 아가씨를 구했을까 생각했다. 저녁에 사장님이 오셔서 인사를 시킨다. 우리 미쓰고는 얼굴은 별로지만 한 번 상대해 본 사람은 누구나 빠져들 것 이라고 한다.
다음날이다.앞치마 주머니에 장난감과 초콜렛을 넣고 단정한 차림으로 어린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한다.처음에 들어오는 손님들은 그녀의 얼굴을 보고는 시큰둥했다.자리에 앉고 부터는 손님에게 눈을 떼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하는지 귀에다 대고 소근거려 알아듣지 못하지만 이내 손님들의 얼굴에 웃음 꽃이피고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이 보인다.
그 비결이 무엇인지는 알수가 없지만 얼마 지나니 손님들 하나 둘 미쓰고를 찾기 시작했고 심심찮게 팁도 나오곤 했다. 꼬마아이들은 누나 누나 하면서 미쓰고의 뒤를 졸졸 따라 다녔다.그녀는 그 팁으로 장난감과 초콜렛을 사서 아이들을 기쁘게 하며 써빙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 하였다.그러니 얼굴이 좀 못 생겨도 마음씨 곱고 친절하며 남을 끔찍히 챙긴다면 얼굴이 무슨 대수인가
이 세상에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모든사람을 칭찬하는 사람이고, 가장 강한 사람은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다. 라고 했다. 말은 나뭇잎과 같아서 힘 있고 무성할 때는 과실이 안 보인다. 그렇다고 그 힘으로 누군가에게 화살같은 질책을 한다면 그것은 얼마 못 가서 자기의 자리가 위태해질지 모른다. 하지만 그 화답을 효소를 담그듯 뭉근히 곱씹어 음미해 보고 그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 그래도 아니다 싶을때는 재취있게 동동주 한 잔 권하며 뭉근히 끌어내는 약이되는 한 마디는 상대를 감동시키고 자신의 위상을 한 층 높일 것이다.
그것은 가방끈이 길다고 가능한 것은 결코 아니리라, 어떤 이유인지 물어보고 오분만 바보가 되어보자, 하지만 물어보지도 않고 속으로만 꽁 하는 사람은 영원히 바보가 될 것이다. 애완용 강아지가 지극히 작고 아무것도 할수없고 사람의 손아귀에 놀아나지만 나름 사랑을 할 줄 알고 복종할 줄 알며 일편단심 주인만 섬기는 지혜로운 동물이다. 그러기에 힘들여 사냥하지 않아도 고기 먹으며 예쁨받고 산다.
크고 힘센 호랑이는 어르렁거리며 약한자를 먹이로 삼으니 생은 고달프고 벗이없다. 세상엔 공빠가 없다.내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남에게 해가되는 일은 하지말자,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어야 한다. 받은 이들은 거기에 감사하며 그것을 원료로 한 층 더 나은 인생을 건축한다.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은 이미 반 이상 발전했으며 계속 진행형이다. 감사는 아무리해도 넘치지 않는다. 험담은 한 번이라도 과잉이라 부작용이 생긴다. 상대의 잘못을 지적과 질책으로 고치려 하지말자, 용서하되 흔적이 남지 않도록 너와 나만 아는 연애편지처럼 태워버려야 한다. 절대로 다른사람 눈에 띄지않게 하여야 한다.
우리가 발전하지 못하고 제 자리를 맴도는 것은 방향을 찾지 못하고 쓸데 없는데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 옛날 젊은이들은 결혼할 때, 같이 고생합시다. 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말로 고생에 균형을 맞추며 밑져도 그만, 덕을 봐도 그만으로 살았다.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꿇어앉아 꽃을 바치며 사랑합니다. 라고 한다.
하지만 결혼은 현실이고 생활이니 서서히 망상에서 벗어나 손해본다 싶으면 핑계거리를 만들고 균열을 일으킨다. 사랑은 콩나물처럼 물 만주면 자라는 아주 쉬운 농사인 줄 알고 환상위에 더 환상을 꿈꾼다. 결혼하기에 앞서 신중히 생각하고 나에게 맞는지 내가 그대에게 맞는지, 어느정도 헌신하면 능히 헤쳐나갈 수 있는지, 검토하지 않고 덮어놓고 사랑부터 하고 그 다음에 일을 진행하니 부작용이 생긴다. 그러니 헤어지는 일이 빈번하고 수 년 공든탑이 무너져 상처를 받게된다.
사람들이여 남의 말을 주의깊게 들어보자 농담일지라도 심오한 진리는 농담의 옷을입고 나타난다고 하지 않는가, 우리주변엔 별로 좋은환경이 아닌데도 늘 웃고 행복해 하며 사는 사람이 있다. 그는 남을 절대로 나쁘게 말하는 법이없고 나쁜 일이라도 다 잘 되리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처럼 좋은말은 자신이 행복하고 또 남을 행복하게 한다. 그리니 사랑은 덤으로 따라온다. 사랑하면 무엇이든 할수있고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허받은 상표다.
좋은 말로 이해를 이끌어 내지 못할바엔 차라리 아무말도 하지 않는것이 탈이없다. 할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고 한다. 여러말을 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남의 험담도 나오고 자신의 좋지않는 면도 보여지게 되니 좋을게 없다는 얘기다.
우리가 간절히 바라는 건 무엇인가? 만 번이상 중얼거려보자, 그것은 분명 이루어 질 것이다. 크고 강하지 않더라도 오래 끊임없이 진행한다면 가랑비에 옷 젖듯 스며들어 목표지점까지 도달할 것이다. 마음가는 쪽으로 몸도가고 인생도 간다. 우리인생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생약성분의 약제같은 신비하고 감격스러운 말, 우리들 머릿속 어딘가엔 잠자고 있으니 평생 쓰여질 날만 기다리지 않을까?
잘못 설게된 인생을 환골탈퇴 할수있는 좋은 말을 올해에는 꼭 찾아서 실천해 보자. 말 농사 풍성히 지어보자 그리고 간절히 기도해 보자 양털같이 촘촘한 어딘가에 기적이 숨어있을 것이다. 그 기적이 해성처럼 나타나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다. 우리모두 멋진인생을 위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하는 습관 기르자 그러면 내가 칭찬받게 되느니라. 이거야 말로 일거양득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