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호우가 세차게 내려 답사를 걱정했지만
폭우를 뚫고 목적지를 향해 묵묵히 출발합니다.
출발시간:08:30분 여수시청을 출발
참여회원: 장선규, 채영숙,유기홍,김영란, 최윤정(5명)
09:50분 평소보다 약간의 시간이 지나 오수휴게소에 도착합니다.
박주가리, 새콩,새팥,도깨비가지, 벼룩아재비,네발나비, 어리연두거미를 만나며
채영숙샘이 준비한 샌드위치를 김영란샘이 곁들인 동백차와 간단한 요기를 합니다.
10:23분 오수휴게소를 떠나
전주물꼬리풀 복원지 11:00 도착.
전주는 맑은 날씨다.
전주물꼬리풀에 대해
지난 1912년 전주에서 처음 발견된 전주물꼬리풀은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야생식물2급으로지정한 식물이다.
사라져 가는 전주물꼬리풀의 복원을 위해
2022년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친환경 제조환경구축에 앞장서는 효성그룹에서 출연한 협력기금을 통해 대표적인 블루카본인 해안의 잘피숲 조성과 육지에서는 전주물꼬리풀 식재및 보존하는 사업에 앞장서주었다는 기사를 접했었다.
기업이 나서서 복원 해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다음은 오송지(11:30-12:30)로 이동하여 한 바퀴를 돌아봅니다.
꽃무릇이 한창 피어나고 있었고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반깁니다.
가시박과 환삼덩굴이 아닌데도 네발나비 애벌레를 만나고 강한 번식력을 보이는 가시박의 덩굴을 두렵게 마주합니다.
오송지주변은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식물인 뚜껑덩굴이 지천입니다.
처음보는 분들을 위해 뚜껑을 열어 안에 들어 있는 씨앗을 봅니다.
이동하는데 빗방울이 들기 시작합니다.
3대의 복이 빗겨가는 것일까요(ㅎ)
목표한 걸 보았으니 후회도 없고 행복한 동행이라 입을 모읍니다.
늦은 점심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12:30분 출발하여 13:00도착.
지인의 소개로 도착한 식당앞에 다다르자 빗방울이 시작됩니다.
비오는 날엔 삼겹살 노릇노릇하게 구워 상추쌈이 제격인가 봅니다.
육전도 추가하여 저녁까지 든든히 채웠습니다.
식당업소는 "오성집"입니다.
소재지는 덕진구 석소5길7.
14:15분 출발하여 전주수목원을 향합니다.
그런데 비가 내립니다.
14:45분 수목원도착.
여수에서 반나절만에 북상한 비구름이 저희도 피해가지 않나 봅니다.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은 1974년에 조성된 곳이며 24개 주제원에 약 3,737종의 식물을 보유하여 전라도 지역의 명소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공기업에서 운영하는 비영리수목원답게 입장료 무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문화의 가치가 확산되기를 희망합니다.
물론 이용하는 관람객이 지켜야 할 에티켓은 기본이겠지요.
주변을 잠시 돌아보고 오자는 의견을 모아 더 치유~~ 포유~.
아마도 행복이라는 건 오늘, 바로 지금에 있다는 걸 .
고맙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가을을 맞이하는 시간을 느끼는 생명있음에.
캘리의 글귀가 이곳에서 비롯되었을까요.
15:30분 전주수목원을 출발하여 여수로 향합니다.
수목원을 출발하니 물폭탄 자체입니다.
점심을 든든이 먹어서 차가 무거워 휩쓸리지 않은듯합니다.
전주는 여수와 달리 비가 내리니 금새 도로 모서리가 물이 차오릅니다.
빗속을 달려 안전하게 운전한 장선규샘 덕분에 오수휴게소에 도착하여 잠시 숨을 돌렸습니다.
약해진 빗줄기가 다행이라며 치즈~구이를 맛봅니다.
물론 오늘의 포토주인공이라고 타천의 추천을 받은 채영숙샘께서 사주셨네요.
서서히 비구름이 걷히고 푸른빛을 보이는 하늘
여수에 도착합니다.
해산시간:18:00.
비오는날의 수채화 감성으로 열심히 일하시다 다음에 또 만나뵈요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굿~~폰이 좋은 건지 인물이 좋은 것인지 훤합니다.
아침부터 굵은 빗줄기를 뚫고 와서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는지 모릅니다.
함께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전주물꼬리풀 처음 봤는데 향긋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았고
저렇게 보호종으로 키울수 있다는게 참 훌륭하다고 생각했어요.
볼 수 있어 다행이였고 함께라서 즐거웠습니다.
언제봐도 따뜻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그 모습이 있었으니...숲과 함께 이렇게 만나니 더욱 반갑고 좋기만 하더이다. 고맙고 감사해. 전주에서의 가을맞이를 멋지게 했네. 역시...
숲과 동행하는 숲동무로 뵈니 더 반가웠습니다.
전주물꼬리풀 예쁜 모습을 봤으니 비를 뚫고 간 보람이 있었네요.
역시 모델님들이라 이쁘고 많은 인물 사진에 카페가 환해집니다.ㅎ
빠르고 친절하게 올려주신 후기, 잘 봤습니다~ ^^
비를 피해 갔으나
저희도 피할 수 없던 비였습니다.
처음보는 전주 물꼬리풀은 여리면서도 강력한 기억을 주었습니다ㆍ 물꼬리풀에 사방사방 날으는 나비들의 모습에 정신이 없었습니다ㆍ오송지 뚜껑덩굴ㆍ전주수목원의 빗속 약초원 에피소드. ㅋ
운전하시느라 애쓰신 선규쌤ㆍ 하나라도 알려주시느라애쓴 윤정쌤ㆍ 영란쌤 기홍쌤과 함께여서 잼나는 답사였습니다 ㆍ고맙습니다 ^^♡
밤새 나비들과 협약했답니다.
꽃이 피었으니 나비는 우정출연 해 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