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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스크랩 「 말 못하는 아기를 괴롭히는 구강 질환 」
해피맘 추천 0 조회 90 08.04.11 22:3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 말 못하는 아기를 괴롭히는 구강 질환



- 도움말 : 손용규 소아과 원장(www.agiapa.co.kr)
- 기획/진행 : 허현정 기자


- 아기 입안이 하얗게 변하는 아구창 -

▪ 원인과 증상

아기 입안에 백태가 끼는 아구창은 구강 내에 캔디다 알바킨스라는 곰팡이균(이하 캔디다)이 주원인이다. 대개 생후 12개월 전의 젖먹이들에게는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우유 찌꺼기로 오인하기 쉽다. 하지만, 아기 구강을 깨끗이 하기 위하여 가제로 강제로 닦아 주었을 때, 만약 하얀 막이 떨어지면서 피가 나온다면 아구창일 확률이 높다.

일반적으로 출산 시 엄마의 산도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엄마가 캔디다에 의한 질염이 있다면 출산 시 아기가 균에 감염되어 구내염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이외에도 엄마의 젖꼭지에 캔디다 포자가 달라붙었다가 아기의 입에 옮겨 감염되거나 제대로 소독하지 않은 젖병에 의해 감염된다. 간혹, 면역성이 부족하거나 항생제를 장기간 사용해서 몸에 이로운 세균들이 없어졌을 때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들은 극히 드물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아기는 아구창에 걸릴 확률이 적지만, 생후 6개월 미만의 아기에게는 흔한 질병이다.

▪ 예방과 치료는 어떻게

엄마가 출산 시 감염된 경우, 출산 전에 캔디다 균에 의한 질병이 있는지 확인하고, 반드시 치료한다. 출산 중 1주일 전에만 치료해도 완치된다.

아기의 경우, 생후 6개월이 지나면 잇몸을 뚫고 유치가 나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잇몸이 약해진다. 특히, 이 시기에는 모체로부터 받은 면역성도 떨어지는 만큼 바이러스와 곰팡이균 등에 증식을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아기의 입안을 항상 청결히 해주는 것이 좋다.

병원 치료는 겐치안 바이올렛이라는 보라색 용액을 입안에 골고루 발라주면 간단히 치료된다. 색깔이 좀 흉해서 아기가 싫어할 수 있지만 하루에 1번씩 발라준다. 아기가 입안에 겐치안 바이올렛을 발라주면 침을 삼켜서 식도로 넘어갈 수 있는 인체에 해가 없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단, 약이 써서 구토를 하거나 침을 흘릴 경우에는 잠시 엎드려 놓는 것이 좋다. 아구창이 일단 치료가 되었더라도 다시 재발하는 경우는 엄마의 젖꼭지나 젖병의 젖꼭지에 의해 다시 감염된 경우다. 따라서, 모유수유를 할 경우엔 엄마의 유두에도 발라주어야 한다. 또는 니스타틴 용액을 입안의 양쪽 코너에 1~2방울 떨어뜨려 준다. 니스타틴 용액을 쓸 경우엔 겐치안 바이올렛보다 치료 기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 이렇게 돌보자

곰팡이균이 원인인 만큼 엄마의 유두와 젖병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아기의 혀에 있는 곰팡이균만 치료하고, 엄마의 유두와 젖병에 묻어있는 균을 소독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사실!

소아과에서 처방하는 약을 받아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수유하기 전과 직후에는 항상 유두를 깨끗이 씻어서 청결하게 관리한다. 이외에도 인공 젖꼭지, 아기 손, 이불, 옷, 장난감 등 아기용품을 깨끗하게 소독한다. 젖병은 열탕 소독을, 이불과 아기 옷은 햇볕에 충분히 말려준다.

▪ 아구창 진단 체크 리스트

1) 혀, 입천장, 잇몸을 따라 구강 벽에 우유 찌꺼기처럼 하얗게 보이는 것이 침착해 있다.
2) 우유 찌꺼기인 줄 알고 가제 수건이나 숟가락으로 떼어내려고 하면 잘 안 떨어지고, 억지로 떼어내면 출혈이 생긴다.
3) 미각이 마비되어 입맛이 잃게 되어 밥을 잘 먹지 못한다.


- 아기 입안에 생긴 좁쌀 같은 발진, 아프타성 구내염 -


▪ 원인과 증상

아프타성 구내염에 걸리면 처음에는 좁쌀처럼 작은 1개가 보통이지만 점차 궤양으로 변하면서 입술, 뺨, 혀 등에 발생하고 통증이 구내염 중 제일 심하다.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1~2주일 안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재발을 되풀이하면서 만성이 될 수도 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가 면역체계의 이상이 원인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루고 있다. 아기는 엄마의 탯줄을 통해서 면역성을 받는다. 하지만, 모유 수유가 끝나는 생후 6개월 이후에는 면역력이 저하되어 다양한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이외에 알레르기가 원인이 되기도 하고, 입안에 난 상처나 스트레스, 영양 상의 결핍도 원인 중 하나이다.

▪ 예방과 치료

특별한 원인이 없는 만큼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피하고,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궤양이 생길 경우 구강 소독제를 사용하거나 스테로이드제 연고를 바른다. 단, 스테로이드제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따른다. 너무 통증이 심할 때는 어린이용 해열 진통제를 4시간 간격으로 먹인다. 2주일 정도 지나면 흉터 없이 완치된다.

▪ 이렇게 돌보자

아기가 아프타성 구내염에 걸리면 먹기 쉬운 유동식을 주는 것이 좋다. 뜨거운 음식은 통증을 심화시키므로 차갑게 식혀서 주어야만 한다. 아기가 도저히 음식을 먹기 힘들어하면 아이스크림을 주는 것도 좋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은 순간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부종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또한, 약국에서 판매하는 이온 음료를 구입해서 먹여도 좋다. 이온 음료는 우리 몸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역할 외에도 신진대사를 도와주는 이온이 들어 있어, 링겔 주사와 같은 효과가 있다. 뜨겁고 매운 음식, 오렌지 주스, 탄산 음료 등의 자극적인 음식은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삼가야 한다. 영양 상의 균형을 맞추어 주기 위해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 아프타성 구내염 진단 체크 리스트

1) 아기가 이유 없이 칭얼대고 울기 시작한다.
2) 혀와 잇몸, 입천장에 좁쌀 같은 2~5mm 크기의 빨간 발진이 일어나다가 차차 궤양이 생긴다. 마치 분화구처럼 중앙이 움푹하게 파여 들어가면서 노랗게 되고, 결구 구멍이 생긴다. 바깥쪽에는 빨간 테두리가 생기는데 6mm 이상일 경우에는 흉터가 남을 수 있다.
3) 침을 많이 흘리고 통증이 심해서 전혀 먹지 못하고 잠을 잘 이루지 못한다.

 

- 아기 입안에 수포, 포진성 구내염 -


▪ 원인과 증상

아기 입안에 수포가 생기는 포진성 구내염은 수족구의 발병의 원인이기도 한 콕사키 바이러스 A4가 주 원인이다. 이외에 콕사키 바이러스 A9·B그룹, 에코 바이러스도 포진성 구내염을 일으킨다. 콕사키 바이러스는 봄철에 기승을 부리는 바이러스 중 하나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 대·소변, 손을 통해 전염된다.

▪ 예방과 치료

콕사키 바이러스는 물을 통해 제일 많이 전염된다. 따라서, 포진성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을 끓여 먹여야 한다. 아기의 분유를 탈 때도 물을 끓인 다음 사용해야 안전하다. 입안에 궤양이 생기면 음식을 먹기 힘들어져서 먹기를 거부한다. 이 때 흰죽과 같은 유동식을 만들어 먹이고, 탈수를 막아주는 이온 음료를 먹인다.

콕사키 바이러스는 물 이외에 아기의 대·소변을 통해 전염된다. 따라서, 엄마도 기저귀를 갈고 난 후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외출하고 돌아와서는 엄마와 아기 모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콕사키 바이러스에 감염된 물, 대·소변, 손 등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대중요법 외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므로 전문의의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 포진성 구내염 진단 체크 리스트

1) 고열이 시작되면서 구토를 동반한다. 잘못 보면 몸살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아기들은 몸살에 걸릴 확률이 어른에 비해 낮다.
2) 아기가 먹지 않고 침을 흘리면서 짜증을 낸다.
3) 아기 입안에 1~2mm 크기의 수포가 생긴다.


- 입천장에 생긴 물집, 단진포진 구내염 -


▪ 원인과 증상

단순포진 구내염은 점막이나 피부를 침범하는 급성 수포성 질환으로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주 원인이다. 처음에는 여러 개의 붉은 물집을 동반하다가 1~2일 정도 지나면 입술 주위에 작은 물집이 생긴다. 대부분의 성인은 이미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단순포진 구내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아기와 입을 맞추는 것을 삼가야 한다.

물집은 수일 후 저절로 터지며 흉터를 남기지 않고 회복되는데 그 기간은 1~3주 정도이다. 완치된 후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몹시 피곤하거나 햇볕을 오래 쬐면 다시 재발한다. 단순포진 구내염은 한 번 걸리면 몸에 잠재적으로 있기 때문에 면역 체계가 약해지만 재발하는 병이다.

▪ 예방과 치료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아기와 뽀뽀를 해서는 안된다. 또한, 가족 중 1명이라도 단순포진 구내염에 걸렸다면 식기와 수저를 반드시 끓여서 사용해야 한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타액을 통해 전염되는 만큼 장난감을 함께 사용하는 형제·자매의 경우 장난감을 반드시 소독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

병원에서도 증상이 심각하지 않으면 특별하게 처방을 하지 않는다. 단, 증상이 심할 경우에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증상을 억제하는 약을 처방한다. 이것도 병이 어느 정도 발전해서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을 때만 사용한다.

▪ 이렇게 돌보자

단순포진 구내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구강 청결이 가장 중요하다. 열이 나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해열 진통제를 먹인다. 입안이 붓고 궤양이 심할 때는 얼음조각이나 얼음물을 입안에 넣어주면 부기가 가라앉는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눈이나 입 주위로 번지기도 하므로 입 주위나 손에 묻은 침을 수시로 닦아주고 아기가 침이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지 않도록 조심한다.


- 아기 혀가 빻갛게 붓는, 루드비히 구내염 -


▪ 원인과 증상

루드비히 구내염은 소아 구내염 중에서 유일하게 세균이 원인인 병이다. 주로 이를 뽑거나 입안에 상처를 치료하는 치과 진료 후에 나타나는데, 병의 진행 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치료 시기를 자칫 놓치면 사망하기도 한다. 발병 2~3일 내에 사망하는 심각한 병인 만큼 아기가 혀 밑이 아프다고 호소하면 바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 예방과 치료

전문의의 처방전에 따라 항생제를 처방한다. 발병 초기에는 항생제를 빨리 투여하면 금방 완치된다. 하지만, 조금만 방치하면 호흡이 곤란해져 인공 호흡기를 사용해야 할 정도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다.

▪ 루드비히 구내염 진단 체크 리스트

1) 고열이 나면서 아기가 혀 밑이 아프다고 호소한다.
2) 혀가 입안 가득 빻갛게 붓는다.


[Tip] 구내염 생활 예방법

1) 깨끗이 이를 닦고 손을 씻는다.
2) 아기와 입을 맞추지 않는다.
3) 물은 반드시 끓여 먹인다.
4) 아기용품, 장난감, 배게, 이불을 철저히 소독한다.



- 자료 제공 : 베이비 & 맘 | http://www.babynmo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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