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착한 설탕 사 오너라]
(학고재)
공부하고 놀자 시리즈 4번째 이야기~
책표지엔 설탕으로 만드는 롤리팝이 반짝반짝 거리는것이 참 예쁘네요~
공정무역 세계사 여행 같이 떠나볼까요?

달큰숲 삼총사와 함께하는 공정무역 이야기.
'차웅이'는 달큰숲에 사는 먹보 반달곰이예요.
곰이라서 꿀을 좋아하지만 숲이 망가지기 시작하면서 벌도 꿀도 다 사라졌죠.
하는 수없이 엄마는 꿀대신 설탕을 쓰기 시작했어요.
오늘은 엄마가 도토리 푸딩을 만드신다고 '착한설탕'을 사오라고 하시네요.


착한 설탕은 뭘까요?
부채도사 '팔랑이'와 심부름대장 '부름이'에게 달려간 '차웅이'.
아무래도 착한설탕을 찾기위해 달큰숲 도서관에 사는 팔랑이랑 숨은숲 시장엘 가야할것 같아요.
숨은숲 시장에있는 착한 설탕 가격은 300점. 돈을 내지 않고 퀴즈를 풀어 따낸 점수로 물건을 살 수가 있어요.
이렇게 삼총사는 '착한설탕'을 찾기 위해 퀴즈여행을 떠나요.

셋이 도착한 곳은 사탕수수밭. 인더스 강이 있는 인도~
사탕수수 즙으로 만든 설탕~
단풍나무나 대나무 즙으로 설탕을 만들기도 한다네요.
최초의 설탕은 돌꿀.
맷돌에 사탕수수 속대를 넣고 돌리고, 그 즙을 모아 솥에 넣고 졸이고,
사탕수수 즙을 식히니 돌처럼 된다해서 서양 사람들은 인류 최초의 설탕을 돌꿀이라고 했죠.
사탕수수와 설탕의 관계를 알고나서 또다시 삼총사가 간곳은 이슬람 도시 바그다드예요.
이슬람 궁전에서 공주님의 열을 내리게 하는데 설탕을 쓰면 된다고 말하는 부름이.
옛날에는 설탕이 가장 흔히 쓰이는 약재였대요.
북아메리카에 있는 아이티섬으로 다시 퀴즈여행을 떠난 삼총사.
그곳에서 노예사냥을 해서 아메리카로 강제로 끌려간 아프리카 원주민 노예들을 보았죠.
노예들의 눈물과 땀을 설탕으로 바꾼 잔인한 삼각무역을 알게 되었죠.
쉴새없이 일 해야만 했던 노예들의 사탕수수 기르기. 사탕수수 즙 짜기와 즙 졸이기.
알갱이로 만들기 모두 고되게 일을 시켜서 설탕을 만들게 했어요.
이번엔 런던으로 날아온 삼총사는 거리에서 노예가 만든 서인도제도의 설탕을 사지 말자고 외치고 있는 사람을 보았어요.
손에 쇠사슬이 묶인채로 노예를 바다에 던진 노예상인.
그 중 한사람이 살아남아 이 소문이 영국전체에 퍼지게 되고, 점점 많은 사람들이 노예 제도를 반대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뜻이있는 사람들의 노력으로 결국 영국에선 노예제도가 없어지게 되었어요.
일본이 우리 땅을 마구 짓밟은 시대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와이로 이민을 많이 와서 일하던 그 시절,
그때에도 일한 값이 터무니 없이 적었던 공정하지 못한 무역이 계속되었죠.
우리으 주인공은 드디어 착한 설탕이 뭔지 알게 되었어요.
"착한 설탕은 따로 있지 않아. 설탕 만든 사람을 울리면 안 돼.
노예처럼 대하지 않고 일한 대가를 제대로 치러야지."
설탕값이 비싸지는 것은 일한 대가를 제대로 치러서 그런게 아니라
중간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 중에 자기만 이익을 크게 내려는 욕심쟁이 중간 상인이 있어서,
터무니 없이 싼 값에 사서 소비자에겐 비싼 값에 팔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고생인 거죠.
드디어 정답을 맞추어 착한설탕을 살수 있게 되었어요.

행복한 설탕 마을 필리핀의 '네그로스 섬'~
숨은숲 시장에 도착해서 착한 설탕 마스코바도의 모둠인 대안무역재단에 기부도 하고 설탕도 살수 있게 되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죠?
저도 착한 설탕인 마스코바도를 사먹어 본적이 있거든요.
그땐 공정무역에 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대충 알았었는데, 그래서 비쌀거라는 편견과 착한소비라는 잘못된 인식이 있었어요.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런 잘못된 편견은 모두 사라져 버렸네요.
가난한 나라의 물건을 살때,
물건이 필요한 사람과 직접 닿아 공정한 값을 주고 직접 사고파는것.
이렇게 직거래를 하면 중간 상인이 마음대로 값을 정하는 것을 막고
가난한 사람이 경제적으로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여유를 줄수 있죠.
어느 회사가 공정무역을 하는지 확인하여 그 물건을 사면 되는거죠.
공정무역을 하는 물건을 사면 지구촌에 웃는 사람이 더 늘어나게 되죠.
아름다운가게, 에코생활협동조합, 두레생활협동조합, 한국YMCA, iCOOP생협연합회 등 10여개 단체가 공정무역을 하고 있어요.
공정무역 제품인 마스코바도 설탕은 유기농설탕가격과 비교해봐도 결코 값이 비싸지 않고,
까다로운 조건을 다 갖춘 훌륭한 제품이고,
불쌍한 사람을 위해 내가 조금 희생하는 착한 소비가 아닌,
사는 사람도 이익이 되는 거래를 계속 이어지게 하는게 바로 '공정무역'이랍니다.


공정무역 제품을 나타내는 상표가 따로 있는데,
공정무역 상표가 붙은 물건은 물건을 만든 사람에게 공정한 가격을 주었다는 뜻이며,
친환경적으로 물건을 만들었고, 일터가 안전하고 건강하다는 뜻이고,
남자와 여자를 차별하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며,
아이들에게서 공부할 시간을 빼앗지 않았다는 뜻이고,
이익금을 함부로 쓰지 않았다는 뜻이예요.
이런 상표가 달린 물건은 우리나라에서는 '아름다운가게', '두레생협', 'YMCA', '울림', '그루' 등에서만 팔아요.
필요한 물건을 최고의 상품으로 사면서 멀리있는 가난한 사람을 공정하게 대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거예요~
공정무역의 10가지 원칙이 나와요~
이 원칙대로 공정무역을 지키고 준수하면서, 세계가 차별받지않고, 공정한 무역이 이뤄지길 바래요.
이 책을 통해 공정무역에 대해 자세하게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올바른 소비 더 좋은 제품을 바로 알고 선택할 수 있는 현명한 엄마가 된 듯해요.
아이에게도 올바른 지식과 공정무역 세계사 여행에 재미를 준 '착한 설탕 사오너라' 지인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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