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두드리며……
MBN에서 수요일 밤에 진행하는 본 방송은 본 적이 없지만
어쩌다 재방송으로 보게 된 이 시사교양 프로는
대자연속에서 치유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여러 가지 사연을 품고 삶의 막다른 길에서 최후로 찾아온 자연은
그 어떤 사람이든 거절 하지 않고 받아들여
뿌리 열매 잎사귀 가지 향기 색깔까지
아낌없이 모든 것을 내주어 몸과 마음을 치료해 줍니다.
열악한 주거환경 소박한 밥상 수수한 옷차림이지만
이곳이 풍족하다고 행복 하다고 만족 하다고 말하는 자연인들...
의외로 주 시청 층이 이 세대를 책임진 사오십 대라고 하니
그만큼 메마르고 숨이 차는 경쟁사회에서
자연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며 대리만족을 하나 봅니다.
꼭 필요한 만큼 자연에서 얻고 다시 덮어주고 다독이며
아끼는 것도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내레이션을 맡은 성우의 편안하고 친절한 목소리가 더 해져
볼수록 중독성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나님의 손으로 지어진 사람과 자연은 같은 피조물입니다.
그래서 인공적인 문명들 속에서 보다는 자연에서
사람과 서로 돌봐주고 치료하는 좋은 사이가 아닐까요?
(시편24:1) 땅과 거기에 충만한 것과 세계와 그 가운데 사는 자들은
다 여호와의 것이로다.
2017년 7월 둘째주에
신부동성결교회
담임목사 강금성